토양개량용 토착미생물제 만들기



◎ 토착미생물 채취방법
대나무숲, 활엽수 자생지, 벼그루 터기, 잔디밭, 논밭 주변 둑의 부엽토 등에서 토착미생물을 채취할수 있으며, 채취시기는 우리나라의 기후 조건상 연중 채취가 가능하나 봄과 가을이 가장 좋다.
① 흙과 하얀 균사가 보일 때까지 나뭇잎을 조심스럽게 걷어낸다.
② 표면을 걷어낸 토양 위에 도시락 등에 고두밥을 7cm 정도의높이로 깔아서 놓는다.
③ 걷어 낸 나뭇잎 등으로 고두밥이 충분히 덮이도록 묻어 둔다.
④ 비나 동물들의 침투를 막기 위해 비닐시트 등을 덮는다.
⑤ 고두밥을 놓은 후 5~6일 후면 하얗게 균사체들이 피어나온다.
⑥ 고두밥의 윗부분이 하얗게 덮이고 촉촉해져 있을 때가 최고로 접종된 상태이다.
⑦ 밥알에 붙어있지 않고 스펀지처럼 변화된 것을 채취한다

◎ 토착미생물 배양



① 채취한 미생물 접종 고두밥의 무게를 단다.
② 흑설탕을 미생물에 접종된 고두밥(①)과 같은 양을 저울로 측정해 준비한다.
③ 항이라 또는 담을 수 있는 용기에 고두밥(①)과 흑설탕(②)을 잘 버무려 넣고 용기의주둥이를 한지로 봉해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두고 발효시킨다.
④ 온도 조건에 따라 발효기간이 달라진다. 대체로 발효실의 온도는 22~23℃가 적당하며 이 때 발효기간은 약 7일 정도이다.

잘 발효된 토착미생물을 체나 여과장치를 이용해 여과시킨 후 원액만 따로 모아 서늘한 곳에 보관해 휴지기 상태를 유지한다. 원액 보관용기는 주둥이 적은 항아리나, 플라스틱 용기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작물에 사용할 때는 원액을 물에 800배액으로 희석해 사용한다. 1년 이상 보관된 것은 농도가 진해져 있으므로 1,000~1,500배 희석해 사용한다.


작물생육용 유기농업자재 만들기


가. 식물성액비

1. 청초(산야초)액비
산과 들에 자생하는 풀들을 청초라 부르며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 독성의 중화 및 영양성분의 균일한 처리를 위해 가능한여러 종류를 함께 넣어 숙성시키도록 하고 뿌리와 줄기, 꽃, 열매 등을 다양하게 섞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물체에 함유된 양분을 발효시켜 액비로 만드는 방법으로 흙을 떼알구조로만들어 통기성을 좋게 하고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해 토양 내 탄산가스의 방출을 늘려 광합성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
청초액비를 만들기 위해서 청초, 유박, 쌀겨, 미생물 등의 재료를 다음의 비율(청초류 2㎏, 유박 100g, 쌀겨 10g, 미생물 10g,물 2ℓ)로 준비하고 재료들을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준비한다.


다른 액비와 마찬가지로 제조방법에 따라 농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작은 면적에 먼저 사용해 본 후 전체 작물에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신선한 액비의 경우 50배의 물에 희석해 10a당 2,000~3,000ℓ을 관주한다. 농도가 짙을 때는 경우에 따라서 100~500배로희석해 사용한다.발효시키는 장소는 온도차가 적은 곳이 좋다. 벌레가 들어가지 않게 천으로 위를 덮어
주는 것이 좋으며, 오랜 기간 보전이 어렵기때문에 그때그때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만든 후 1~2개월이 지난 것은 청초액비의EC(전기전도도)가 높기 때문에 사용할 때 물과 희석해 농도를 묽게 해 사용한다



청초 액비 500배 희석액을 배추 유묘에 처리 했을 때, 무처리구에 비해 생체중이 증가하였으며, 청초액비 제조 시 미생물(건조효모)을첨가한 경우 무첨가구에 비해 생체중이 증가하였다.


2. 천혜녹즙

식물의 잎·열매·순 등에 흑설탕을 첨가해 만드는 ‘천혜녹즙’은 다양한 미량원소를 함유하고
있어 작물에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한다. 쑥,미나리, 오디, 매실, 아카시아, 죽순 등 자연에
서 얻은 모든 재료가 천혜녹즙의 재료로 이용될수 있으며, 흑설탕을 넣어 발효시켜 추출해 낸것이다. 천혜녹즙을 물에 희석해 잎에 뿌려주거나 토양에 관주해 작물의 영양분을 공급한다.



천혜녹즙의 채취시기는 아침 해뜨기 전인 06시경 잎에 일액이 맺혀있는 것을 손으로 채취하
며, 채취시 즉시 담가야 한다. 이때 노란 쑥은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미나리는 뿌리째 손으로잘라서 충진하며, 죽순은 껍질을 포함해 통째로 사용한다.천혜녹즙을 작물의 영양 생장기부터 생식 생장기까지 생육단계별로 희석농도를 조절해 어린식물에는 저 농도로 생육후기로 가면서 농도를 높여서 준다. 일반적으로 500~1,000배로 희석해 작물의 잎에 뿌려주거나 토양에 관주해 주는데 액비 숙성 정도에 따라 농도가 다르므로 농도를 높여 줄 때는 반드시 소 면적에 시험 살포해피해 유무를 확인 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
천혜 녹즙을 작물의 잎에 뿌려주거나 토양에 관주해주면 작물 생육이 촉진되고 병해충 발생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



<기사중략 - 월간친환경 2014년 7월호>
구독신청을 하시면 기사원문을 보실수 있습니다. 구독신청문의 031-421-8112 월간친환경==

전자잡지(E-magazine)로 구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