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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04 09:50
[기획특집] 농업전망 2016 - 국내 농산물 소비 ↓ 농업생산액 3.3% ↓. 농업전망 2016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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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전망 2016’ 대회 개최를 통해 올해 농업생산액이 감소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소비분야의 경우 수입 농축산물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국내 농산물 소비는 정체 또는 감소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전체적으로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3.3% 줄어든 43조 7,95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재배면적과 자급률 또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간 친환경에서는 ‘농업전망 2016’ 발표를 통한 정책 이슈와 농산물 품목별 전망을 집중 조명한다.

 

1. 급변하는 농업·농촌, 내일은 기획한다. 농업전망 2016

지난달 20일(수)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농업전망 2016 발표대회’가 개최됐다. 올해로 19번째 개최되는 ‘농업전망 2016’ 대회는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다. ‘급변하는 농업·농촌 내일을 기획한다’라는 주제로 글로벌 시대의 농업 대응, 농식품 시장변화와 창조농업, 규제완화를 위한 지역활성화,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주요 정책 이슈와 농축산, 그리고 임산물에 대한 장단기 관측결과로 나타난 품목별 수급 및 가격 전망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농식품부는 올해 우리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 성과 확산을 위해 ICT 융복합, 규모화·조직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우리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FTA 등으로 넓어진 경제영토를 활용해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촌 일자리 창출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추진해 사람과 자본이 찾아오는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영세·고령농에 대한 배려농정과 함께 귀농귀촌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추진하고, 가축 방역 및 가뭄대응 등 현안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전망 2016 발표대회는 중부권(서울대회)을 시작으로 1. 22일 충청권, 1. 26일 호남권, 1. 28일 영남권에서 개최됐다.

 

2. 그림과 표로 살펴보는 농업전망 2016








 

3. 올해 농업 전망 불투명. 농업생산액 전년비 3.3% 감소

2016년 올해 농업 전망은 불투명하다. 수입 농축산물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국내 농산물 소비가 정체 또는 감소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 국민식생활 패턴 변화로 곡물 및 채소류는 감소하는 반면, 축산물 소비는 증가할 전망이다. 원유가 하락으로 투입재가격은 전년대비 1.7% 하락하며, 국제곡물가격 하락으로 사료비가 1.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임차료 및 노임은 물가상승률 내외만큼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가판매가격의 경우 전년대비 1.9% 증가를 바라보고 있다. 곡물은 많은 이월재고량과 생산량증가로 인해 하락하며, 축산은 쇠고기를 제외하고 공급량증가로 하락할 전망이다. 농가교역조건은 농가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농가구입가격이 하락해 전년보다 2.9%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재배면적과 자급률 또한 감소 추세이다. 2016년 재배면적은 재배업의 수익률 감소로 전년대비 0.6% 감소하며, 소비가증가추세인 육류 자급률은 국내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량 증가속도가 빨라 2000년 77.8%에서 2016년 69.7%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FTA 이행 초기단계이므로 국내 축산 자급률은 중장기적으로 감소 추세가 될 것이다. 이런 조건들로 인해 농업 GDP는 지난해보다 3.3% 감소한 43조 7,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배업은 전년대비 0.4% 감소, 축잠업은 7.1% 감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농업부가가치도 3.7% 감소한 26조 1,52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4. 작물별 전망과 이슈

① 쌀, 콩 분야

2015년 논벼 단수가 역대 최대치(542kg/10a)를 기록해 쌀 생산량은 432만 7,000톤으로 전년보다 8만 6,000톤이 늘어났다. 3년 연속 풍작과 이월 재고량 증가 등으로 2015년산 수확기 산지 쌀 가격은 15만 2,158원/80kg으로 전년대비 9.1% 하락했다. 1인 가구와 살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 증가로 1인당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가공밥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산지 쌀 가격의 경우 정부의 추가적인 시장개입이 없을 시 14만 3,000원/80kg 수준으로 전망되며, 향후 쌀 생산량 감소폭이 커질 2019년 산지 쌀 가격은 15만 3,365원/80kg로 예상된다.

2015년산 콩 재배면적 및 단수가 작년보다 감소함에 따라 전체 콩 생산량은 10만 3,504톤으로 전년 대비 25.7% 감소하였다. 콩나물 콩은 주산지인 제주와 전남지역 기상 호조로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하였으나 전체 콩 생산량은 중부지역 가뭄으로 작황피해를 입어 감소하였다. 2016년 국산 콩 가격이 생산량 감소로 인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6년 콩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늘어난 6만 7,880ha로 조사되었다.

 

② 과채 분야

2015년 7대 과채류(오이, 호박, 풋고추, 토마토, 수박, 참외, 딸기)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와 타 품목 전환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 감소한 53,662ha이었다.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보다 4% 적은 227만 톤으로 추정된다.

품목별로는 호박·풋고추의 재배면적이 증가한 반면, 토마토·수박·참외·딸기는 전년보다 감소하였다. 딸기는 국산품종의 정식비중이 2015년에도 증가하여 91%까지 확대되었다. 품종 가운데는 대추형방울토마토 정식면적이 계속 증가하다가 가격이 낮아지면서 오히려 원형방울토마토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녹광풋고추 정식비중의 감소세는 2015년에도 이어진 반면, 오이맛고추는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과채류 실질가격은 2000년 이후 연 평균 1~5%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었으나, 최근 3개년 평균가격은 청양풋고추와 딸기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반입량 증가와 소비 부진 등으로 과거보다 낮게 형성되었다. 특히, 일반토마토의 2015년 실질가격은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체과일의 출하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하락하였다.

2000년 이후 과채류의 1인당 소비량은 감소하는 추세로 2015년에도 전년보다 4% 줄어든 45.2kg로 추정된다. 2000년 이후 채소과채와 과일과채의 소비량은 연평균 각각 0.8%, 1.4% 감소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오이, 풋고추, 수박, 참외의 1인당 소비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반면, 호박, 토마토는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채소과채류 재배면적은 오이·호박이 전년보다 증가하겠으나, 풋고추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이·호박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단수도 늘어 전년보다 5%,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풋고추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감소하겠으며, 이로 인해 생산량도 2%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오이와 풋고추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겠으나, 호박은 소비확대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과일과채 재배면적은 토마토·딸기가 전년보다 조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박·참외는 감소할 전망이다. 토마토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전년보다 많겠으며, 참외는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과종 재배비중 증가와 시설개선사업으로 단수가 늘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③ 과일분야

2015년 6대 과일(사과, 배, 감귤, 단감, 포도, 복숭아)의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11만 ha 이었으나, 생산량은 사과와 복숭아의 생산확대에 힘입어 저년대비 1% 증가한 219만 톤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사과의 경우 지난해보다 착과수가 크게 늘어 생산량이 23% 증가하였으며, 복숭아와 포도 생산량은 단수가 증가해 전년대비 3%, 1% 많았다. 반면 배는 재배면적 감소, 저온과 흑성병 피해로 단수도 줄어 생산량이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감귤·단감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가 줄어 각각 6%, 7% 감소했다.

2016년 1월 이후 주요 과일(사과·배·감귤·단감)의 출하량은 전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는 2015년산 저장량 증가로 1월 이후 출하량이 전년보다 20% 많겠으나, 배·감귤·단감은 저장량이 적어 전년보다 각각 18%, 12%,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6대 과일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0만 8,000ha 수준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사과·복숭아가 전년보다 각각 1%, 5% 증가하는 반면, 배·감귤·단감은 각각 2%, 1%, 2% 감소가 예상된다. 2016년 6대 과일의 생산량은 작황이 평년 수준일 경우 전년보다 5% 감소할 전망이다. 품목별로 사과·포도·단감 생산량은 감소하겠으나, 배·감귤·복숭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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