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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7 10:48
[특집] 흙의 날 심포지엄 - 흙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제2회 흙의 날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290  

지난 2015년 친환경농어업법 개정(김춘진 의원 대표발의)을 통해 매년 3월 11일을 ‘흙의 날’로 제정했다. 3월은 농사의 시작으로 天地人, 三農(농업, 농촌, 농민)을 의미하며, 11일은 한문으로 (十一, 土)로 흙을 상징한다. 건강한 흙의 자연의 생명체가 살기 위한 터전이며,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 국민건강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는 근간이다. 흙을 건강하게 유지·보전하는 것은 온 국민의 관심사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이다. 지난달 9일 ‘흙의 날’을 기념해 기념식과 심포지엄, 체험행사 등이 진행됐다. 월간 친환경에서는 흙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흙의 날 기념식과 심포지엄의 내용을 상세히 게재한다.

1.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린다! 제2회 흙의 날 기념식개최

농업의 근간이자 삶의 터전인 흙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관심 제고를 위해 3월 11일이 ‘흙의 날’로 제정이 됐다. 흙의 날을 기념하는 ‘제2회 대한민국 흙의 날 기념식 및 심포지엄’행사가 지난달 9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농민신문사·농촌진흥청·한국토양비료학회가 주관한 이번행사는 흙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전시 및 체험행사, 심포지엄 등이 진행되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현권, 홍문표, 이완영 의원, 농업인단체·소비자단체·산업계·학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흙의 날 유공자에 대한 농식품부 장관 표창, 흙가꾸기 퍼포먼스, ‘흙의 날 선언문’ 선포 등이 진행됐다.



김재수 장관은 기념사에서 “건강한 흙에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농업인, 지자체, 정부, 국민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농협에서는 앞으로 건강한 흙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도시민과 소비자들이 흙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현권 의원은 “진정한 과학영농의 시작은 토양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친환경농업으로 활로를 열어야 한다”고 축사를 가늠했다.

2. 제2회 흙의 날 심포지엄

현대 농업, 농업 생산성과 온실가스의 균형을 맞춰야..

농경지 토양질 향상을 위한 합리적 토양관리 기술: 김필주 경상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교수

FA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70억 명 중 약 10억 명 이상이 만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식량부족은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개발도상국에서 집중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약 2,000만명의 북한 주민을 포함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파른 인구증가는 식량 요구도를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파른 인구증가는 식량요구도를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한정된 면적의 농경지에서 생산성을 효과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토양의 질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필수 항목이다. 토양질은 단순히 농업생산성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물 에너지 기후식량과 정치안보, 심지어 한 국가의 안보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토양의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많은 인자 중 시비관리 영향성은 현대농업에서 더욱 더 크게 강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벼 논에서 무기질 비료(NPK) 시용은 정곡수량을 50~60% 이상 증대시킬 수 있다. 그리고 무기질 비료와 퇴비 등을 혼합해 시용하면 생산성과 토양질을 개선하는데 훨씬 더 효과적이다. 산술적으로 시비관리 없이 자연비옥도만으로 현재 수준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작지를 50~60% 이상 더 확대 개발해야 한다. 산림이나 해안의 간척을 통한 경지조성에서 오는 환경파괴보다는 적절한 시비관리를 통한 생산성 증대가 환경보전에 훨씬 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농업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투입되는 농자재 비료와 퇴비 등은 경작과정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증대시키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나무와 초본류가 살고 있던 자연상태 토양을 개간해 경작지를 조성하는 과정 중 상당량의 유기물이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그리고 습답에서 벼를 재배하는 과정 중에는 온난화 유발효과가 높은 메탄이 매년 약 60Tg 배출되고 있다. 최근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질소비료는 경작지로부터 온실가스 아산화질소의 배출량을 크게 증대시키고 있다. 농업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시비 및 토양관리가 우리에게 지구온난화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따라서 현대농업에서는 농업의 생산성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면서 상대적으로 온실가스와 같은 환경오염물질 배출 부하량이 낮은 토양관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