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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7 10:53
[특집] 유기농업 작부체계 - 윤작 + 친환경 작부체계로 친환경농업의 기초를 탄탄히~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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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작은 비단 토양 비옥도 유지 및 증진의 목적 이외에도 병해충을 감소시키고 작물의 뿌리 활성을 높게 만들어 토양의 양분 이용을 높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토양환경 개량수단으로 토양의 물리성 및 화학성을 개선시키고 지력을 유지시켜 작물의 생육과 수량을 안정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친환경 작부체계에서 윤작은 기본이 되며, 윤작은 지력증진을 비롯해 양분보존의 기여도, 토양물리성 개선과 양분의 수직적 순환, 병충해 제어 등의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월간 친환경에서는 특집기획으로 윤작과 함께 친환경 작부체계, 작부체계 기술과 우수농가의 사례를 소개한다.

 

1. 유기농업의 시작은 윤작부터

유기농업에서의 합리적인 윤작 작부체계란 장기적인 측면에서 지력을 유지·보전해 농업 생산물을 안정적이고 계속적으로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일차적으로 농업생태계에 기반을 둔 작물학적 특성을 확실히 파악해 이를 기초로 수확량을 증대시키고, 품질을 향상시키며, 소득을 극대화시키려는 것이 목적이다. 무엇보다도 윤작은 토양 유기물 공급뿐만 아니라 토양의 영양분과 미생물 조절에 의한 지력 유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다.

타감작용(Allelopathy)에 의한 잡초제어, 토양전염병 예방은 잡초 및 병충해 제어를 주요 방제의 방안으로 고려하는 유기농업에서 윤작을 실천해야하는 이유가 된다. 윤작체계에 양분흡수 특성이 다른 작물을 조합함으로써 토양양분을 토양 전층으로부터 흡수 이용케 할 수 있다. 즉 천근성 작물과 심근성 작물을 교호작으로 재배함으로서 토양 전층으로부터 양분흡수를 고루 이용토록 유도할 수 있다.

감자, 담배, 밀 등은 천근성 작물이므로 이런 천근성 작물만을 연속재배하면 표토층의 양분이 계속 탈취 당하게 되어 토지생산력이 급격히 줄어들지만, 여기에 심근성 작물인 옥수수, 클로버, 순무 등을 조합해 재배하면 표토층과 심토층에서 동시에 양분을 골고루 흡수케 해 균형을 취할 수 있다.

또한 풋거름작물을 주작물 수확 후 휴작기간인 늦은 가을~이른 봄에 재배하고, 이듬해 주작물 파종직전에 로타리를 쳐서 갈아 엎고 토양에 혼입시켜 주어 풋거름 작물로 재이용할 수도 있다. 풋거름작물을 윤작 작부체계에 넣어 질산염 용탈방지에 의한 지하수 오염 경감과 각종 영양분의 표토층으로의 회수하는 방법은 양분순환을 강조하는 유기농업에서 특히 중요하다.

윤작 작부체계에서 두과작물은 공중질소를 고정해 지력을 유지증진시키며, 화본과 작물과 두과작물의 유기물은 후작물의 초기생육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잡초, 병해충을 윤작 작부방법으로 억제할 수 있다.

윤작 작부체계에서 화본과작물, 두과작물, 근채류의 조합은 뛰어난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화본과 작물은 대개 양분흡수량 가운데 토양양분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고, 두과작물은 질소를 고정하며, 근채류는 토양에 많은 양분을 남기므로, 이들을 작부체계내에 조합함으로써 토양양분은 균형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유기농업에서 작물은 윤작체계를 통해 균형있는 양분을 공급받고 토양병해충을 조절해나가고 작물생육과 수량을 안전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2. 작부체계의 수립 원칙

윤작이란 원래 토지를 계속적으로 이용하면서 작물수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기술로 발달되었다. 윤작의 목적은 지역, 시대, 재배형태 및 영농방법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그 기본목적은 언제나 지력 유지와 향상에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윤작은 실제로 실시하려고 할 때 작부체계에 어떤 작물을 넣어 차례로 재배해 나갈 것인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유기농가가 현실적으로 직면하게 되는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토양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토양비옥도를 계속 유지 증진시키고 잡초를 제어해 나가기 위해 유기농업 실천농가는 5~7년의 윤작 작부체계를 수립해 어떤 작물을 차례로 재배할 것인가를 미리 정해 놓아야 한다. 이 때 유념해야 할 사항은 환금성 작물 또는 가축사료로서의 가치, 지력 증진 효과, 양분보존의 기여도, 잡초와 병충해 제어에 대한 효과, 노동력, 기술과 경험의 요구도 정도 등이다. 윤작은 단일작목을 연속 재배하지 않고 생태적 특성이 다른 여러 가지 작목을 번갈아 가며 재배함으로 지력유지를 꾀하면서 토양양분의 균형을 유지하고, 작물이 생산·배출되는 영양 또는 독성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직접적인 생육장해나 병해충 및 잡초 발생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

 

 

3. 윤작의 효과

1) 작물의 가치

비록 인증 유기농산물이 일반농산물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지만, 모든 유기농산물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유기농산물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고,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불안하며, 가격의 등락이 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유기농가들은 안정된 높은 가격수취를 위해, 시장수요가 큰 작목을 파악하기 위해 항상 시장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대개의 경우 윤작 작부체계의 재배작목을 배치하기 전에 시장 수취가격과 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수준을 숙지함으로서 경영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따라서 작부체계 수립과정에서 작목별 시장동향 분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윤작에 의한 토양비옥도 유지증진, 병충해 및 잡초제어 등의 효과도 중요하나 적지적작과 장기적으로 시장수요가 큰 작목을 선택 배치하는 것도 농가경영 수지개선을 위해 필요하다.

 

2) 지력증진 효과

토양이 적당한 양의 부식질과 유기물을 함유하는 것은 지력을 유지하는데 필요할 뿐만 아니라 비옥한 토양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조건이다. 풋거름작물의 토양 혼입시 1주일 이내에 대부분의 풋거름작물 질소가 토양에 분해되어 토양 중의 무기태 및 미생물태 질소가 현저히 증가한다고 한다. 또한 잔사유기물이 적은 작물과 잔사유기물이 많은 작물을 미리 고려해 작부체계를 설계한다면 토양 유기물의 함량저하를 미리 경감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두과작물은 공중질소를 고정해 지력유지에 기여하며, 두과작물 재배 당년에만 질소가 필요치 않을 뿐만 아니라 두과작물을 재배한 이듬해까지도 후작물의 초기생육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윤작체계에 두과작물을 넣어 재배하면 두과작물이 질소를 다량 고정해 토양에 환원시켜 줄 뿐만 아니라 인산, 칼리 등의 다른 영양분은 흡수해 이들 성분의 집적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가져오게 된다.

한편 윤작작물을 조합하는 윤작기술체계의 기본은 작물별 양분흡수 및 토양에 미치는 특성을 파악함으로 시작된다고 보아야 한다. 화본과작물은 두과작물 및 채소류보다 건물생산량이 많고 토양에 환원할 수 있는 건물량도 많아 토양중의 유기물 유지에 다른 작물보다 뛰어나다. 또한 양분흡수능력이 뛰어나 토양내 과잉염류를 제거하고, C/N율이 높아 경지에 환원되었을 때 경지 밖으로 유출될 수 있는 무기태 질소를 유기화시키고, 미생물상을 풍부하게 한다. 한편 두과작물 건물은 탄질율이 현저히 작고 분해가 빨라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양분을 후작물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 근류균이 공중질소를 고정해 150~300kg/ha 정도의 질소를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두과작물은 상부가 광엽형 초형이기에 토양의 피복도가 커서 잡초 억제능력이 타작물보다 매우 크다.

풋거름작물은 윤작작부체계에서 토양을 개량하고, 수분을 보존하고, 토양유실을 방지하며, 토양의 양분 고갈을 막는 대단히 유익한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작물로 기능한다. 우리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1년생 풋거름작물은 밀, 호밀, 라이그래스, 메밀, 해바라기, 헤어리베치, 자운영, 클로버류 등이 있다. 지력증진을 고려하여 윤작을 설계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 작부체계를 결정해야 한다.

 

- 질소를 많이 요구하는 다비성작물(옥수수, 겨울밀)과 질소고정식물(두과작물)을 교대로 재배

- 토양보호용 피복작물을 주작물 사이에 넣어 5년 내지 7년의 윤작체계에 포함

- 심근성작물과 천근성작물을 윤작체계에 적절히 배치

- 뿌리 생체량이 많은 작물9겨울호밀)과 적은 작물(귀리)을 작부체계에 교대로 배치

- 他感作用이 있는 작물(겨울호밀, 헤어리베치, 두과, 메밀, 해바라기)과 비 타감작용작물을 윤작체계에 넣어 번갈아 재배

- 작물학적 특성이 상이한 작물을 간작의 형태로 작부체계에 배치

  <기사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