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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26 13:50
[특집] 친환경딸기 재배. 탄·시·응 (탄저병, 시들음병, 응애) + 화분매개곤충 관리가 포인트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383  

2005년 국내 딸기 시장은 ‘아키히메’, ‘레드펄’ 등 일본 품종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농촌진흥청과 각도 농업기술원의
끊임없는 품종 개발 노력을 힘입어 국내 품종은 90.1%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다. 수확량이 높은 설향 품종의 개발 및
보급, 그리고 고설식 수경재배 등 생산성이 높은 재배기술이 딸기 농가에 정착해 생산량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유기농 딸기의 경우 토경재배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유기농 딸기 농가의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유기농 딸기 재배
에서 애로점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월간 친환경에서는 탄저병, 시들음병, 응애 등의 방제법과 화분매개곤충 관리법을
집중 조명한다.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딸기 친환경병해충 방제 기술, 딸기 화분매개용 꿀벌 사용 매뉴얼,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
•김경호·이경민·김경윤·엄정식 기자 |

1. 설향. 게 섰거라!  국내 딸기 품종 비교

딸기 재배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충남(충남농업기술원)은 설향을 비롯해 매향, 킹스베리, 두리향, 비타베리, 하이베리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딸기 품종을 개발했다. 2001년 개발된 매향은 촉성 품종으로 초세는 직립형, 과형은 장원추형으로 담-농홍색이다. 경도가 좋고 당도와 향이 우수해 수출용으로 재배되며 탄저병, 잿빛곰팡이병, 점박이응애, 진딧물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국민 딸기라 불리는 설향은 촉성 품종으로 다수확 품종이다. 원추형의 과형으로 초세가 왕성하고 선홍색으로 과즙이 풍부해 생산자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하지만 역병, 잿빛곰팡이병, 꽃곰팡이병에 약하다. 은은한 복숭아 향이 나는 킹스베리는 촉성적응 품종으로 초세가 강하고 생육이 왕성하며 엽형은 원형에 가깝다. 특과 비율이 높아 1~2화방에 80g 이상의 대과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단 1화방 1번과에서 기형 발생률이 높아 적화 또는 적과가 필요하며 흰가루병, 응애류에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두리향은 촉성재배 품종으로 잎은 중간 녹색이며 엽형은 타원형이다. 과실 모양은 원추형으로 과색은 홍색, 평균과중은 20.4g으로 대과성이다. 당도는 10.7Brix로 과즙이 풍부하나 흰가루병에 약한 단점이 있다. 두리향 재배 시 저온기 착색이 늦어질 경우 과피가 얇아 물러짐에 주의해야 하며, 수화기 흰가루병 예방 방제가 필요하다. 또한 1화방 출뢰가 설향보다 늦고 질소가 많을 경우 선청과가 발생한다. 비타베리는 촉성적응 품종으로 과실은 밝은 선홍색으로 원추형이다. 경도는 12.5g/㎟ 당도는 11Brix로 맛과 향이 우수하고 생육이 왕성하며, 과실 수량은 설향의 93% 수준이다. 출뢰는 설향에 비해 3~5일 늦은 편이며, 1~3번과는 대과, 4번과 이후 급속하게 작아지는 특성이 있어 꽃솎음과 수세관리가 필요하다. 탄저병과 시들음병에 약한 편으로 잎 제거 후 예방적 방제가 필요하다. 하이베리는 촉성적응 품종으로 과실 모양은 원추형이며, 과색은 선홍색으로 저장성이 우수하다. 과실 경도는 15.3g/㎟, 당도는 10.1Brix이며 특유의 향이 있다. 설향보다 탄저병이 강한 편이나 시들음병은 약한 편으로 정식 후 잎 제거 시 방제가 필요하다.

경북(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산타, 베리스타 등의 품종을 개발했으며, 크리스마스 전, 후에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해서 산타라고 이름이 붙여진 산타딸기는 촉성 품종, 반직립형으로 고당도, 고경도 딸기이다. 베리스타는 직립형 촉성 품종으로 탄저병 및 흰가루병 저항성이 뛰어나다.

경남(경남농업기술원)이 자랑하는 금실 딸기는 지난해 로열티를 받고 종자 강국인 미국에 전국 최초로 수출됐다. 2016년에 개발된 금실딸기는 수확시기가 빠른 촉성재배용으로 당도가 높고 신맛이 덜하며 완숙되었을 때 복숭아 향이나 풍미가 깊고 식감이 우수하다. 과형도 예뻐 소비자의 기호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12년 개발한 죽향은 반촉성 품종으로 초세는 반개장형이며 과실은 원추형이다. 또한 과실은 단단하고 당도가 높으나 탄저병, 흰가루병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농진청은 아리향, 미소향 등을 선보였다. 우선 아리향은 촉성 적응 품종으로 초세 및 흡비력이 우수하고 대과성이면서 과실 크기가 균일하고 다수성이다. 각 화방 1번과에서 난형과 발생 빈도가 높으며, 동절기 저온 시 기형과 발생 비율이 높다.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은 ‘설향’보다 약하나 역병은 조금 강하다. 미소향은 촉성 적응품종으로 휴면이 얕고 화아분화가 빠르게 일어난다. 초형은 반개장형이며 잎은 원형에 가깝다.
초세가 강하고 측아의 발생량이 적으며, 다수성 품종으로 당도와 산도는 다소 낮으나 과즙은 풍부하다. 원추형의 과형으로 과실은 아래쪽부터
착색되며 과피색이 적색으로 완숙되면 암적색이 되는 경향이 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