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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12 16:15
[특집] 유기감자 병해충 방제 - 유기재배 감자 A to Z. 병 완전정복!! (1)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49  




감자는 밀
옥수수 다음으로 중요한 세계 4대 식량작물 중 하나이며국내에서도 연평균 약 15kg을 소비하는 중요한 작물이다유기농 감자 재배를 재배하고자 하는 농민들에게는 역병그리고 뿔나방28점박이무당벌레 등이 항상 문제가 되고 있다특히 역병의 경우 화학약제로도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역병 저항성 유전자원으로부터 역병 저항성 감자품종 육성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월간 친환경에서는 유기농 감자의 안정적 재배와 생산을 위한 유기감자 재배

특집을 준비했다유기감자 재배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역병과 더뎅이병뿔나방28점박이무당벌레 등에 대한

체계적인 병해충 종합관리 기술을 소개한다.

 

자료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유기농기술서 45, 유기재배감자 병해충 종합관리 매뉴얼

김경호·이경민·김경윤·엄정식 기자 |


유기농 감자 연작장해 개선을 위한 토양관리 기술

 

1. 유황처리에 의한 토양 pH 조절을 이용한 감자 더뎅이병 방제

국내에는 알칼리성 토양에서 잘 발생하는 더뎅이병원균이 우점하고 있으며 pH 5.0이하에서 발병이 경감되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감자더뎅이병 발생지는 감자 파종 전 토양 pH를 조사해, pH가 6.0 전후일 경우 석회고토 시용을 피하고유황 소요량을 pH 5.0을 목표로 계산해 처리한다. 

감자 더뎅이병 발병지에서는 석회 시용을 피하고유황농용석고 등을 이용해 토양 pH를 낮춤으로써 더뎅이병 발생을 29.9~38.3% 가량 낮출 수가 있다. 


2. 
황산가리고토처리에 의한 토양 pH 조절을 이용한 감자더뎅이병 방제

유기질비료를 시비 후더뎅이병 방제를 위해 유황을 시용해 토양 pH를 낮출 수 있으나 더뎅이병 방제효과가 떨어지고 수확기 기형괴경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처리방법은 화산회토양에서 감자를 재배할 경우 토양건전성을 유지하고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봄감자 파종 2~3주 전에 토양 pH를 조사해 토양 pH가 5.0이하이면 황산가리고토(24kg/10a)를 토양에 혼화처리한다황산가리시비구가 무처리에 비해 봄감자 더뎅이병 발병도는 28.4%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3. 녹비작물 재배에 따른 유기농 감자 주요병해 억제효과

헤어리베치(2.1kg)와 호밀(5kg)을 3:7의 비율로 10월 중순경 혼파해 이듬해 4월경 녹비를 예취한 후전량 토양에 환원한 후 로터리로 3회 경운을 한다감자 파종 1주일 전에 다시 경운작업을 해 두둑을 형성하고 감자를 파종한다녹비작물인 헤어리베치와 호밀 재배 후감자 더뎅이병은 56.2% 이상 경감하는 결과를 보였다

 

 4. 제주지역 감자 유기재배에 알맞은 윤작체계

 제주지역 감자 유기재배 농가에서 연작과 유기질비료 위주의 단순한 토양 및 양분관리로 일반 관행재배 농가에서처럼 수량이 감소하고 토양병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콩과 보리 또는 유채를 도입해 감자를 2년 2기작으로 윤작하면 총수량은 연작구 대비 31~57% 증가하며더뎅이병 발생 감소로 상품수량이 53~75% 증가했다콩 녹비작물의 유기물 공급효과는 ha당 생체중 24건물 중 4.4톤이며질소양분은 110kg 공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기농 감자 주요 병해의 친환경적 방제 기술

 

1. 역병방제(Control of Late Bligt)

감자재배에서 가장 어려운 병해문제는 감자역병이며특히 유기농 감자 재배시 파종 후, 60일에 역병이 발생할 경우 60% 이상 수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① 재배적 방법

유기감자 재배시 혼작작물을 도입하는 것은 감자역병 발생지 확산을 억제하거나 지연시켜 유기감자생산을 위한 재배적 관리 방법으로 감자 역병의 비기주작물인 콩옥수수 및 상추 또는 역병 저항성 감자 품종인 수미를 혼작하면 역병 발생을 경감할 수 있다.


감자 역병의 비기주작물 또는 저항성 품종인 수미의 혼작재배는 감수성품종인 수미에서 감자역병 발생을 45.3~47.7%로 감소시켰으며 감자 역병 저항성 품종인 하령을 수미와 혼작했을 때 감자 역병 발생이 1.7%로 미미한 발생을 보였다.

재식거리 및 배수관리 등으로 감자역병을 관리할 수 있다감자역병은 저온 다습한 조건에서 공급습도를 낮추면 병의 진전이 지연됨으로 재식거리를 넓게 해 통풍을 원활하게 해줘야 한다역병균은 장마 이후에 대 발생하므로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복토를 충분히 해 괴경으로 병원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건전한 씨감자를 사용하면 역병의 피해를 줄 일 수 있다역병에 걸린 감자더미나 식물체는 중요한 역병전염원이 되므로 이병 식물체를 감자 포장주변에 버리지 않도록 한다특히빗물에 의해 역병균의 포자낭이나 유주자가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 더뎅이병 방제(Control of common scab)

현재 남부지방 및 제주특별자치도의 2기작 재배지대 등 전국적으로 연작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나 등록된 유기농업자재는 아직 없다저항성 품종을 재배하거나 타작물로 3~4년 윤작하는 것이 최선의 방제방법이다.


① 재배적 방법

윤작작물 재배 감자더뎅이병 발생이 심한 경작지에서는 파콩 등의 작물을 2~3년간 재배한 후 감자를 재배한다감자더뎅이병 발생이 만연한 경작지는 파콩 등을 2~3년간 재배한 후 감자를 재배하면 발병도를 20% 이하로 감소시키고 수량을 90% 이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녹비작물 단작재배로 더뎅이병 방제

감자 더뎅이병 발생이 심한 밭에 헤어리베치호밀알팔파 등을 녹비로 재배한 후 감자를 재배하면 21.4~37.8%의 방제가와 56~68%의 상품수량 증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녹비작물 혼파 재배로 더뎅이병 방제

가을(10월 말~11월 초순)에 헤어리베치 7kg/10a와 호밀 5kg/10a을 혼합해 감자를 재배했던 포장에 파종한다이듬해 봄(4월 중순)에 헤어리베치와 호밀을 전량 예취한 후로터리로 경운해 헤어리베치와 호밀 식물체를 전량 토양으로 환원시켜 준다헤어리베치와 호밀 토양환원 15일 후로터리 작업을 다시하고 경운해 골을 만들고 피복한 다음 감자를 심는다감자 더뎅이병 발생이 심한 밭에 헤어리베치와 호밀을 혼파해 녹비로 재배한 후 감자를 재배하면 56.2% 이상의 방제가와 75% 이상의 상품화율을 높일 수 있다.

기주작물의 연작을 피할 것

감자 더뎅이병은 토양전염성 병해로 한 번 감염되면 화학농약으로도 방제가 매우 어렵다외국에서는 감자더뎅이병원균인 Streptomyces scabies가 20일 무에 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따라서 감자 더뎅이병 상습발생지에서는 20일 무를 전후작물로 재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논 재배를 통한 더뎅이병 방제

하령’ 감자 품종은 봄 재배에서 여름장마 이후에수확하면 감자에서 싹이 나는 이차생장이 종종 발생해 감자의 품질이 저하되며밭에서 더뎅이병에 감염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하령을 논 재배 할 때는 감자에서 싹이 나는 증상인 이차생장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비닐로 토양을 피복하고 비교적 깊게(15cm 정도심는다또한여름장마(또는 7월 상순전에 수확을 마치고장마기에는 토양배수 관리를 철저히 한다하령감자를 논에서 재배할 경우 밭 재배 대비이차생장 발생률을 9~44%에서 0~28%로 감소할 수 있으며더뎅이병 발생도 10~16%에서 0.2~0.3%로 감소시킬 수 있다.


② 생물학적 방법 

노지재배 감자 품종별 클로렐라 처리에 따른더뎅이병 억제 및 생육증진 효과

2018년 전주의 유기농 노지감자 재배지에서 품종별로 2018년 8월 23일 파종해 2018년 11월 15일 수확기까지 0.4% 클로렐라 배양액을 2주 간격으로 토양 관주처리를 실시했다실험에 공시한 12개 품종 중에서 고운대서대지수미자영하령 및 추영 품종은 더뎅이병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0.4% 클로렐라 배양액을 처리한 서홍새봉조원조풍 및 홍영 품종은 무처리에 비해 더뎅이병이 발생하지 않았거나 무처리보다 1.2~3.6% 발병도가 낮게 나타났다.


 0.4% 클로렐라 배양액을 처리한 12개 공시품종 주에서 서홍새봉조풍하령 및 홍영 무종은 감자의 수량이 무처리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③ 유기농업자재 활용

2% 목초액을 2주 간격으로 토양에 관주처리를 실시했다유기농 감자재배 포장에서 2% 목초액 관주처리로 더뎅이병이 무처리에 비해 78.7% 방제되었다.

3. 풋마름병 방제(Control of Bacterial wilt)

① 재배적 방법

대지자심 등 풋마름병 저항성 품종을 사용하며 씨감자 관리를 철저히 한다무균 씨감자를 사용하고 싹틔우기를 할 때 반드시 절단용 칼 등을 뜨거운 물에 살균하면서 사용한다또한 감자의 전작물로 가지과(고추토마토작물을 재배할 경우 감자 풋마름병 발병률이 매우 높아 비기주작물 재배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2기작 감자 재배지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예방을 위해서는 무병씨감자를 사용하고 배수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풋마름병은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 잘 발생하고 오염된 관개수 또는 잠복 감염된 잡초에 의해 잠복 감염될 수 있으므로 포장의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고 잡초나 관수를 감자 재배하는 농가와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포장 위생관리에 중점을 둔다.

 

4. 무름병 방제(Control of Bacterial soft rot)

① 생물학적 방법

시설재배 감자 품종별 클로렐라 처리에 따른 무름병 억제 및 생육증진 효과 

2018년 전주의 유기농 시설감자 재배지에서 품종별 2018년 8월 23일 파종해 2018년 11월 15일 수확기까지 0.4% 클로렐라 배양액을 2주 간격으로 토양관주처리했다무름병의 경우 0.4% 클로렐라 배양액을 처리한 고운대성 등 12개 공시품종은 무름병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무처리구에서는 대서(1.2%), 대지(1.2%) 및 서홍에서 무름병이 발생했다. 0.4% 클로렐라 배양액을 처리한 12개 공시품종 중에서 대지수미자영조품 및 홍영 품종은 감자의 수량이 무처리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 반쪽시들음병 방제(Control of Verticillium wilt)

병든 식물체의 뿌리줄기 내부에도 병원균이 서식하며 많은 균핵을 형성해 오랫동안 토양 내에 생존할 수 있으므로 병든 식물체는 뿌리까지 제거해야 한다반쪽시들음병은 씨감자로 전염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는 감자나 발병지에서 수확된 감자를 씨감자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감염된 밭에서 사용한 농기구는 깨끗하게 세척 또는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6. 시들음병 방제(Control of Fusarium wilt)

 

시들음병이 발생하지 않은 포장에서 재배하고 저습지를 피하고 배수가 잘 되게 관리해야 한며시들음병이 발생하지 않은 곳에서 생산된 건전한 씨감자를 사용한다시들음병이 걸린 식물체는 즉시 제거하고 불에 태워 전염원을 없앤다비기주 식물인 화본과 작물목초 또는 두과작물과 윤작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