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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0-29 09:28
[창간특집] 신안군, 유기농함초 생산 해법 찾다!!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3,202  

지난 2006년 신안군 증도면 함초 재배지에서 국내 최초 발견된 ‘퉁퉁마디뿔나방(2008년 한국응용곤충학회 등록)’은 암컷 한 개체로 번식위험이 없었다. 그러나 2008년 드디어 암수가 모두 발견되면서 번식하기 시작, 유기농 함초잎을 가해하기 시작했다. 연 15억원 이상의 손실을 예상한 신안군은 이에 본격적인 실험에 착수, 퉁퉁마디뿔나방의 종분류, 유충의 형태·발생 및 피해상황 뿐만 아니라 20여 친환경자재중 유기농함초재배에 알맞은 3종의 자재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98ha, 1500여 톤 유기농함초 생산 청신호
현재 신안군의 퉁퉁마디(함초)의 재배면적은 약 98ha로 연간 1,500여 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기능성 식품 및 생리활성 물질 추출로 가공산업까지 활성화 시키고 있다. 염분기가 강한 함초는 충해걱정이 없어 유기농함초생산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신안군 함초재배지에 ‘퉁퉁마디뿔나방’이 번식하기 시작하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발빠르게 ‘퉁퉁마디뿔나방’에 대한 연구 및 방제법에 착수, 방제에 적절한 3종의 친환경자재를 찾아내는데 성공함에 따라 약 15억 원 이상의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신안군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응용곤충학회’를 통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한재성 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함초 재배농가들은 미생물제제를 활용한 해충방제법을 이용해 고품질 유기농 함초를 생산할 길이 열렸다”며, “재배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퉁퉁마디뿔나방’ 왜 위험한가?
‘퉁퉁마디를 가해하는 퉁퉁마디뿔나방 Scrobipalpa salinella(Zeller)(나비목, 뿔나방과)의 재발견 및 피해(공동연구: 국립수목원 생물표본과 박규택)’을 발표한 신안군농업기술센터 박진영 연구사에 따르면 “다 자랐을 때 체장이 10mm가량 되는 퉁퉁마디뿔나방의 유충은 퉁퉁마디의 엽육을 갉아먹으면서 줄기에 거미줄을 치고 가해하며, 검은색 배출물을 배출한다. 피해를 받으면 마디부분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함초에 큰 피해를 준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연구사는 “이번 퉁퉁마디뿔나방 유충이 퉁퉁나방 재배지에서 대 발생해 본 종으로 확인될 수 있었던 것은 분류학적 제 문제점의 해소와 함께 퉁퉁마디의 재배면적 증가와 새로운 소득작물로서의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새로운 해충정보를 획득한 중요한 결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신안군농업기술센터 http://jares.shinan.go.kr/
차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