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하는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2021’이 지난달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COEX B홀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최대한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손소독과 발열체크, 비닐장갑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비롯해 전시회 상주인원 PCR 검사 의무화 등 코로나19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며 박람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작지만 알차게 진행된 제20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2021를 집중 조명해 본다.

| 자료: 김경호·이경민·김경윤·엄정식 기자 |

바른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 트렌드를 이끈다.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관리와 면역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친환경·유기농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증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박람회가 바로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2021’이다. 지난 2003년부터 유기농식품홍보와 시장정보 제공을 통한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목표로 개최된 유기농박람회는 올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해 방역을 최우선 목표로 안전하게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각지의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및 가공식품은 물론 건강식품, 생필품 생산기업 등 70여개 전국 시도의 우수한 기업·기관·단체가 참가했다.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는 ‘내추럴위크2021’이라는 타이틀로 대한민국발효식초대전, 귀농귀촌체험학습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어 각 산업간의 교류 뿐만 아니라 참관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별히 올해는 코로나로 침체된 경제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취지의 플리마켓 또한 마련되어 소상공인의 판로개척과 매출신장을 도왔으며, 건강과 환경에 좋은 유기농 제품들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해외바이어 상담회는 40기업 바이어를 섭외,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진행해 업체들의 해외 판로개척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첫 날 진행된 개막식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상남 원장, 김경미 부장, 친환경자조금관리위원회 주형로 위원장, 한국유기농업학회 윤성탁 회장, 경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박이식 회장, 충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 김진복 회장, 단양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김순영 회장, 한국유기농업협회 황영호 사무총장, 월간 친환경 이영자 발행인, 표영범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상남 원장은 “제20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는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친환경유기농 소비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국내 유기농 관련 산업에 관심 있는 참관객과 관계자들에게 코로나 시국에서도 유기농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유기농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주형로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친환경·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농부들의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품들이 전시되어 도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유기농업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