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농업 1번지 경남이 지속가능한 친환경생태농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9개 사업을 추진하며, 경남 공익형직불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등 친환경농가 밀착형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 김경호 이경민 김경윤 엄정식 공동취재

경남 공익형직불제. 마을 100개소, 농가 1,000호 지원한다

2019년 최초로 시행된 경남 공익형직불제는 지속가능한 농업활동을 위해 공익실천 마을 및 농가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올해는 마을 100개소, 농가 1,000호에 경남 공익형직불제를 지원하며, 마을단위에는 연 300만원, 농가(무농약) 150~250원/㎡, 유기농은 250~350원/㎡를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에는 청년농업인 단가를 신설해 무농약은 300원/㎡, 유기농은 4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마을에서는 환경보전, 경관조성, 마을공동체 회복, 재난예방 지원 등의 공익활동을 추진해야 하며, 농가는 친환경농업 농산물(35개 전략품목)을 재배해야 한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3개소에 4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고성군 삼계마을, 의령군 행정마을, 거창군 임불마을에서 사업을 추진하며, 참여 농경지는 최소 20ha 이상이다.

친환경농업기반구축(집적지구)은 올해 함안군, 하동군에서 실시한다. 집적지구는 벼 농경지가 10ha 이상 집단화 되고, 참여농가가 10호 이상인 지역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코자 하는 생산자 단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친환경농업 집적지구 신규 조성은 퇴비사, 저온저장고, 태백포장기 등이 지원된다. 또한 경남 지역의 지속가능한 생태농업 기반구축 및 농업환경 보전을 위해 생태농업단지를 조성한다. 생태농업단지 조성은 벼의 경우 농경지 10ha 이상 집단화, 참여농가 10호 이상이며, 과수는 2ha 이상 집단화, 참여농가 4호 이상, 채소 및 특용작물은 1ha 이상 집단화, 참여농가 4호 이상, 시설하우스는 0.5ha 이상 집단화, 참여농가 4호 이상이다. 또한 생태농업단지사업 등 사업종료 후 3년이 경과된 단지·지구도 보완사업을 참여가 가능하다. 지원은 단지 당 3억원 이내 지원이 가능하다.

유기농업자재는 1,214ha의 면적에 11억 6,400만원을 지원한다. 녹비작물 종자는 ha 당 헤어리베치 60kg, 녹비(청)보리 140kg, 호밀 160kg, 자운영 50kg, 수단그라스 50kg이며, 유기농업자재 및 자재원료(ha당)는 유기인증 200만원, 무농약인증 150만원, 일반 100만원이다. 우선순위는 유기인증농지 > 무농약인증농지 > 2022년 친환경농업기반구축 사업에 포함된 일반농지 > 2011~2021년 친환경농업기반구축 사업에 포함된 일반농지 순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농업직불사업은 2,258ha에 19억 9,000만원을 지원하며, 유기농업 선도 농가 가공·유통시설 설치는 33개소에 7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미래 세대 건강을 위해 임산부에게 건강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13개 시·군 3,176명에게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