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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10 14:46
[50호특집] 친환경 대표농가 50인의 성공이야기(5) 특용작물은 기회다 !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5,726  

국내 최초 유기인증 구기자 생산 - 충남 청양군 유억근 씨
발문 / 구기자는 베타인, 비타민 C는 물론 베타시토르테롤, 유기산, 무기물질 등 각종 항산화 성분과 환경호르몬 저해물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지난 2000년 귀농한 충남 청양군 유억근 씨가 지난 해 8월 국내 최초로 유기인증 구기자를 생산해 큰 관심을 모았다.

내가 귀농 유기농업인!!
청양 비봉면 관산리 초입. 700년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느티나무를 지나 굽이굽이 한참을 오르다 보면 해발 200m 산 중턱에 덩그러니 보이는 농장이 하나 있다. 이곳이 바로 유억근 씨가 유기농 구기자를 재배하고 있는 곳이다. 즉 환경이 유기농업을 가능케 만든 지역이다.
“2000년도에 귀농을 시작해서 무농약 구기자를 재배하던 중 지난 해 8월 유기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보통 약재로 사용되는 구기자의 경우 관행보다 유기농은 배 이상의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유기농구기자가 재배하기에 애로점이 무척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시범포를 운영하면서 최적의 농법을 찾고 있습니다.”
올해 구기자의 수매가격은 일반 10,000~12,000원/600g, 무농약 25,000원/600g, 유기농 28,000원/600g으로 결정됐다. 유 씨에 따르면 일반 구기자보다 친환경구기자가 배 이상의 수매가를 보이는 것은 그만큼 재배관리가 어렵고 수확량이 부족하단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품질과 효능이 좋기 때문이다. 또한 주목할 점은 대다수 작목의 경우 유통업체나 소비자들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지만 구기자의 경우는 농업인들이 직접 수매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친환경구기자 재배는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신소득작물로 충분히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유 씨는 강조했다.
유기농구기자 재배에 필요한 기술개발
유 씨는 9,917m²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이 중 495m² 하우스 1동, 330m² 하우스 2동, 노지 2,644m²에서 유기농구기자를 재배하고 있다.
하우스재배에서 유 씨만의 독특한 방법은 바닥으로 늘어진 가지를 높이 올려 고정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가지관리는 통기성과 투광성이 좋아 작물은 물론 토양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구기자 재배관리와 수확을 위해서도 무척 용이하다. 노지재배가 가장 애로점이 많다는 유 씨는 비가림시설로 탄저병을 줄이고, 여름수확을 포기하고 가을수확만 진행하는 등 노지재배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중이다. 토양관리를 위해 유 씨는 홍성에서 유기축분을 가져와 주정박과 낙엽으로 자가제조해 유기질 퇴비로 사용하고 있다.


해외로 수출하는 유기농 블루베리 - 전북 정읍시 양승진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블루베리가 점차 국내에서 재배면적이 넓어지고 있다. 국내 시장의 한계를 느낀 모닝팜 양승진 대표는 자신이 생산한 블루베리의 품질을 믿고 해외로 수출을 시작, 성공을 거두고 있다.

친환경 블루베리 도전기
국내에서 가장 일찍 수확을 시작해 가장 늦게까지 수확을 하는 블루베리 전문 농장. 시설하우스 재배로 고품질 친환경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는 농장. 바로 전북 정읍의 모닝팜이다.
농산물수출 전문회사를 운영하면서 토마토를 비롯한 농산물 수출 100만 달러 달성으로 산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농산물 유통 전문가이기도 한 모닝팜의 양승진 대표는 수출 경쟁력을 위한 새로운 작물로 블루베리를 선택했다.
양 대표는 현재 10,000㎡에 걸쳐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품종도 50여 종이나 된다. 수확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조기 수확용을 1,200주, 노지재배 900주, 컨테이너 재배 1,600주 등을 재배 중이다. 조기 수확용은 4월에서 6월 중순까지, 노지재배는 6월 상순부터 7월 중순까지, 컨테이너는 9월 중순까지 재배되기 때문에 홍수 출하를 막을 수 있으며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블루베리 수요 집중지, 일본
연중 생식용 블루베리을 수입하는 일본은 10월부터 익년 4월까지는 호주, 칠레를 중심으로 남반구의 나라에서 연 600여 톤을, 4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500~600톤을 수입한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품종이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생산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급속도로 늘어나는 블루베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수출농업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전 일본을 선택했습니다.”
양 대표는 국내의 우수한 블루베리가 일본으로 수출 될 경우 일본보다 미국이나 캐나다산 블루베리와 경합할 것이며, 북아메리카의 수입량을 한국산으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판단하고 일본 수출에 도전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일본 효고현 고베시 최대 농수산유통회사인 산기(주)의 농수산사업부 부부장인 야마다케 미츠히로(山竹光浩), 이도(井戶)원예 이도사장, 와다 다카시(和田卓) 고문 등이 방문해 수출상담을 진행, 수출길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五感五味로 5년 더 활기차게!! - 경북 문경시 황윤열 씨



문경하면 특산물인 오미자가 떠오른다. 문경시 농암면 효원농장의 황윤열 대표는 20년 전부터 소비자로부터 인기가 높은 친환경오미자를 생산하고 있다.

귀농도 친환경농업도 20년
문경시 농암면에 황윤열 씨가 운영하고 있는 효원농장은 문경에서 유일하게 오미자로 유기인증(2009. 7)을 받은 친환경농장이다. 올해로 귀농 20년차라고 말하는 그는 당시 문경지역에서는 한참 오미자 바람이 불고 있어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증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처음 접한 땅은 너무 척박했기 때문에 495m²를 시범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왕 짓는 농사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치지 않으리라 결심 했습니다. 처음 짓는 농사라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척박한 토양에 완숙퇴비를 듬뿍 시비한 결과 성공을 거뒀습니다. 495m²에서 1,100만원의 소득을 거둬 주위농가들도 무척 놀랬습니다.”
황 씨는 오미자 농사 외에 한우와 양계, 흑염소를 키우고 있다. 가축에서 배출되는 축산 부산물을 사용해 퇴비를 제조해 친환경농업에 활용하고 있다. 물론 가축을 키울 때 사료도 직접 만들어 주고 있다. 말 그대로 자연순환형농업의 좋은 케이스라 할 수 있다.
평당 자재비용 100원에 도전
친환경농업을 실행하는데 가장 문제점은 병해충 방제와 영양공급일 것이다. 황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위의 모든 것을 활용해 친환경자재를 제조하고 있다. 축산부산물로 퇴비를 만들며, 농장주위의 잡초와 산에서 흐르는 맑은 물, 바닷물과 흑설탕, 부엽토를 이용해 액비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병해충 방제를 위해 은행잎과 삼백초, 자리공을 소주에 3개월 이상 담궈 천연 기피제를 제조해 사용하고 있으며, 미나리와 천혜녹즙에 현미식초를 혼합해 흰가루병과 탄저병을 예방하고 있다.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식품회사로 주로 납품하고 있으며, 생과의 경우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소비자들로 물량이 부족할 정도라고 한다. 오미자를 이용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제조하고, 오미자를 먹인 한우와 양계를 무항생제 축산인증을 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 그는 영락없이 농부가 천직이었다.


청정한 자연과 아이디어로 승부 - 경남 김해시 최석용 씨



보람을 느끼는 농업을 실천하려면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신지식농업인 최석용 씨는 현재 고품질 유기농 산딸기를 직접 재배하고 있다.  

일급수에서 키우는 일등 산딸기
김해시 상동면에 있는 대포천은 전국에서도 인정받는 일급수 하천이다. 상동면의 대표작물은 바로 산딸기. 친환경적인 재배방법을 이용해 9년째 산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최석용 씨는 이 지역에서 산딸기 박사로 유명하다.
“상동면의 산딸기 재배역사는 무려 40년이나 됩니다. 땅의 물빠짐이 좋고 날씨가 따뜻하며 일조량이 풍부해 산딸기 재배하기에는 최고의 적지입니다. 산딸기 재배농가에서 우연히 산에서 자연교배로 인한 우량품종을 발견해 품종을 육성한 것이 지금 우리지역의 최고 수입원이자 대표작물인 대포천산딸기입니다. 대포천 산딸기는 일단 맛과 품질이 다른 산딸기에 비해 월등합니다. 육질이 좋고 당도가 10~12Bx°정도 나오기 때문에 산딸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성공의 비결
산딸기는 짧은 수확기간(15~20일)과 유통기간(3일)으로 인해 가격이 불안정한 농산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출하시기와 유통기한을 늘려 소득을 안정시키고 친환경영농 및 가공식품에 의한 새로운 가치창출이 필요하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 산딸기로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최석용씨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고 있다.
한철에만 먹을 수 있는 농산품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산딸기를 예냉상태에서 진공포장 판매(250g 소포장)함으로써 유통기한을 늘리고 폐기량을 줄여 3배 이상의 고소득을 실현시켰다.
시장에 나오자마자 사라지는 초단기 작물인 산딸기를 1년 내내 맛볼 수 있게 한 것은 최 씨만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자연 그대로~ 유기농 참다래 - 경남 고성 배용만 씨



인공적이거나 다른 화학비료 등은 전혀 들어있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자재를 사용해 만든 송천한방 참다래. 고성군 하일면에서 자연농법으로 유기농 참다래를 재배는 배용만 씨의 작품이다.

새콤, 달콤 향긋한 자연농법의 맛
짭조름한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고성군 하일면. 송천농장의 배용만 씨는 이곳 송천리에서 11년째 참다래를 재배하고 있다. 농장에 들어서자 큼직한 참다래가 그득히 눈에 보인다.
참다래를 손에 잡고 밑에서부터 가볍게 따서 하나를 권하는 배용만 씨는 웃으면서 먹어보라고 권한다. 뒷맛이 아리지 않고 달콤하면서 당도가 높은 송천농장의 참다래는 모두 자연농법을 사용해 재배하고 있다. 송천농장의 재배비법은 다름 아닌 자연농법이다.
참다래밭에 주는 농약이라며 배 씨는 검은색 액체를 플라스틱 컵에 따르면서 먹어보라고 권했다. 내심 농약이라는 말에 놀라기는 했지만 이것은 당귀와 계피, 감초, 생강, 마늘을 발효시켜 1:1로 혼합한 한방영양제이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자재입니다. 이게 바로 참농약이죠. 한방영양제는 사람이 먹는 자양강장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산으름 열매를 따서 흑설탕에 넣고 6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가을철 참다래의 당도를 올리는데 매우 좋습니다. 아미노산 액비는 나무를 키우는데 유효하며 계란껍질은 천연칼슘제, 쑥과 미나리는 철분제로 사용합니다.”
송천농장의 참다래가 특별한 것은 참다래에 정성을 쏟기 때문이다.

바닷물 시비와 토착미생물 사용
참다래에 들어가는 정성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처음에 주위 농가들이 다들 미쳤다고 했지만 이제는 주변 참다래 농가들도 모두 사용하는 바닷물 시비와 토착 미생물의 사용은 기본 중의 기본이며, 약수를 사용해 참다래를 키우고 있다.
작물을 재배할 때 물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는 것처럼 배 씨도 게르마늄, 맥반석, 화강석, 편마석을 넣은 물을 사용해 농사를 짓고 있으며 병충해 방지는 왕겨를 태워 숯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목초액을 사용하고 있다. 숯이 되도록 만드는 과정도 과정이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이 일을 배 씨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해수농법과 토굴저장법이 핵심이다 - 전남 무안군 김기주 씨



전남 무안에서 23,1500㎡의 대규모로 유기농으로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는 해야농장의 김기주 씨. 그의 고품질 고구마 생산비법은 천일염을 활용한 해수농법과 토굴저장법이다.
해수로 최대 35°Bx 유기고구마 생산
일찍부터 친환경농법에 눈을 뜬 김 씨의 성공비결은 천일염농법과 토굴저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하니다.
고품질 고구마 재배의 일등공신인 해수농법은 소금에 함유된 미네랄이 고구마에 치명타를 주는 굼벵이를 퇴치하는 효능이 있고, 성충제거와 맛을 배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황토질의 토양과 미네랄 성분이 더해지면서 찐 고구마의 당도는 무려 35°Bx까지 올라간다.
“고구마를 정식한 후 잎이 5개 이상 나왔을 때는 바닷물과 보통물의 비율을 2:8로 엽면시비를 합니다. 수확기가 가까워지면 바닷물과 보통물의 비율을 역전시켜 총 5~8회 정도 엽면시비 하면 살균작용 뿐만 아니라 양분공급까지 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김 씨는 또한 해수농법이 작물의 균일한 생육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토굴저장법도 홍수출하를 막고 맛을 지켜주면서 장기적인 판매를 가능하게 하여 소득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현재 330㎡와 230㎡ 규모의 2개의 토굴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상시유지하고 있어 고구마 보존기간을 1년까지 늘렸으며, 해수농법에 사용되는 천일염을 토굴저장고에도 뿌리는데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소독효과까지 있다고 밝혔다.
가공품 개발이 필요
김 씨의 고품질 유기농 고구마는 iCOOP생협을 비롯해 대형마트 등에 납품되고 있다. 특히 CJ홈쇼핑과의 1촌1명품 농산물에 선정되어 마진 없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사랑은 더욱 두터워졌다.
한편 김 씨는 고구마 가공식품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고구마를 재배하는 농가가 급격히 증가해 1차생산물로만 소득을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고구마 가공식품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기농 고구마 재배의 선두주자이자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혁명가 김 씨를 통해 고구마의 이유 있는 변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유기농인증 획득한 포천개성인삼 - 경기도 포천시 양정환 씨



인삼을 6년간 무농약으로 재배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까다로운 환경 조건에서 6년에 걸쳐 병해충 발생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삼용 6년근 인삼의 메카인 포천에서 양정환 씨는 유기농인삼(6년근) 재배에 성공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6년근 유기농인삼 생산
“‘인삼은 약효가 우수하지만 재배 중에 농약을 많이 살포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란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불가능해 보였던 유기농 인삼재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포천시 영중인삼연구회 친환경인삼작목반 양정환 씨는 친환경기술을 적용해 농약을 전혀 살포하지 않은 안전한 인삼을 생산하고자 무농약 및 전환기유기농 인증을 거쳐 지난 9월 드디어 6년근 인삼 유기농산믈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영중인삼연구회원 중 친환경인삼작목반 8명을 주축으로 7명이 무농약 인증을 획득했다.
양 씨는 유기농 6년근 인삼을 재배하기 위해 지난 해 고사한 줄기를 제거하고 장마기 누수를 차단하는 등 고랑 피복으로 인한 발병 가능성을 최소화 시켰으며, 병해충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여러 실증시험을 실시했다.
생산량 줄어도 꾸준히 실천하겠다
앞으로 친환경인삼 작목반을 구성해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을 늘려갈 계획을 구상중인 양 씨는 유기농 인삼을 목표로 당분간 생산량이 줄어 손해를 보더라도 꾸준하게 유기농업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수확해 먹어도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은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친환경 자연농업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행재배농가보다 포장 내 결주율이 높은 편이어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행재배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농·무농약 인삼 생산도 중요하지만 판로확보를 위해서 소비자와 유통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인삼 생산이 필요합니다. 내수는 물론 수출규격에 알맞도록 유효성분이 충분하고 농축액의 수율이 높은 인삼을 생산해 해외시장 개척도 이루겠습니다.”

희귀성 과일 비파로 판로개척 - 전남 완도군 이일근 씨



연평균 기온이 15℃ 이상의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만 재배가 가능한 비파는 과일이 별로 재배되지 않는 시기인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재배된다. 밀알농원 이일근 씨는 희귀성 과일인 비파를 무농약인증을 획득, 승부수를 던졌다.

무농약 비파 재배에 올인
전남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 끝자락인 신지면 대곡리에서 이일근 씨를 모르는 이가 없다. 오래전부터 친환경농업을 고수해 왔을 뿐만 아니라 10여 년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희귀성 과일인 ‘비파’의 친환경재배에 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3년부터 배, 포도, 복숭아, 감 등 과수원을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시작한 이 씨는 1998년 자연농업협회의 교육을 받게 됐다. 그전까지 친환경농업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개인적으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왔으나 이 교육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줄은 이 씨도 몰랐었다. 이렇게 자연농법으로 재배된 친환경과일은 완도를 찾는 고객과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도매로 납품할 물량조차 없었다.
“10년 전부터 비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6년 군 기술센터와 난지시험장(現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이 시범작목으로 비파재배를 권유하자 바로 5289.28㎡에 비파로 작목을 전환했습니다.”
친환경재배에 적합한 비파
비파를 재배하기 전까지 배와 포도를 재배했었지만 늘 태풍 때문에 큰 피해를 입어야 했던 이 씨에게 5~6월 수확하는 비파는 큰 기회였다. 또한 비파나무는 토심이 좋고 배수가 양호하며, pH 5.5~60에서 가장 잘 자라는데, 사질토양에 밭 평균 산도가 pH 6.0인 완도는 비파재배의 적지였다. 현재 이 씨는 초생재배와 유기물의 투입, 심경을 중심으로 재배지 전면에 토양유실 방지 및 토양 물리성 개량을 통해 최상의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
“비파는 병해충이 전혀 없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치 않아 친환경에 적합합니다. 현재 시세로 봐도 비파 생과는 12개들이 특상품이 18,000원, 상품 15,000원, 중품 10,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비파 잎은 건조잎 17,000원/200g, 9,000원/100g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소득작목이 될 것입니다.”
완도 명사십리를 여름 한철 관광지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체험 관광단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인 이 씨. 비파향기가 가득한 건강한 완도를 기대해본다.

꿈의 버섯 ‘상황’  - 문상영 상황버섯대표-


젊음을 재산으로 군제대 후 전남 장흥에서 영지버섯을 시작으로 유기농 상황버섯 재배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기능성 특용작물에 매진해온 문상영(문상영 상황버섯대표)씨는 (사)전국상황버섯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문상영(41세)지난 92년 군제대 후 도전정신 하나로 고소득작물인 영지버섯 재배로 농업과 인연을 맺었다.
초창기 kg당 5만원에 달하던 영지버섯이 쇠퇴기를 맞으면서 대체작목을 고심하던 그가 재배 과정이 비슷한 상황버섯으로 전환한 것은 2000년이었다.
현재 16,528㎡(5천평)농장에서 상황버섯 원목 50,000만본에서 년간 3톤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고, 영지장목에서 10톤가량의 영지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한참 상황버섯이 가격이 좋을 때는 10톤이상 생산했으나, 수입개방과 국내소비가 저하로 생산량을 조절한 결과이다.
문 대표는 “상황버섯 생산원가가 영지버섯보다 3-5배 높다”고 말하고 “상황버섯 출하가격도 등락이 심해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상황버섯 원목을 땅에 세워서 하던 방법도 문 대표는 공중에 매달아 재배(부양식재배)하는 방법으로 바꾸었다. 이 방법은 자연에서 상황버섯이 나무에 매달려서 크는 습성을 파악해 고안해내 것으로 지면에서 재배하면 발생하는 토양 불순물을 차단할 수 있어 고품질 생산이 가능하고 수확량도 공중에 매달려있기 때문에 중력에 의해 커지는 경과를 가져왔다. 또 지상재배법은
기존 2년이 소요되던 수확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농식품부로부터 인정받아 제180호 한국신지식농업인상과 행자부 신지식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상영 상황버섯은 전남 장흥의 맑고 깨끗한 자연과 양질의 수질로써 정성을 다하여 재배한 최상의 상황버섯을 직접 재배 및 분양해 고객분들과 신뢰를 높이고 있습니다. 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큰다고 하듯이 자식을 돌보는 마음으로 매일 매일 정성을 다해 생산한 상황을 공급하겠습니다.” 문상영씨의 꿈은 버섯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다. 그가 이야기 하는 자식 같은 작물이 농업의 꿈이 되길 기대해 본다.


미래의 소득작물 아떼모야. -대호농장 김홍숙 씨-



지구 온난화에 의해 아열대 과일인 아테모야가 제주에서 수확할 수 있게 됐다.
아테모야는 슈가애플과 체리모야를 교배해 브라질, 호주 등지에서 재배되는 아열대 과수로 현재는 대만에서 많이 재배되는 후숙과일이다.
지난 2001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남원에서 아떼모야, 용과 등 열대과일을 재배해 오고 있는 대호농원(대표 김홍숙, 제주열대과수연구회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을 대비한 선진농가이다.
김홍숙 대표는 열대과일인 아떼모야, 용과를 친환경으로 재배한다. 지난 2001년 감귤밭을 폐원하고 그 자리에 열대과일을 식재하기 위해 산야초로 퇴비를 만들어 투입해 지력을 높였다. 농원에 투입되는 모든 자재는 주위의 토종 미생물을 활용한다. 참새를 비롯해 꿩을 농원에 키워 벌레와 충을 방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열대과일이 생산도 어렵지만 우리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홍보의 중요성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아떼모야는 후숙과일이기 때문에 수확 후 3~5일 정도 있다 먹어야 당도도 높고 부드럽다. 수확 시기는 돌처럼 단단하다. 
아테모야는 당도가 20bx, 산함량이 0.35% 내외로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 맛이 좋다. 과일 무게는 개당 500g 내외이다. 이 과일은 구형 또는 타원형으로 회색, 녹색, 핑크색 등 여러가지 색깔을 나타낸다. 주로 생과일로 소비되며, 아이스크림이나 우유를 섞어 찬 음료로 마시면 좋다.
대만을 6회 방문해 아떼모야 종자를 구해온 김 대표는 무농약재배 용과도 생산하고 있다. 용과는 주산지가 멕시코로 이 역시 동남아를 거쳐 재주지역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열대작물이다. 그는 기후변화에 따른 열대작물 선도농가들의 대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제주 서귀포지역은 예전에 하류지역에서만 재배되던 감귤이 이제는 한라산 중간지역으로 올라갔으며 하류지역은 열대과일 주산지로 서서히 변하고 있다.
올해 첫 출하되던 아떼모야는 kg당 5만원선에 거래됐고, 용과는 kg당 25,000원에 거래돼 대도시 백화점으로 납품됐다. 현재 제주도의 아떼모야 재배는 20농가 3ha 시설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는 10농가에서 6,000㎏정도가 생산될 전망이다. 064-764-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