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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10 15:10
[50호특집] 친환경 대표농가 50인의 성공이야기(4) 축산은 상생이다!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4,048  

유기농돼지의 지평을 열다 - 충남 예산 이연원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기농돼지가 생산되는 충남 예산 가나안농장의 이연원 대표는 유기농돼지 축분을 이용한 경축순환농업을 예산에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비자가 열광하는 최고의 유기농돼지
항생제 사용을 금지해 인위적인 면역증가를 피하고, 자체적인 면역력 증가를 위해 넓은 공간, 물, 사료 등 최적의 환경에서 사육하는 유기농돼지. 불포화 지방산이 73.9%나 되며, 등푸른 생선에 함유되어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오메가-3(감마리놀레인산) 불포화지방산이 일반 돼지보다 6배나 많이 함유된 유기농돼지. 미식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유기농돼지. 충남 예산 가나안농장 이연원 대표가 생산하는 유기농돼지의 수식어다.
현재 이연원 대표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역퇴화방식’을 도입, 철저하게 모돈만을 관리하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된 자돈은 올해 충남도 사업으로 선정된 ‘유기축산단지조성사업’에 소속된 농장으로 옮겨진다. 모돈관리장에는 독일에서 직수입한 6대의 ‘모돈군사급이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국내에서 유일한 이 시스템의 장점은 돼지 귀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돼지마다 매일 정해진 양의 사료급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건강하게 모돈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가나안농장에서 생산되는 유기·무항생제 돼지는 씨알축산을 통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사러가, CJ홈쇼핑 등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여성민우회생협, 우리농생협, iCOOP생협으로 납품되고 있다. 27~28만원/110kg인 일반돼지의 출하가에 비해 유기농돼지 60만원/115kg, 무항생제 40만원/110kg으로 매우 높다.
유기돼지축분을 이용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유기축산에 몸을 담고 보니 축산이 육류를 생산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발견하게 됐는데, 바로 유기농업과 연계한 자연순환농업의 중요성입니다. 현재 유기자돈축사 1동에서 1년 동안 생산되는 유기축분은 165,290m²(5만평)에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 나옵니다. 이에 최종적으로 60동을 조성하면 예산군내 경축순환이 가능할 것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기돼지축분을 이용한 친환경광역단지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이연원 씨는 유기농쌀과 유기농밀을 이모작으로 함께 재배함으로써 진정한 경축순환농업을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재 축사 바닥에 깔아주는 톱밥을 유기농볏짚과 유기농밀짚으로 대체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예산군 또한 이번 친환경광역단지프로젝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경우 환경보호와 고품질유기농축산물생산으로 군 이미지 개선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평가,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자연이 기르는 완전식품 유기유정란 - 강원도 화천군 송민석 씨



자연과 같은 환경에서 안전한 유기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건강한 유정란을 낳고 있는 농장. 이 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분은 다시 논과 밭으로 들어가 진정한 순환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화천군 간동면에서 순환농업을 이끌어 가는 송민석 씨를 찾았다.

순환농업이야 말로 진정한 유기농업
유기농 파라다이스 화천군 간동면 용호리에서 20년 넘게 순환농업을 하고 있는 송민석 씨는 3,000마리 규모의 산란계를 키우며 유기축산을 실천하고 있다.
정직하고 안전한 농사를 짓겠다고 친환경농업을 시작했지만, 식품안전성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서 있지 않던 1980년대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완숙토마토를 재배해 풀무원에 납품하던 그는 일본의 유기농사례를 접하게 되고, ‘순환하는 농업이야 말로 진정한 유기농업이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축산부산물을 논, 밭에 순환시키기 위해 그가 필요했던 것은 ‘무공해 퇴비’ 만들기였다. 그 때부터 시작된 것이 자연농법 산란계였다.
과학적이고 깨끗한 양계장
현재 산란계 3,000수를 키우고 있지만 그의 계사에서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손수 만들어 쓰는 발효제로 인해 냄새를 거의 제거하고 있다. 톱밥과 쌀겨 그리고 시중에서 구입한 효소제를 배합해 발효시켜 바닥에 깔아주는 한편 사료에도 10% 비율로 섞어 먹인다. 이렇게 하면 계분의 냄새가 한결 줄어드는 한편 소화기를 튼튼히 해 닭이 건강해 진다고 한다.
또한 과학적인 관리 체계로 건강한 닭들을 키우고 있다. 공기를 계사 양옆으로 받아들여 위로 빠져나가게 하는 자연 대류식 환기, 병아리 소화기관을 발달시키는 초기 사양, 그리고 스트레스 덜 받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농장관리의 주요 핵심포인트이다..
유기인증을 받은 유정란들은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유기농매장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도 보통계란에 비해 2배 가량 높다. 하지만 송 씨는 지난해부터 사료값이 급등했기 때문에 유정란 생산에 많은 고민이 있다고 한다.
“3,000수의 산란계들은 한 달에 10톤가량의 사료를 소비합니다. kg당 800원 꼴이니 한 달에 사료 값이 800만원이 나오는 것이지요. 유기농업, 유기축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값싸고 질 좋은 유기사료의 공급이 무엇보다도 시급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농업, 아름다운 순환농업을 위해 오늘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송민석 씨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유가공을 통한 유기한우의 재탄생 - 충남 홍성 신준수 씨



농촌현장에서 젊은 농업인들을 찾아보기 힘든 시점에 그 어렵다는 유기한우를 키우는 아버자의 뒤를 이어가겠다고 나선 충남 홍성 신준수 씨. 그는 유기한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공식품인 ‘유기농요구르트’의 새로운 아이템을 내놓았다.

유기농요구르트 아이템 제시
“어려서부터 소똥치우고 사료 주는게 재미있었습니다.”
유기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농업고등학교인 풀무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농업대학 식량작물학과를 졸업한 신준수 씨는 말 그대로 젊은 농군이다. 졸업한 뒤 부모님이 운영하는 평촌목장에서 함께 한우를 키우던 신 씨는 지난 2003년 전국적으로 우유 수요가 줄어들자 가공식품에 관심을 쏟게 됐다. 그러던 중 2004년 대부분 유기농우유로 출하하던 것을 요구르트로 가공할 것을 부모님께 제안했다. 그리고 궂은 일을 도맡기 시작했다. 현재 iCOOP생협과 트루라이프, 사러가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기농 요구르트의 신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유산균이 넘치는 유기농요구르트
현재 평촌목장의 1일 우유 생산량은 500kg 정도이다. 대부분 유기농 요구르트로 가공되고 있다.
“요구르트는 우유를 60℃까지 예열시킨 후 우유를 고압으로 분사해서 지방 등의 입자를 균일하게 만드는 균질작업을 한 후 온도를 95℃까지 높여 살균합니다. 이렇게 살균된 우유는 유산균이 살 수 있는 온도인 40℃까지 낮춰 유산균을 접종한 뒤 5~6시간동안 배양하고 배양이 끝나면 응고가 됩니다. 이때 다시 냉각하면서 교반하면 요구르트가 만들어지는 거죠.”
유기농 요구르트의 제조과정을 설명한 신 씨는 마을이름에서 따온 평촌(평화로운 마을)을 목장이름에 도입했는데, 장을 평화롭게 만드는 요구르트와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와 장속에는 수십억 마리의 이로운 균과 해로운 균이 공존하는데 해로운 균이 많아지면 탈이 나게 되는 것이라 설명한 신 씨는 유산균이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 잡게 되는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유기농이기 때문에 더욱 더 안전하고 유산균이 많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유기농업, 유기축산을 책임질 젊은 인재들이 필요한 가운데 홍성에서 만난 신준수 씨는 유기축산의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것이다.



순환농업을 실천하는 으뜸 농업인 - 강원도 화천군 길병근 씨



지속가능한 순환농업이야 말로 친환경 유기농업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일 것이다. 화천군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길병근 씨는 조사료를 100% 자급화하고 있으며, 한우 축분을 이용해 퇴비를 만들어 수도작에 사용하는 순환농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고품질의 한우를 생산
친환경농업육성법에 의한 유기 및 무항생제 한우는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대수준을 반영하고 먹을거리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는 생산농가들의 노력으로 탄생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1997년 ‘친환경농업육성법’과 2001년 개정된 ‘친환경농업육성법’ 마련과 2007년 무항생제 인증제가 추가도입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다. 무항생제 축산물은 합성항균제, 성장촉진제 및 호르몬 등 항생제인 동물용의약품은 일체 첨가할 수도 사용할 수가 없다.
또한 사육장 및 사육조건도 엄격하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생산된 한우는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수입축산물과 어깨를 겨루며 세계 무대로 도약하고 있다.
1984년 66㎡의 우사에서 한우 5마리로 축산업을 시작한 길병근 씨는 현재 한우 전업농가로 축사 2,878㎡에 한우 152마리 규모로 성장시킨 으뜸 축산인 이다.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순환농업을 실천하는 점이다.
“조사료를 100% 자급화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수도작 4ha와 조사료 3ha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채종포도 3,966㎡ 만들어 조사료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조사료를 먹이로 사용하고, 축산부산물을 이용해 퇴비를 만들어 다시 수도작과 조사료 포장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순환농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우의 경우 질병에 강하기 때문에 밀식으로 사육하지 않고, 우사 환경을 개선해주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사육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는 우사에 자동급이와 급수시설을 완비하고 조사료의 자급화로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2009년 강원도농어업인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1998년부터 거세우 1등급 출현율을 90%이상 달성함은 물론 혈통개량 및 개체관리, 고급육 생산기술 등 신기술보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고품질의 한우는 현재 가락공판장과 농협유통에 납품을 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천연물질로 생산되는 안전한 무항생제오리 - 신촌자연오리



자가도축 소매유통에서 도매유통방식의 전환은 물론 기능성 웰빙오리로의 소비자 니즈가 확대되면서 국내 오리고기 유통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주)신촌자연오리무항생제오리로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역오리농가와 공생
친환경오리 사육농가가 몰려있는 전라남도 나주. 이 지역 오리생산농가와 기쁨,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2007년 (주)신촌자연오리(대표 곽재운)이 본격 출범했다.
경쟁력을 위해 무항생제오리 사육부터 사료, 가공, 유통까지 아우르고 있는 신촌자연오리는 2007년 가공부분, 2008년 도압부분, 2009년 훈재가공부분에 걸쳐 HACCP 인증을 획득, 안전성에 대한 독보적인 신뢰를 쌓고 있다.
올해 총 38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이 회사의 특징은 국내 최초로 복합 칠러 공정을 적용한 도압공정에 있다. 칠러 공정이란 통오리육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영상 10℃이하로 급냉시키는 공정으로 에어칠러와 워터칠러 두 가지의 장점만을 모아 품질 향상 및 위생부분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
오리 대표브랜드 ‘참알찬 유황오리’
신촌자연오리 브랜드 ‘참알찬 유황오리’는 전라도 40여 농가를 사육부 직원들이 자체관리 시스템을 통해 병아리 입추, 사료공급, 축사바닥관리, 농장위생관리, 생체질병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천연물질(바이오비드)을 이용해 무항생제 오리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바비오비드를 이용해 무항생제오리를 생산한 결과 평균체중과 생산지수가 증가해 사료 효율도 증가됐습니다. 아울러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더 높아졌으며, 고기의 향과 색을 좋게하는 ‘글루타믹 아시드’의 함유량도 높아 국내에서 육질이 우수한 친환경오기고기로 자리잡았습니다.”
그 외에도 울금을 이용해 아질산 나트륨의 사용을 확연하게 줄인 오리훈제제품도 판매하고 있다는 신촌자연오리 김훈 과장은 앞으로 전라남도 오리 대표 브랜드로 거듭남은 물론 저탄소 녹색친환경축산까지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계란 자판기로 소비자 신뢰 쑥쑥 - 다한영농조합법인



11명의 조합원 모두 무항생제축산인증 및 HACCP 지정은 물론 경기도 ‘G마크’, 광주시 브랜드 ‘자연채’를 획득한 다한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계란을 직거래와 학교 및 관공서 급식자재로 출하하고 있다.
1일 70만개 무항생제계란 생산
부친 때부터 2대에 걸쳐 양계를 이어온 다한영농조합은 월 사료 값만 2,500톤, 11억 원 정도가 소요되며, 1일 70만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다한영농조합은 학교급식을 적극 추진 중에 있으며 소비자와의 직거래 유통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지자체 청사와 아파트 앞 계란자판기를 통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대표브랜드인 ‘오늘아침란 2050’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유통망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1팩 2,500원의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이 경쟁력
현재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1팩(10개) 가격은 2,500원으로 일반 전문매장 4,500원의 절판가격에 신선한 계란을 구입할 수 있다. 자판기 설치비는 400~500만원 수준이다.
“국내 최초 계란(생란)자판기를 개발해 광주시청과 아파트 등 7개소에 신선한 계란을 소비자가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계란에 생산날짜를 표기하고 익일 오전까지 판매되지 않은 계란은 수거하는 등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있습니다,”
다한영농조합 이만형 조합장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게된 또 다른 계기는 11명의 조합원 모두 무항생제축산인증을 받았으며, 생산 및 가공시설 HACCP 지정은 물론 경기도 ‘G마크’, 광주시 브랜드 ‘자연채’를 획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늘아침란 2050’은 생후 20주령부터 50주령까지 가장 신선도와 영양소가 우수한 계란만을 엄격히 선별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
아울러 다한영농조합은 G-마크 인증을 계기로 단체급식 시장 및 대형마트 진출에 혼신의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오늘아침란 2050’은 G-마크를 획득함에 따라 식자재 납품회사와 연계, 이들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경기도내 학교와 관공서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