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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6-10 15:44
[특집] 독자참여위원회 간담회 - 월간 친환경 지령 200호. 친환경전문매체로 월간 친환경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160  

월간 친환경 지령 200. 격려와 질책

이영자 월간 친환경 발행인(이하 이영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내 유일의 친환경농업 잡지인 월간 친환경이 지령 200호를 맞이하였습니다. 친환경을 아끼는 위원님들의 고견, 잡지와 친환경농업 발전에 대한 좋은 말씀 기대하겠습니다.

 

이해극 ()한국유기농업협회 회장(이하 이해극): 전 세계 각국을 돌아다녀 봤지만 월간 친환경, 농경과원예 잡지는 품격부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농업진영에 이런 잡지가 없었다면 국내 친환경농업이 이 정도까지 발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매월 책을 받아보면서 친환경농업의 동향, 진흥청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기술 개발 등을 접할 수 있었으며, 이영자 발행인의 칼럼을 보면서 한국 농업에 대한 애정에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전 세계는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에 의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지구를 정복했다는 오만방자한 생각이 역습을 불러 온 것이지요. 찰나의 삶의 사는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지구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픕니다. 친환경농업, 탄소중립 등에 역점을 두어 후손들에게 금수강산, 온전한 지구를 물려줘야 합니다.

 

안인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마케팅협동조합 이사장(이하 안인): 목록공시제도를 비롯해 허용물질 등을 농촌진흥청 농자재과 시절에 만들었습니다. 이 때부터 이영자 발행인님과 인연이 있었습니다. 2007년에 도입된 목록공시제도가 벌써 15년이나 되었고, 그 시절만큼 월간 친환경도 발전을 거듭해 200호를 만들었다고 하니 축하의 말씀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월간 친환경 이제는 소비자들까지 영역을 확대해야....

 

김형신 보타리친환경농업학교 대표(이하 김형신): 지식을 나누는 것도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청년농업인과 농민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월간 친환경은 지침서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한 분야에서 30년 넘게 잡지를 발행한다는 것은 장인정신이고 어찌 보면 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간 월간 친환경은 농민의 편에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소비자까지 영역을 확대해야 합니다. 전시회나 홍보행사에 가면 유기농이라고 쓰여 있어도, 유기농 명인이라고 소개를 해도 이게 유기농이 맞나요?”하고 물어보는 소비자들이 있습니다. 가슴이 무너지는 경험이지요. 일반 대중들에게 아직도 친환경·유기농업은 인식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월간 친환경은 친환경농민이나, 공무원과 관의 중심에서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가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농사의 패턴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래의 농사 주인인 청년농업인들이 농촌에 들어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이원영 ()농업법인 도담 대표(이하 이원영): 월간 친환경이 창간되어 우리 쪽에 대해 이야기할 잡지가 생기는구나하고 반가운 마음을 들었는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벌써 200호를 만드셨다니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친환경농업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시기 잡지에 게재된 것으로 많은 친환경농업인들과 접하게 됐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월간 친환경을 우리 잡지라고 생각하는 많은 친환경농민들이 있습니다. 같이 잡지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200호를 넘어 300호까지 발전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박상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장 (이하 박상구): 친환경농업을 위해 애쓰고 계신 발행인님을 비롯해 기자분들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열정이 없으면 잡지가 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친환경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친환경농업이 확장되고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시대를 선도하는 건실한 잡지를 만드시길 기대해 봅니다.

 

월간 친환경이 보완해야 할 기사의 내용은?

이영자: 월간 친환경, 잡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설정이 중요합니다. 선진화된 친환경농업기술을 보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생각해 농가들의 성공사례, 마케팅 방법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부족한 점이 많은데, 어떤 점을 보완하는 것이 좋을까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해극: 월간 친환경은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미생물을 주목해야 합니다. 고초균이나 유산균, EM, 클로렐라 등 앞으로 미생물 농업이 주목받는 시대가 오기 때문에 농진청에서는 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월간 친환경에서도 미생물 농법에 대한 좋은 내용을 많이 게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친환경농업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월간 친환경을 보고 귀농자들이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형신: 일본의 현대농업이라는 잡지를 보면 하나의 농법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프리마켓이던 직거래든 판로까지 완결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땅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그 사람의 농법을 키우는 것입니다. 월간 친환경에서 진행하고 있는 1박사 1농부 프로젝트의 경우 선도농가의 기술은 소개되지만, 그 농가의 판로까지 귀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인쇄물보다는 온라인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월간 친환경은 앞으로 친환경농민들이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인: 월간 친환경에서는 매달 친환경농업에 대한 기술자료가 게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핵심적으로, 더 간략하게, 그 원리를 친환경농민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게 가공을 해야 합니다. 자재 분야의 경우에도 유기농업자재 자가제조 부문을 강화해야 합니다


| 월간 친환경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