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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10 16:37
[50호특집] 친환경 대표농가 50인의 성공이야기(3) 채소는 기능성이다!
 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조회 : 4,958  

최고급 요리사는 유기농산물이 더 맛이 좋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균형 있게 잘 관리된 토양이 작물을 건강하게 자라게 하며, 따라서 맛이 좋게 된다. 관행농가에서는 교잡종의 채소와 과일을 재배하고 수송이 용이하고 외관의 미려성을 위해 균일하게 재배해 향기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있다. 맛과 영양이 뛰어나며, 안전성 까지 보장된 친환경 농산물. 어찌 보면 친환경농산물의 가장 큰 기능성은 안전성이 아닐까 싶다.

최근 수입개방의 폭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농산물도 세계시장에서 무한경쟁을 피하기 어려운 설정에 놓여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유기농산물이 관행농산물에 비해 건강에 좋을 것이라 믿고 있고 심지어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믿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논의는 주로 관행농산물이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농약을 사용한다는 사실과 인공적인 양분과 살충제 하에서 작물을 재배하므로 식물 본래의 방어 작용을 억제 당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낮고 건강에 이로운 성분인 미네랄, 비타민, 식물 2차 산물 등의 성분이 희석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동일한 이유로 식물이 생산하는 저항성 물질은 농약 성분과 유사해 건강에 해롭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황진봉 박사 연구팀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산물과 일반 관행농산물의 영양학적, 기능학적 기능을 비교함으로써 국내 농산물이 외국 농산물을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은 유기농산물이라고 발효했다.
다빈도 소비식품들인 케일, 신선초, 상추, 파 등에 함유된 폴리페놀화합물, 플라보노이드, vitamin C, 무기질 등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유기농 채소가 비교적 함량이 풍부하였다. 그런데 폴리페놀은 뛰어난 전자 공여 능력으로 SOD(Super Oxide Dismutase)와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어 산화를 억제해주기 때문에 생체 내에서 항산화제로 작용과 폴리페놀류는 콜레스테롤이 소화관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게 해주며, 이와 더불어 피부노화의 주원인을 제거해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성분으로 보고되어 있다.
비타민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성분이 풍부한 친환경 채소. 가장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 채소를 생산하는 최고의 농가를 소개한다!


발상의 전환으로 최고의 유기농채소 재배. 이해극



황당무계 당총수 이해극씨. 그의 황당무계한 발상은 발상에서만 끝난 것이 아니다. 발상을 구체화 시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전국유기농생산자연합회 회장, 한가지골친환경농장 회장, 농민발명가협회 회장, 친환경농업의 선구자 등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또 한 번의 발상의 전환을 하고 있는 그의 농장을 찾았다. 과연 이번엔 무엇일까?

모든 것이 친환경, 한가지골농장
제천 유기농마을 한가지골은 충북 제천에서 처음으로 유기농인증을 받은 농장이며,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판매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농장이다.
40,647㎡의 면적에 한가지골 시설하우스와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산아래’ 식당, 황토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추와 로메인, 생채, 미니코스, 브로콜리, 고추, 배추, 땅두릅, 단호박, 야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땅콩껍질, 쌀겨, 부엽토 등을 이용한 퇴비를 사용해 연작피해가 없는 유기농 쌈채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토양에서 건강한 농산물이 생산되기 때문에 지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해극 회장은 유기농의 기본은 토양관리라며, 토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기농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
“영양이나 기능면에서 최고인 브로콜리를 이용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많이 생각을 했습니다. 브로콜리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장기간 저장이 되지 않아 과잉 생산시에는 가격이 폭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규격품보다 크거나 작을 경우 제값을 받지 못해 밭에서 폐기되는 경우가 있으며, 브로콜리의 잎과 줄기는 꽃봉오리에 비해 영양적인 측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지만 별다른 이용 없이 폐기되고 있습니다. 이점에서 착안을 한 것이 바로 유기농브로콜리를 이용한 가공식품의 개발입니다.”
그는 최근 소비자의 웰빙욕구와 부응해 유기농브로콜리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에 착수 했다. 그는 브로콜리를 이용한 국수와 재배한 친환경채소를 가지고 ‘오색미인’이라는 친환경 가래떡을 만들었다.

“국내시장을 노리기보다는 중국이나 일본의 상류층을 겨냥해야 할 것입니다. 브로콜리 원료는 친환경농업으로 생산된 유기농인증 농산물로써 유아기의 이유식과 학교급식, 생식재료, 화장품 원료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Codex 규정에 의거해 생산되므로 수출 경쟁력이 있습니다. 원료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유기농산물을 사용해 차별화를 한다면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을 상징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이디어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 이해극씨의 황당무계한 아이디어는 국내 친환경농업을 이끌고 있다.


순환농법과 국내 최초 인터넷 판매. 장안농장 류근모



충북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에 있는 장안농장(대표 류근모)에는 132,232㎡의 농장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되는 민속채소ㆍ서양채소ㆍ허브채소ㆍ싹채소 등 4개 분야 100여 종의 다양한 쌈채소가 연중 생산된다. 이곳에는 상추ㆍ잔대ㆍ청겨자ㆍ케일ㆍ브로콜리ㆍ양상추 등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품종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쌈채소 축제, 공원, 박물관, 연구소, 물류센터, 식당 등 쌈채소와 관련된 모든 것이 있다.

국내 유기농의 모델을 선보인다.
충주 '장안농장'(대표 류근모·충주시 신니면 용원리 326-15번지·856-0798)이 바로 그 곳. 장안농장은 지난 1996년 류근모 대표(50)와 인근 10명의 농부들이 작목반을 결성, 각고의 노력 끝에 친환경 유기농 쌈채소 재배에 성공해 현재 8.3㏊의 시설하우스에서 상추 등 쌈채소류 72개품목 605톤을 생산, E마트 등 전국 대형유통업체 136개소에 판매처를
 
확보해 연간 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부농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는 곳이다.
류대표는 땅을 신뢰하는 재배법에 초점을 맞춰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흙에다가 옥과 맥반석, 숯 등을 섞어서 우려낸 물을 채소에 공급했다. 또 한약재와 각종 미생물을 함께 발효시킨 퇴비도 손수 만들어 뿌렸다.
채소에 공급되는 물은 사람이 마셔도 될 만큼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했다. 팔리지 않은 쌈채소는 소에게 먹인 뒤 배설물을 썩혀 유기농 퇴비로 활용하는 ‘생태순환농법’을 채택했다.
자연스레 유기농 소를 만드는 부가이익도 생겼다. 양액재배와 새싹채소 무균재배 등을 통해 협력농장 체제인 ‘열명의 농부’브랜드로 전국 19개 E마트에 납품을 했다.
또 1998년부터 매년 5월 도시민들을 초청, '친환경 쌈채소 축제'를 열어 유기농채소에 대한 인식을 넓혀 주었고 도농상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1998년 유기농 분야 품질인증을 받았고 2001년부터 3년 연속 농림부 우수농장에 선정, 친환경농정탐방교육장으로 지정돼 전국에서 많은 농업인들의 연수가 이어졌고, 교보생명이 주최하는 대산농촌문화상에서 2005년 농업구조개선부문상, 2006년 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류근모 대표가 농림부로부터 '농업신지식인'에 선정됐다. 또 2007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북지원 주최 제4회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생산자부문 우수상에 뽑히기도 했다.
장안농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95% 쌀과 5%채소가루를 넣은 쌀과자 15종과 브로컬리와 토마토, 신선초, 양파, 호박 등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유기농 누룽지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가공식품을 개발, 판매해 우수농산물제(GAP)시설로 등록됐다.


귀농에서 시작해 유기농까지. 우리두리 농원



▲[사진] 유기농 딸기 맛보세요~ (오른쪽부터) 두리농원 김상구 씨와 유선희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농업축산과장, 임용환 친환경육성 담당이 함께 자리했다.

37년의 도회지 생활을 접고, 12년 전 완주 회산면의 귀농한 김상구 씨. 아이들의 교육 때문에 선택한 귀농 생활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까지도 변화시켰다. 딸기, 감자, 마늘, 수박, 고추 등을 자연자재를 사용해 유기농인증을 받았으며, 판매의 90%가 직거래로 이루어지고 있다.

삶을 변화시키는 유기농업
4,960㎡의 하우스, 3,300㎡의 논이 전부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자연자재를 사용해 안전하고, 맛좋은 딸기, 수박, 마늘, 감자, 고추가 생산되고 있다. 물론 모두 유기농인증을 받았다. 우리두리농원을 방문했을 때 김상구 씨는 하우스에서 한창 딸기수확 작업을 하고 있었다.
수확하고 있는 품종은 육보이며, 단맛과 신맛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과육이 단단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농장을 설명해주는 그는 화산면 일대에서 유명한 친환경농업인이지만, 처음부터 이곳에서 농사를 시작한 토박이 농업인은 아니다.
“귀농보다는 귀촌이라는 말이 맞을까요? 완주군 화산면에 정착한지 12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도시생활의 빡빡함 속에서, 아이들의 성장기만큼은 시골에서 생활하게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삶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평생 농업에 종사하면서 이곳에 살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땅에서 배우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반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천연자재를 사용해 토양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는 그는 대부분의 자재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아카시아, 쑥 천혜녹즙, 한방영향제, 활인산, 균배양체, 생산아미노산, 당귀, 목초액 등을 사용하며 어분과 계분, 쌀겨, 콩가루, 깻묵가루, 흑설탕, 전분, 톱밥, 효소 등을 발효시킨 액비와 천적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미생물제와 액비를 활용해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가 인정한 품질
김 씨가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은 강남 대치동 및 분당 신도시, 동부 이촌동에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생산한 농산물의 90%가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으며, 특별한 홍보나 판촉행사가 아닌 입소문에 의한 판매라고 하니 두리농원의 친환경농산물의 품질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는 1차 농산물 생산만 뿐만 아니라 가공+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4월 중순 이후로는 도시민들을 초청해 딸기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딸기 잼과 딸기 효소 등을 제조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딸기를 이용해 음료를 만들어 주위의 유치원급식에 공급을 한다고 말하는 그는 천상 친환경농업인이 천직인 것 같다.
행복이 묻어나는 두리농원. 가족이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는 두리농원은 가장 성공한 귀농정착 사례일 것이다.



최고의 기술력이 유기농업의 승부처다 - 이계웅,박한분 부부




농업인 중에서도 국내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유기농업 기술 전문가인 이계웅 씨는 국내 유일의 18m 광폭 단동 하우스에서 국내 최초로 유기농 대파를 망재배로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기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토양관리
충남 예산에서 유기농 부추와 대파를 재배하고 있는 이계웅 씨는 요즘 밀려오는 주문 때문에 정신이 없다. 이 씨의 부추와 대파를 접한 소비자들이 열광하기 때문이다.
국내 유일의 18m 광폭 단동하우스 6동(8,595m²)에서 이 씨가 매주 출하하는 양만해도 부추가 50박스(1박스 12kg), 대파가 100박스(1박스 15kg)나 된다. 1억 5,000만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 씨의 비결은 역시 유기농업 1세대로써 지금까지 갈고 닦아온 기술력 때문이다.
충남농업기술원에서 농업인으로서 유일하게 친환경 전문위원(생물학적 방제분야)으로 활동중인 이 씨는 현재 밭관리를 위해 생선액비와 유기질 퇴비를 자가제조해 사용하고 있다. 
“밭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유기물 함량이 높게 만드는 것입니다. 유기물에는 음이온이 12배나 많이 들어있으며, 생선액비로 양이온의 비율을 맞춰주어 최대한 많은 양의 음이온을 양이온이 가둘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재 이 씨는 유기물 함량을 높이기 위해 유기질 퇴비를 만들 때 생짚과 우분을 반반 섞어서 발효시킨다. 생짚의 역할은 공극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멸치와 새우를 이용해 자가제조한 액비의 양만 600ℓ 발효통 50개 분량이다. 필요한 자재의 경우 대부분 자가제조 하기 때문에 매해 평균 영농비는 500~600만원 정도이며, 연 1,000만원의 영농비를 절감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망을 대파재배에 이용한 이 씨는 현재 대파의 다수확, 굵기증대, 영농비 절감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10℃만 되도 재배가 가능한 부추를 선택해 유류비 사용도 절감하고 있다.

자가제조 관련 정립된 기술 농가보급 시급
“사실 제충국이나 고삼추출물 등의 독초나 미국자리공 등의 약제를 자가제조해 사용하는 농가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물질과 얼마나 배합해야 된다’는 정립된 내용을 대부분 모르고 있죠. 연구기관에서 친환경자재에 관한 기술을 개발한 뒤 기업에게 기술전수를 하는 것 보다 농업인들이 직접 제조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농업인에게 더 큰 혜택을 안겨줄 것입니다”   
이 씨는 자가제조가 친환경유기농업인들의 영농비 절감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연구기관에서 현장으로 정립된 기술을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기농김치를 위한 끝없는 노력!! - 이민우,한옥희 부부



충남 태안군 남면에 펼쳐진 165,290m²의 대규모 유기농업단지에서 40여 품목의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는 다온친환경농장 이민우 씨. 그의 최종목표는 태안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산물을 이용한 유기농김치 생산이다.

흙은 거짓으로 답하지 않는다
“2002년 무농약인증으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 전까지 660,000m²에서 관행으로 알타리를 재배했었습니다. 그때 매년 15톤 차량으로 6대 분량의 농약을 사용했습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농약을 살포했죠. 어느덧 제가 지금까지 환경을 오염시켜왔다는 자책감과 다시 환경을 복구시켜야 겠다는 사명감이 들더군요. 제 유기농업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현재 165,290m²의 노지와 시설하우스에서 40여 품목의 유기농산물을 연중 출하하고 있는 이민우 씨는 관행농업 시절 과다한 농약과 비료사용 때문에 토양이 딱딱해져 50cm를 파냈어야 했는데, 유기농업을 실천한 뒤 토양이 다시 살아났다고 전했다. 물론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산물은 그에게 ‘흙은 거짓으로 답하지 않는다’란 결과와 교훈을 안겨줬다.
현재 이 씨는 165,290m²의 밭을 순환농법으로 경작하고 있다. 휴경지의 경우 1년 동안 잡초를 키운 뒤 1회 경운해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있으며, 밭에 남는 채소를 활용한 액비로 작물의 영양분을 공급하고 있다. 같은 작물을 액비로 이용하면 액비와 작물의 성분비가 비슷해 그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인터넷 판매와 유통업체를 통해 유기농산물을 출하중이며, 자색고구마, ‘바닷물 절임배추’ 등이 가장 인기가 좋다. 특히 ‘바닷물 절임배추’의 경우 정화된 태안앞바다의 바닷물을 이용하고 있는데 태안군청에서 직접 수질조사까지 마쳐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나의 꿈 ‘유기농김치’
“직접 재배한 유기농산물로 김치를 만들었는데 그 맛이 예술입니다. 우리 농장에서 김치를 맛본 분들은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셨던 맛이라며 좋아하십니다. 태안은 유기농김치를 만들기 위한 모든 재료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수급할 수 있어 김치가공공장만 있다면 유기농김치의 연중생산이 가능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유기농김치를 생산하는 것이 제 소망이자 꿈입니다.”
HACCP시설을 갖춘 유기농김치가공공장을 준공하기 위해 최소한 10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개인이 부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이 씨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하다다고 밝혔다. 또한 내 꿈을 이룰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산나물의 제왕 곰취!! 곰취하면 양구대암산생곰취!!


▼[사진] 쌈싸름한 양구생곰취 맛보세요!! 대암산채작목회 최관수 회장



강원도 양구군 동면 팔랑리는 대암산 줄기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민통선 최북단 산촌마을이다. 300명이 안돼는 작은 마을이지만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곰취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대암산산채작목반 최관수 회장을 만나 싱싱하고 쌉쌀한 곰취 이야기를 들어본다.

팔랑리는 곰취 특구!!
330㎡ 남짓한 비닐하우스안이 온통 곰취로 가득하다. 강원도 양구 팔랑리 마을에 들어서면 싱싱함이 눈으로 보이는 친환경곰취의 향이 마을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약간은 낯선 작목인 곰취는 국화과의 쌍떡잎 식물로 산채류 중에서 드물게 날것으로 먹을 수 있는 귀한 산나물이다. 팔랑리에서 곰취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992년. 강원도 횡성에서 종자를 받아 재배하기 시작했지만 그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농민들은 고민을 하다 대암산의 자생 곰취를 선택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전국 각지에서 곰취를 재배하지만, 저희 양구대암산생곰취를 따라 올 순 없습니다.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은 전국최고라고 자부합니다. 8농가에서 유기농인증을 받았으며, 나머지 농가들도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농약 인증을 받았습니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잎이 부드럽고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대암산채작목회의 최관수 회장은 양구생곰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15년 넘게 친환경농법으로 곰취를 재배하고 있는 뚝심있는 그는 팔랑리에서 재배되는 곰취는 재배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탁월해 그 향과 맛이 독특하다고 말한다.
해발 450m 이상의 그늘지고 물빠짐이 좋으며 서늘한 지역, 일교차가 15℃이상 나며 물이 깨끗한 지역이 곰취재배의 최적지 인데, 이러한 곳이 바로 팔랑리이다.
현재 153농가가 31ha에서 곰취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연간 500t을 생산해 35억 원 가량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최회장은 현재 하루에 2kg 포장의 곰취가 1,000~2,000개 정도 출하가 되며 점점 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체국 직거래와 홈페이지 거래가 점점 증가해고 있는 점은 소비판로 확보로 고민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크게 귀감이 될 만하다.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일등 유기농 토마토 - 한들농원 이찬실 대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유기농업은 관행농업보다 일손이 더 드는 것은 사실이다. 이순이 넘는 나이에 친환경·유기농업에 뛰어들어 10여 년 만에 경북의 일등 유기농업인이 된 이찬실 대표. 지난해 제 5회 친환경유기농업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영천의 유기농업을 널리 알렸다. 소비자의 트랜드를 읽는 젊은 농군 이찬실 대표를 만났다.

유통의 핵심은 신뢰
친환경농업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유통과정의 문제이다. 이찬실대표는 2001년부터 부산의 메카마트에 납품을 하고 있다. 유통을 실시한지 8년이 됐지만 한 번도 클레임이 들어온 적은 없다고 한다.
“유통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2001년 어렵게 무농약 인증을 획득했지만 마땅한 판로가 없어 작목반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판매 마케팅을 실시했습니다. 최고 품질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했지만 친환경농산물의 인지도가 낮았기 때문에 농산물을 판매할 수가 없었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수차례 오가면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펼쳐 현재는 부산의 대형마트에 꾸준히 공급하고 있습니다. 항상 최고의 농산물을 공급한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유통바이어들과 신뢰를 쌓았고, 그 이후로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국내의 친환경농산물 유통은 체계화된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판로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친환경 선진국처럼 규격화된 시스템에 맞춰 생산부터 유통, 사후관리까지 이루어진다면 농가들은 물론 소비자들까지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한들농원 작목반’의 물품들은 수시로 가격을 조절한다. 바이어가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가 항상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없는 일이 영천에서는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의 트렌드를 읽는다.
한들농원의 방울토마토, 가시오이, 풋고추 등은 부산 경남권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정확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을에 낙엽과 부엽토, 토착미생물을 활용해 토양을 관리하고 병해충의 경우 천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7~8월에는 하우스 열탕 소독을 하고 하우스 4동을 윤작을 해서 경작하기 때문에 연작피해도 없습니다. 철저하게 유기농업의 원칙을 지키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안전성과 더불어 맛을 선호합니다. 저희 농장의 방울토마토는 당도가 8Bx까지 나옵니다. 다른 농장의 평균 토마토의 당도가 6Bx인 것에 비해 높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비품인 방울토마토를 이용해 액비를 만들어 관주해주고 골분을 투입하는 것이 당도를 올리는 비법이라고 한다. 한들농원에서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1kg 단위 소포장을 실시해 판매하고 있다. 1kg 단위 소포장 10개를 다시 대포장 박스에 넣어 납품하기 때문에 인건비와 박스값이 많이 들지만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포장을 변화를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다. 
“물량이 많이 나와도 돈 벌자고 마트에 다 납품하지는 않아요. 학교급식 쪽으로 들어갈 것 남겨놔야지요.”
이 찬실 대표는 자기철학을 가지고, 경제를 알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소비자의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는 이 찬실 대표는 영천시의 가장 젊고, 활력 있는 농부가 아닐까 싶다.


유기농이야 말로 진정한 희망이다. 오재길 정농회 초대회장


오재길 선생은 1976년 정농회가 창설되면서 회장에 취임 14년간 봉직하면서 올바른 농사법을 가르쳐왔다. 심은 대로 거두리라는 성경 말씀에 기초해 친환경 농사의 확산과 농촌 후계자 양성(교육)을 목적하고, 사재를 드려 서귀포시 표선면에 재단법인 제주생명농업을 설립, 90세 고령임에도 청년의 열정으로 유기농업을 실천중이다.

유기농이 바로 생명농업이다!
“비만과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제주도내는 물론 전국 어린이들에게 유기농 통밀과 당근을 마음껏 먹게 하고 싶은 것이 꿈입니다.”
90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갓 60세쯤으로 보이는 오재길 회장은 안경도 쓰지 않고 글을 읽는다. 아이들에게 유기농 통밀과 유기 당근을 먹이는 것이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독일의 슈타이너 박사의 말을 인용할 때는 마치 현직 선생님 같았다. 제주특별자치도 표선면 가시리 일대 10만㎡(31,500평)규모에 유기농 밀을 재배 중인 오 옹은 지난 1976년부터 한국 유기농법의 시작이자 본산이라 할 수 있는 ‘정농회’를 창설하고 14년간 초대회장으로 이끌어 왔으며, 성경의 채식요법과 독일의 슈타이너 농법을 접목시켜 지금의 제주생명농업을 고안하고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송키(순수제주도말 채소)’를 아시나요.
제주도만의 유기채소로 만들어진 기능성 발효음료 ‘송키’는 간 기능 회복(숙취)과 아토피 예방과 장내 출혈 예방에 탁월하다. 오 옹이 직접 기른 유기농 근채류, 엽채류, 과일류로 발효시킨 음료로 입소문을 통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1,100ml에 4만원(택배비 포함)에 판매된다. 그는 제주도만의 특색 있는 생명농업의 첫 번째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것은 쉽지 않는 일로 정신혁명이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유기농업은 양심껏 짓는 거다. 영진농장 

▼[사진] 유기농 케일하우스에서 (주)한사랑작목반 영진농원 김영진 대표


10여 년 전 경기도에서 최초로 유기농 인증을 받고 현재도 직접 퇴비와 미생물자재를 만들어 사용하는 남양주시 조안면 영진농장을 찾았다.

소비자가 감동하는 유기농산물만 수확한다
“유기농업의 기본 개념은 상생입니다. 남의 자식이 살아야 내 자식도 살 수 있기 때문에 누가 먹어도 안전한 농산물을 양심껏 짓는 것입니다.”
10여 년 전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유기농인증을 받은 영진농원 김영진 대표는 소비자가 감동하는 유기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한다. 영진농원은 경희대에서 한약찌꺼기를 직접 실어와 퇴비를 만들고 1년 정도 숙성해서 밭에 투입한다. 또 미생물제재도 직접제조해서 사용한다. 19,834㎡에서 상추, 케일, 신선초 등 20여종의 엽채류를 유기농으로 생산하는 이 농원은 시장 출하는 안하고 계약출하와 직판으로 판매한다.
판로에 큰 애로사항은 없다는 김 대표는 “유기농은 욕심 없이 수확량 7~80%만 팔아도 성공이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와 구매해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고는 없다”며 “그래도 소비자 없이는 농사지을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감동하는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유기농으로 키우는 채소는 매일 맘으로 대화하고 돌보아야 건강하게 자란 단다. 하루라도 직접 돌아보지 않으면 작물이 활력이 없고 생기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물은 주인의 발소리 듣고 큰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는 대목으로 농부는 부지런히 농원을 돌봐야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말이다.

한약재퇴비 + 유기농볏짚 + 참숯으로 지력 향상시킨다
육묘를 직접 키워 하우스에서 수확하는 영진농원은 육묘하우스에 보일러를 깔아 적정온도를 맞춰준다. 이 육묘장은 겨울철에는 최저온도 7°를 유지하고 한 낮 최고 온도는 20℃를 유지하도록 갖춰져 있다. 여름철에는 지하수를 이용해 평균 12~14℃를 유지 할 수 있도록 한다.
묘종정식 전에 재배 하우스는 한약재퇴비와 유기농으로 재배된 볏짚을 절단해 섞어서 20일정도 숙성기간(휴식)을 두어 지력(地力)을 증진시켜 준다. 이때 참숯도 함께 넣어 토양 정화작용과 산소공급에 원활하도록 해주고 있다. 또 연작피해를 대비해 항상 복토를 구비해 놓고 수시로 토양을 갈아주고 있다. 유기농 볏짚 구하기가 힘들어 년초부터 인증 농가들을 찾아 다녀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농원에서 수확된 유기농산물은 농협 아침마루, GS마트, 백화점에 계약 납품되고, 케일의 경우 매달 3톤씩 ‘참선진’녹즙회사에 납품되고 있다. 


연두빛 건강을 먹는다. 최고의 건강식품 아스파라거스

▼[사진] 설동준 대표는 사)한국아스파라거스생산자협회를 활성화시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국내시장 내수기반과 수출 작물로써 육성한다고 강조했다.


이름도 낯설다. 모양을 보면 어떻게 먹어야 할지도 난감하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 C를 비롯하여 인체에 유익한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다. 순과 뿌리는 혈관 경화 방지, 이뇨작용, 방광결석 등에 좋으며, 신진대사에 중요한 구실을 하는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B는 피로도 풀어 준다. 최고의 건강식품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고 있는 강원도 홍천 우보농장을 찾았다.

시련을 이겨낸 아스파라거스 장인
“무역업을 하던 중 일본을 자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인들에게 아스파라거스는 각종 음식에 넣어 먹을 만큼 친근한 채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때부터 아스파라거스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약 6,500ha의 면적에서 3만 톤 이상이 생산되면서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량이 17,500톤이나 되며 필리핀, 태국, 중국, 유럽등지에서 수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수입 개방화에 대응한 국내 대체작목으로 좋을 것이라 판단되어 아스파라거스 재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보농산의 설동준 대표는 국내에 아스파라거스를 도입한 장본인이며, 국내 최고의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아스파라거스 재배의 장인이다. 현재는 전국에서 160여 농가가 사)한국아스파라거스생산자협회(www.ASPARA.asia)를 구성해 수출유망작목으로 꼽히고 있지만 설 대표가 처음 국내에 아스파라거스를 도입할 당시에는 국내에서는 이름조차 낯선 작목이 바로 아스파라거스였다.

충분한 퇴비 공급과 넓은 이랑 간격이 비법
아스파라거스는 다년생 작물로 10년 이상 수확이 가능한 작물이다. 뿌리는 대개 지하 30cm 정도에서 군을 이루고 있지만 토심이 좋은 곳은 직근 3m 까지 뻗으므로 굴삭기를 이용해 1m 깊이의 고랑을 파고 거친 퇴비를 시비하거나 초기에 충분히 발효된 퇴비를 넣고 포장 조성을 하면 3, 4년 사이에는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되는 5년째에는 현저한 수확량의 차이를 보인다.
“아스파라거스의 재배에 기본은 토양 만들기입니다. 다년생 작물이기 때문에 퇴비를 충분히 주어야 많은 수확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강가에 있는 갈대를 베어 이랑에 시비하거나 볏짚 등을 넣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토양을 만든 후 정식에 들어가는데 정식은 육묘정식과 뿌리 정식이 있다. 육묘 정식은 정식 포장에서 그대로 성장하며, 이는 뿌리 번식이 왕성해 성장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빠른 수확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뿌리 정식은 노지에서 1년을 키워 뿌리를 정식하는 방법으로 아스파라거스의 암, 수 중 1년 기르는 동안 수컷만을 선별해 정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뿌리와 줄기번식이 번성해 높이가 280cm 까지 자라며 옆 가지는 70cm까지 자라 처음 재배하는 사람은 한 이랑에 두 줄로 심는 착오를 일으킬 수 있다. 처음부터 이랑 폭 150~180cm 간격을 두지 않으면 통기성이 떨어져 병 발생의 원인이 되며 주간거리 30~35cm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홀로 20년 동안 개척한 우보농산의 설동준 씨. 국내산 아스파라거스의 보급 확대를 위해 오늘도 그는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산 유기농 아스파라거스가 세계로 진출해 가장 주목받는 수출작목이 되기를 기대한다.
http://www.asparag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