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친환경농산물을 선발하는 2022 경북 친환경농산물품평회 및 판매행사가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이경민 기자

경북 친환경농업대상. 안동 강성중 수상

올해 경북도에서 생산된 최고의 친환경농산물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2022 경북 친환경농산물 품평회 및 판매행사’가 개최됐다. 친환경농산물 품평회는 한 해 동안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 중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선발·시상해 친환경농가의 사기 진작은 물론, 재배기술과 정보교류를 통해 지역 전역으로 친환경농업을 확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시군에서 엄선된 60여 품목의 친환경농산물을 출품해 곡류, 채소류, 서류·특작류, 과실, 가공품 및 기타, 버섯류 등 6개 분야로 나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문가의 관능, 식미, 상품성 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입상품목을 선정했다. 행사가 지연될 정도로 엄격한 심가를 거쳐 안동의 강성중 씨가 출품한 유기농 후지 사과가 친환경농업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분야별 대상은 울진 정영산 씨가 출품한 곡류를 비롯한 6명 수상했으며, 금상은 영천 신재경 씨가 출품한 곡류를 비롯한 6명이, 은상은 포항 권대혁 씨가 출품한 곡류 등 6명이 각각 수상했다.

입상한 농산물과 심사를 위해 출품된 모든 농산물은 행사 기간 특별 홍보관에 전시해 행사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경북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데 활용됐다. 한편 경북도는 품평회 행사 분위기 고조와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해 친환경인증 쌀, 과일, 버섯, 김장재료, 유기가공품류 등을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직거래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선착순 할인쿠폰 지급과 함께 행운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고, 떡매치기, 경매쇼를 비롯한 깜짝 행사를 수시로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