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과 발맞춰 발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경상북도의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자체적으로 도청 친환경농업과, 농협, 선도 농가들이 모여 ‘행정선진화 포럼’을 개최했다.

행정선진화 포럼 개최
최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소비 확대 등 경북 친환경농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행정선진화 포럼’이 개최되었다.
지난 5월 29일~30일 이틀간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에서 개최된 행정선진화 포럼은 경북도 친환경농업과 직원들과 농협, 농가 등이 모여 경상북도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토론이 열렸다.
양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의 백민석 씨의 농업·농촌현실의 이해에 대한 특강과 전종수 경주환경농업교육원장의 친환경농산물 소비홍보 확대 방안과 친환경농업 인프라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자유토론과 우수농가 현장 체험 및 현장의 애로사항·건의 사항 수렴 등의 시간도 가져 경북친환경농업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무제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실천을 통해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과 품질의 차별화뿐만 아니라 소비자 신뢰를 높임으로써 대외 경쟁력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녹색환경 비전 선포
경상북도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지난 달 5일 상주시 문화회관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환경관련 단체장,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김 도지사는 경상북도가 21세기 대한민국 녹색성장의 리더임을 강조하면서, 새마을운동과 그린스타트 운동을 통한 의식의 녹색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육성을 통한 산업의 녹색화 등, 경북형 녹색성장을 선도하자는 내용을 담은 녹색환경 비전 선포식을 가졌으며, 현 세대와 다음 세대의 공존차원에서 어린이 대표와 도민대표가 실천다짐 및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하였다.
또 행사에 참여한 내빈들과 상주시 자전거 동호인, 시민 등이 참여, 녹색비둘기 날리기와 자전거 퍼레이드 등의 퍼포먼스를 통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의지를 다지기도 하였다.
이 날 행사에서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온실가스줄이기 범도민 100 만명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의 실천협약인 그린스타트 운동을 선도하는 업적 등으로 김관용 도지사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환경부장관 이만의, 대한상공회의소장 손경식,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이진) 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환경단체로부터 뜻깊은 감사패를 전달받은 김 도지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지구촌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됨을 강조하면서, 이제 저탄소 녹색성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서 앞으로 가정과 직장에서 작은 것부터 찾아서 실천하는 생활혁명을 통하여 경북형 녹색성장을 반드시 이룩 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북도, 올해 친환경들판 조성을 위해 16억 원 투자
경상북도는 포항시 등 22개 시군에 도 자체사업으로 16억 원을 투자해 도내 1,600ha의 친환경들판을 조성한다. ‘친환경들판조성 종합지원사업’은 농약, 화학비료의 사용과 유기물 감소 등으로 지력이 떨어져 수량과 품질이 저하되는 등 농업 생산 환경이 나빠짐에 따라,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지력증진에서부터 생산방식, 품질인증, 유통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농업의 발전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자 한다.
올해 친환경 들판조성 종합지원 사업의 대상지역은 10ha이상 집단화된 벼 재배들판을 단지화하여 친환경농업을 추진하는 지역으로, 사업비 지원 규모는 ha당 100만원으로 보조 80% 자부담 20%이다. 사업지원 내용은 푸른들가꾸기, 객토, 토양오염원 제거 등 종합농토배양을 기본으로 하고, 친환경농업 실천에 필요한 오리, 우렁이 등 특수농법에 필요한 자재비를 지원한다. 사업 선정조건은 친환경농업 실천의지가 강하고 참여 농업인들이 사업계획에 동의하고 협약을 할 수 있는 지역이라야 한다.
올해 친환경들판조성 사업량이 100ha가 넘는 지역은 상주시와 의성군이 130ha로 가장 많고, 예천과 울진군이 120ha, 포항과 경주시가 각각 100ha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