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의 충북농업, 농업명품도로 거듭난다!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 달 11일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생활기술 실적발표와 농업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00년을 넘어 미래로~ 농업명품도 충북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은 지난 달 11일 개원 100주년을 기념하는 생활기술 실적발표와 농업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1909년 충북모범농장으로 창립된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농사시험장, 농사원, 농촌진흥원, 농업기술원으로 변경되어 식량자급자족을 달성한 녹색혁명과 비닐하우스 농업으로 사시사철 녹색채소를 생산하는 백색혁명 등 농업기술발전에 선도에 왔다. 충북농업기술원 개원 100주년 기념행사에는 정우택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농업인, 농촌여성, 다문화가족, 도시소비자 등 1,000여명이 참석 가운데 녹색 공감 생활기술 실적발표와 농업발전 심포지엄, 웰빙 원예체험관 준공 테이프 컷팅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이날 농업기술원 100주년 기념식에서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농촌자원 과제활동에 많은 업적을 올린 △향토음식분야의 강순임(괴산군 청천면), △전통문화분야 강경미(옥천군 오천읍), △생활원예분야 유은하(증평군 증평읍), △농산가공분야 김숙자(제천시 청전동), △농촌건강장수마을 분야 남상호(영동군 상촌면)씨 등 5명에게 표창패를 시상하고 노고를 격려하였다.
기념식장에서는 충북농업기술원 개원 100년의 어제와 오늘 홍보영상물을 통해 60년대의 춘궁기인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식량의 자급자족과 비닐농사로 사시사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생산하기까지 농업기술의 변화를 재조명하고 ‘농업명품도 충북’의 조기달성을 다짐하였다.
또, 생활기술 실적발표회에서는 생활기술사업의 우수한 성과와 우수한 정보의 공유를 위해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작품 60점, 전통문화작품 60점, 생활원예작품 80점, 전통테마마을 60점, 농산가공품 80점, 농촌어르신작품 80점 등 총 4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도시소비자 초청해 전통 떡 체험과 전통 차, 생활원예 테라리움 체험을 통해 도농이 상생하기 위한 화합의 장도 마련했다.
농업명품도 충북 달성을 위한 충북농업발전심포지엄은 농업인, 교수, 공무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부로 성진근 한국농업경영이사장이 ‘개방화시대 우리농업의 비전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제2부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창열 박사가 ‘농업부문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방안’을, 제3부에서는 농업기술원 윤태 시험연구부장이 ‘충북농업 성과와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농업은 사라져가는 1차 산업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희망이 될 생명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생산과 가공, 유통, 관광이 융합된 미래지향적인 6차 산업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농업기술원과 농업인이 함께 청정충북 농산물 명품 파워브랜드를 육성해 ‘농업명품도 충북’을 실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사진]정우택 도지사는 28일 농정국 직원과 함께 자매결연 마을인 음성군 원남면 하당1리를 방문해 고추 하우스 설치 등 농촌일손돕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우택 도지사, 농촌일손돕기 나서
정우택 도지사는 지난 5월 농정국 직원(50명)과 함께 음성군 원남면 하당1리(이장 성원용) 자매결연마을에서 고추곁순따기, 줄매기와 고추하우스 설치 작업을 실시하였다. 충북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봄철 농촌 일손 돕기’의 일환으로 실시한 일손 돕기에 대해 주민들은 매년 일손을 지원받아서 큰 도움이 되고, 생산된 농산물도 팔아주는 등 오가는 인정이 꽃피고 있다고 자랑이다.
하당1리 마을은 흙 살림 농장이 자리 잡은 친환경농업지구로 녹색농촌 체험마을로도 선정된 음성청결고추의 발원지로 2005년 충북도 농정국과 자매결연 이후 매년 일손 돕기를 실시하는 지역이다.
정우택 도지사는 이날 참여 직원과 농가를 격려하며 “농촌의 노령화 및 부녀화로 인해 매년 일손부족현상이 발생되고 있는 어려운 실정에 도청직원이 솔선하여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함으로써 다소나마 일손부족이 해소되고 도?농간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는 매년 되풀이 되는 농촌인력 부족에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1사1촌’ 자매결연, 가족단위 농촌체험학습과 연계한 기관단체, 기업체 등의 자율적인 일손 돕기 참여를 당부하고 있으며, 도 홈페이지 농촌인력 지원 정보방을 개설 운영하여 농촌인력 맞춤형 연결 정보망 구축, 영농기 지속적인 농촌 일손 돕기 지원 창구운영(5~11월), 농기계임대사업, 맞춤형농기계 공급 등 농작업의 기계화율 제고 등 다양한 농촌인력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벼농사는 왕우렁이 농군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민들은 잡초제거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충청북도에서는 자연친화적인 환경농법을 실천해 토양오염 방지 및 지속가능한 농업실현을 위해 왕우렁이 종패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잡초제거 능력이 뛰어난 왕우렁이농법을 소개한다.

충북도, 친환경 지키미 ‘왕 우렁이농법’ 추진
충북도는 자연친화적인 환경농법을 실천하여 토양오염 방지 및 지속 가능한 농업실현을 위한 ‘왕우렁이종패지원사업’을 당초 계획량 2,100ha(147톤)보다 80% 증가한 3,901ha(220톤), 14억 원을 지원하여 벼 친환경농법으로 우렁이농법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왕우렁이 농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의 먹이 습성을 이용해 제초하는 농법으로 토양, 수질 등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환경농업단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른 농법에 비해 경제성과 제초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농가에 대해 우렁이농법 교육을 실시하고, 단계별로 우렁이 투입시기와 논물관리 등 현지지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왕우렁이의 방사량은 ha 당 50~70kg이 적당하며 투입시기는 모내기 후 5~7일 이후에 방사해야 한다.
또한 우렁이농법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논두렁을 높게 쌓아주고 평탄작업을 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물을 깊게 대주면 우렁이가 벼를 먹고 물을 낮게 대주면 제초효과가 떨어지며 논바닥이 드러난 곳은 우렁이가 활동하지 못하므로 제초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아울러 우렁이농법으로 초기 제초에 성공하려면 모포기가 물속에 잠기지 않을 정도로 깊게 물을 대주고, 배수로에 망울타리를 설치하여 물길 따라 흘러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백로와 같은 조류피해가 없도록 방제테이프 등을 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차별화되고 환경 친화적인 농법이 요구된다”며 우렁이농법을 이용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품육우광역브랜드 만들기 첫삽



충청북도는 금년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육품정 육우클러스터사업에 대해 16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도내 육우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계획과 클러스터 컨설팅 전문가를 초청 클러스터 개념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으로서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했다.
클러스터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농축산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산·학·관·연이 함께 공동참여하여 지역농업을 한 단계 도약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으로서 앞으로 육품정 육우클러스터사업단에 대해서는 3년간(2009~2011) 총 78억 원(국비34, 지방비34, 자담 10)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매년 사업평가를 거쳐 사업비를 조정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최대 2년간 추가 인센티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육품정 육우클러스터는 충북의 한우, 젖소, 돼지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대비 6~7%를 차지하여 사육규모면에서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적은 반면 육우산업은 전국사육대비 15.6%를 차지하고 있어 다른 도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품목이기 때문에 지역의 특화품목으로 육성해야 될 필요성이 있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기존 청원군 지역 육품정 육우조합참여 농가를 중심으로 20농가가 참여 하던 것을 이날 도내 전시군의 육우사육농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 하는 것이다.
산·학·관·연구기관 등 16개 기관이 힘을 모아 현재 매출액이 78억 정도이던 것을 2011년까지 200농가에서 연매출액 240억 원을 목표로 확대해 최종목표는 충북의 육우산업을 충북은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명품육우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품정 육우클러스터사업을 위해 도에서는 혁신체계구축 및 네트워킹지원, 산업화 마케팅 사업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농식품부에 제출 한바 있으며 금년에는 사업을 준비하는 초기연도이기 때문에 9억 6,500만원(국비 4억 1,500만원, 도비 4억 1,500만원, 자담 1억 3,500만원)만 지원하게 된다.
금년도 주요사업으로는 공동법인설립과 사업단운영비, 전문 육우생산 인력 양성교육, 사업단 및 브랜드 컨설팅, 연구개발 사업, 육우고기 판매 확대를 위한 대형매장 판촉행사, 학교급식 지원행사, 우수고객 및 학교급식 영양사초청 행사, 인터넷 홍보마케팅, 축산물 브랜드전 행사를 통해 클러스터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학교 및 단체급식 확대를 위한 육우전문가공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는 2010년에는 단체급식지원센터, 급식지원냉장차량, 전문판매장 등 유통기반을 구축하여 기존에 서울 가락동 축산물 공판장으로 100% 출하한다.
그리고 2011년부터는 홍보마케팅 강화 및 단체급식확대, 아파트 침투형 소형판매장 개설을 추진하고 보조사업 중단이후 자생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가공장, 판매장사업을 확대하여 공동법인의 농업유통회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 ‘농촌인력 구인·구직 정보방’ 개설!!




매년 농촌에서는 부족한 인력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된다. 충북도에서는 부족한 노동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농촌인력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해 전국 최초로 농촌인력구인구직 정보방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희망을 심어주는 프로젝트 ‘농촌일손돕기 기동단’
충청북도는 홈페이지 온라인상에서 ‘농촌인력 구인구직 정보방’을 개설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농촌 일거리를 찾는 구직자 또는 자원봉사자가 ‘농촌인력 구인 구직 정보방’을 방문하여 필요인력을 지원받거나 지원하여 운영하는 직접 채택방식으로 24시간 운영하여 농촌의 부족 노동력 해소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추진 하고 있다.
충북도에서 지난 4월부터 추진한 봄철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하여 자원봉사자 12,550명(군인?경찰?공무원 4,231, 기관단체 2,194, 기타 6,125)이 1,278농가에 917ha의 면적에서 농작물수확 및 과일솎기 등 작업을 지원하였으나, 일손이 부족한 모든 농업인의 욕구를 해소할 수 가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전국 최초로 온라인상의 농촌일손지원 정보방을 개설 운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과도 연계하여 농촌일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군별로 지역실정에 맞게 ‘농촌 일손 돕기 기동단’을 적극 운영토록하고 특히,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농가, 환자 및 소년소녀 농가등도 소외 받지 않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우 농산지원과장은 “전국 최초로 개설한 ‘농촌인력 구인?구직 정보방’을 통하여 부족한 일손을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인터넷 전산망을 적극 활용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도시민들의 농촌 일손 돕기 참여를 촉진하기 위하여 도, 시군 읍면동에서 온라인상 외 전화나 구두로 일손지원을 신청하는 농가나 봉사자도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일손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 하여 농업인이 부족인력 수급에 편리하고 용이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에서는, 지난 달 12일 시군 관계자와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인력 수급대책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의 농촌 일손 돕기 기동단을 활용, 적기 안정 영농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