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충남 보령시 한화리조트에서 ‘제5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특히 개막식에는 장태평 농식품부장관, 변도윤 서어부장관, 각 정당대표, 이완구 충남지사, 신준희 보령시장 등을 포함 10,000여 여성농업인들이 참석해 큰 화제를 모았다.

여성농업인이 미래농업의 힘!!
전국 10,000여 여성 농업인들이 충남 보령에 모였다.
지난 달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충남 보령시 한화콘도에서 (사)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회장 장정옥) 주최, (사)한국여성농업인 충청남도연합회(회장 정경자) 주관, 농림수산식품부, 충청남도,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한국농어민신문, 농우바이오, 보령시가 후원한 가운데 ‘제5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가 개최됐다.
‘펼쳐요 한여농의 힘! 열어요! 희망찬 농촌’을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전국 대회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한 올바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21세기에 맞는 농업가치를 창조·전파하는 한편 ▲농정개혁과 농업발전을 견인하는 여성농업경영인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여도 높여
대회 첫날인 2일, 환영리셉션과 식전행사에 이어 개회식이 진행됐으며, 초청 연예인의 축하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참가자 전원이 모여 대회를 자축하고 단합을 도모하는 환영의 밤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개회식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변도윤 여성부장관, 각 정당대표, 이완구 충남도지사, 신준희 보령시장, 각계인사, 한여농 회원가족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정옥 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의 여성농업인은 농업농촌의 생명지킴이로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농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농업발전에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임무를 자각하고 미래의 희망과 활력을 창조하는 주역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완구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200만 도민과 함께 전국여성농업인의 방문을 환영하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여성농업인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대회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성 농업인들이 농업개혁에 앞장설 수 있는 역할정립과 더불어 한국농업의 청사진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둘째 날에는 각도와 시·군별로 참여한 ‘소망탑쌓기’, ‘도전 골든벨’, ‘떡 빚기 대회’ 등의 한여농 축제와 함께 학술행사인 주요토론회, 전국 농특산물, 여성 농업인에게 유용한 각종 편의시설·장비 등을 전시해 최신 농업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여성농업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건강 클리닉 및 수지침, 공예체험 등의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20여 명, 국가표창 수여
개회식을 통해 진행된 우수여성농업인 표창에서 우정규 前 한여농회장이 산업포장, 인명자 정책부회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여받는 등 20명이 대통령·국무총리·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이완구 지사는 한국여성농업인 중앙연합회로부터 농정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지난 해 말까지 국내 총 농가수는 1,212,000호이며, 농가인구는 총인구의 6.6%인 3,187,000명으로 이중 여성농업인은 51.6%으로 절반이 넘는다.
지난 4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발표한 ‘2008 여성농업인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농업인중 60대 이상 고령 비율이 2003년보다 10%로 증가한 60.4%이고, 40대 이하는 9%가 감소한 13.6%인 것으로 나타나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여농: http://www.waf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