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지난 달 4일 aT 센터에서 개최한 ‘제11회 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오창농협의 쌈채류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6개 품목이 입상했다.

친환경농산물 5개 품목 전국품평회서 입상
청원의 농산물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농협중앙회가 지난 달 4일 aT 센터에서 개최한 ‘제11회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청원군의 농산물이 5개 부분을 수상했다.
충북농협은 이번 품평회에서 개인과 단체 등 11개 분야에 도전한 가운데 단체부문 대상에 오창농협 ‘쌈채류’가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오창농협의 쌈채류는 가족형 패키지 상품으로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을 편리하게 집에서 배달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다. 영양사와 농협의 주부 모니터가 함께 구성한 메뉴로 한번 주문으로 4~6인 가족이 일주일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선도 유지가 가능하도록 차량입고·예냉·저장·물류작업·택배까지 콜드체인시스템을 완성했다. 모든 채소류에서 생산이력제를 시행하고 있고, 포장박스의 주문번호를 통해 유통이력 추적도 가능하다.
또 금상에 청원생명쌀법인의 ‘곡류’가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은상에 오창농협 ‘사과류’가 농협중앙회장상을, 동상에 오창농협 ‘껍질째 먹는 사과’가 한농연회장상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개인부문 은상에는 오현광씨(오창)의 ‘곡류’가 선정돼 농협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청원에 아토피 치유학교 내년 3월 개교
충북 청원군에 아토피 피부염을 앓거나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초등생을 위한 ‘친환경 전원학교’가 조성된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6억 원을 들여 청원군 내 양성산 자락의 한 분교장을 목재 교실(6개)과 천연 잔디 운동장, 샤워장, 숲 등을 갖춘 ‘친환경 전원학교’로 개조해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전원학교는 아토피 피부염 등을 앓거나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초등생 1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도교육청은 이 학교를 교장이 일정한 범위에서 교과과정을 편성, 운영할 수 있는 ‘자율학교’로 지정해 아토피 피부염 등을 앓는 초등생들이 치유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도내 초등학생들이 5,7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 이들 학생과 전원생활을 누리려는 학생들을 위한 전원학교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의 반응이 좋으면 중학생까지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생명딸기 수경재배 성공
청원군이 수경재배 기법을 처음 도입해 고당도 청원생명딸기를 출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수경재배는 고령화된 농촌지역의 노동력 절감효과가 크고 연작 장해 예방과 작업 환경
개선, 균일한 품질 생산 등 장점이 많아 주목을 받고 있다. 청원군 농업기술센터는 군비사업으로 2개소에 0.3ha의 규모의 ‘딸기 높은 계단식 양액재배시설’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해 고품질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성과를 얻었다.
청원군이 딸기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보급한 ‘양액재배법’은 1.5ｍ의 높이에 딸기를 심을 수 있는 '베드'를 설치한 뒤 영양소가 포함된 액체를 공급하는 재배법이다. 이 재배법은 노지재배와는 달리 서서 딸기를 딸 수 있기 때문에 작업하기가 편리하며 연작으로 인한 병해충 증가 및 수량감소를 줄이고 당도를 높여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가덕면 딸기 작목반 회장 이원섭 씨(52)는  비닐하우스 2동에 1,815㎡의 시설하우스를 양액재배로 교체하고 지난 8월 정식해 이달 초순부터 3~4일 간격으로 수확하고 있다.
1.5㎏ 한 상자 당 16,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내년 5월까지 출하할 예정이다. 저온신장성 및 병해충에 강하고 당도가 뛰어난 국산품종 설향을 재배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10a당 1,500만 원 정도의 조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청원생명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양액재배시설을 단계적으로 보급하고 재배면적 확보로 친환경 유통센터와 수출 등을 통한 판로개척으로 청원생명딸기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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