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자연농법으로 유기농 벼 수확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카하시 요시아키 씨의 재배법을 연재한다. 출처 일본 현대농업

<지난호에 이어서> 역으로 흙의 양분부족에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자연농법 수작실시자 중에는 볏짚만 게우는 것으로 순조롭지 못한 사람도 있다. 확실히 볏짚만으로 문제없이 재배가 가능한 적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에는 대부분 성토매립지나 간석지라는 비옥한 토지조건이다. 포장정비해서 지력을 잃어버린 논 등에서는 볏짚만으로는 벼에 힘이 없고 대부분 수량이 줄고 식미가 나쁜 결과로 끝나버린다.
중요한 것은 이대로 그냥 흉내낼 것이 아니라 토지에 따라 벼의 모습을 보면서 대응해야 한다. 전년도 수량이나 품질을 고려해서 양분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유기농자재 투입도 고려해야 한다.

지렁이나 미생물의 먹이가 되니 분변토층이 발달
다카하시 씨의 경우에는 자연농법에서 허용된 유기질을 단에 60~80kg(질소분으로 3~4kg)을 초봄에 트랙터 경운시에 투입한다. 이 자재는 쌀겨·어박 등 100%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원료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양분공급과 동시에 방사균 등 미생물 공급에도 도움이 된다.
이것으로 수량은 안정돼서 8가마 이상이다. 식미치는 장내 경연에서 상위 입상했고 2008년에는 자연농법 쌀식미 경연에서 전국 2위, 품종은 모두 사사니시키다. 다른 출전자의 대세가 식미치를 올리기 쉬운 코시히카리인데 비하면 기록을 봐도 품종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토양 만들기였음을 알 수 있다.
잘 만든 자연농법 논의 토양은 한 움큼 퍼올리면 표면이 붕괴되고 진흙이 자연스레 밑으로 흘러 내린다. 이것이 바로 분변토층이다. 이러한 토양의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
분변토층은 물을 제거한 상태에서 보면 이쑤시개 같은 작은 구멍들에서 지렁이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그리고 토양에 바람을 불거나 손으로 진동을 가하면 지렁이들은 일제히 구멍 안으로 숨는다. 이 지렁이를 비롯한 작은 생물들이 분변토층을 만드는 요인이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볏짚이나 적절한 유기질자재를 넣는 것은 이런 논에 있는 작은 생물들을 활성화시키고 좋은 흙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이에 관행농법의 토양을 퍼올리면 형체는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다. 이는 화학비료·제초제 사용에 의해 무생물화 되고 있기 때문에 굳어진 결과이다.

분얼이 늦더라도 동요할 필요는 없다
다음으로 자연농법 벼 생육법을 간단히 설명한다. 자연농법 벼의 분얼은 원비(元肥)에 화학비료를 가득 넣은 관행농법의 벼가 절반이상 줄기 수를 확보하고나서 차츰 시작된다. 최고 분얼기는 그 해의 기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관행농법 벼 보다 10일 정도 늦다. 때문에 처음 실시하는 사람은 지나치게 늦은 생육에 마음이 동요된다. 이렇게 늦는 원인으로는 투입한 유기질자재가 화학비료 같이 속효성이 아니기 때문이고, 지상부보다도 뿌리가 우선적으로 생장하고 직근이 깊게 토양 면에 도달하고나서 분얼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온 분얼은 대부분 그대로 이삭이 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3.3㎡당 70주를 심으면 1주에 18~21본 이삭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남은 줄기가 나오지 않은 분은 이삭에 10분한 양분이 가고 있어서인지 결실이 좋고 쌀알은 사사니시키보다도 대립의 토박이(하에누키)와 비슷하다.
 
무농약, 무화학비료의 육묘술
자연농법 묘 만들기에서는 화학비료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것은 일반농가로서는 놀랄만한 것이다. 왜냐면 특별재배라든가 저농약 등이라고 해도 보통은 종자소독을 온탕처리법으로 할 정도로 다른 화학비료, 농약을 줄이는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묘 만들기는 벼 만들기의 처음의 작업처럼 실패하지 않는다. 아직 이것이 가장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카하시 씨의 기술을 소개한다.

사상균 가득한 발효용토를 만들다
우선은 육묘용토이지만 토양은 우리가 자연농법 논의 평균적인 곳에서 채취한다. 채취 시기는 용토 만들기의 1년 전이다. 벼에서 취한 황토를 전작논에 쌓아 둔다. 이삭줄기마다 채취한 이유는 유기질이 부식한 것에서 용토의 투수성(透水性), 보수성(保水性), pH가 안정되고 병해가 적은 건강한 묘가 육성되기 때문이다.
용토 만들기를 시작하는 것은 10월이다. 지난해에 얻은 경트럭 5대 분의 토양에 대해 쌀겨를 쌀봉지로 16봉지, 자가제 왕겨퇴비(쌀겨와 섞어서 5년 이상 발효시킨 것)를 쌀겨와 같은량, 어분(100%) 40kg을 더해서 로타리로 교반해서 쌓아둔다.
자연농법 육묘용 토양만들기의 포인트는 사상균을 우수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상균이 번식한 토양은 묘에 있어서 비료분이 많고 병원균 등의 발생하기 억제하기 때문이다. 사상균을 우수하게 하려면 적당한 수분과 적당한 바깥기온이 중요하다.

<계속> 번역 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