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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7 15:59
[해외동향] 주요 선진국의 식생활 교육 현황과 시사점(2)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1,269  

프랑스 문화에서 음식은 미식, 식문화 유산, 우수한 먹거리, 전통, 식습관과 함께 먹는 문화까지도 포함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비교적 우수한 식습관을 유지해 오던 프랑스 또한 편의식품이나 패스트푸드의 소비 및 외식 증가로 인해 전통식습관이 위협을 받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세계농업 179호 탁명구·이지은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사무총장·기획국장)

 

이탈리아

 

2. 학교를 통한 식생활교육 강화

이탈리아 교육대학연구부는 학교를 통한 식생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 9월에 학교 식생활교육 지침서를 발표했고, School and Food(2009~2015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본 계획은 이탈리아 교육시스템에 식생활교육을 접목시켜 실행하는 것으로 과일과 채소의 소비 장려, 생산자와 소비자간 긴밀한 관계 형성,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평가해 선택할 수 있는 능력배양 교육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연령대별로 교육내용을 세분화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식생활교육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되, 과학, 건강, 역사, 철학 과목과도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지침서 및 교사대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구분

유치원(3~5세)

초등교육

(6~11세)

중등교육

(12~13세)

고등교육

(14~19세)

교육내용

장난감, 그림. 실제음식 먹는 방법, 놀이

이론적 이해 향상

심화교육, 대회출전 준비(조리법 개발대회)

직업학교(농업학교, 호텔경영 학교 등) 학교에서 집중 교육

 

프랑스

1. 국가식품프로그램

프랑스 문화에서 음식은 미식, 식문화 유산, 우수한 먹거리, 전통, 식습관과 함께 먹는 문화까지도 포함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비교적 우수한 식습관을 유지해 오던 프랑스 또한 편의식품이나 패스트푸드의 소비 및 외식 증가로 인해 전통식습관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에 식품과 프랑스식품모델의 문제를 통합하고, 농업, 보건, 소비, 환경, 관광, 문화 등에서의 분야별 문제를 포괄할 수 있는 국가식품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국가식품프로그램의 실행계획은 식품, 소비자, 식품분야 구성요소 및 종사자, 문화 및 식품유산과 관계된 4개의 목표와 2개의 수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식품프로그램 실행계획 중 식생활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초등학생과 청소년에게 간식으로 과일을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 신선한 과일을 공급하는 프로그램 등이 있다. 먼저 학교에서 간식으로 과일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과일과 채소를 먹는 습관을 갖도록 다양한 과일을 나누어주고, 과일 맛과 건강에 좋은 점, 과일의 생산 및 가공, 유통 등에 대해 교육한다. 초기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학교부설 놀이센터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중학생과 고등학생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병원에서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즐겁게 식사하고, 좋은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교육해 퇴원 후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범사업으로 과일·채소생산협회와 협력해 2009년에 프랑스 페냥 지역의 Saint-Jean 병원에서 산부인과 내분비계의 입원환자에게 식사 때 과일을 제공했다.

제공되는 과일은 점심식사에 상자에 담아서 주되, 제공하는 과일에 대한 알록달록한 색깔의 정보지와 접시받침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를 토대로 보건기관, 병원, 특히 장기 입원환자에게 알맞은 과일과 채소를 연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2011년에는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학교급식 규정이 마련되었다. 세부내용은 일주일에 1회 이상 튀긴 음식 제공금지, 지방 및 당분함량이 높은 음식 자제, 식단의 절반을 신선한 과일·채소, 조리된 채소로 구성할 것 등이다. 또한 2013년에는 건강한 노년기 식단유지를 위한 지침을 수립해 노인을 지원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구분

상위과제

세부과제

목표

1. 모든 국민이 질 좋은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1.취약계층을 잘 먹인다.

2. 학교에서 좋은 식습관을 갖도록 가르친다.

3. 의료·요양시설의 급식을 개선한다.

4. 노년기의 음식을 개선한다.

5. 형무소, 재활시설의 급식을 개선한다.

2. 식품 공급을 개선한다.

1. 필요요소를 혁신하기 위해 민관 협력기관·단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전파시킨다.

2. 환경적, 영양적, 감각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채소를 개발한다.

3.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힌다.

4.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식품위생을 향상시킨다.

5. 지속가능한 생산을 장려한다.

6. 음식물 낭비를 줄인다.

3. 식품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향상시킨다,

1. 미래의 소비자, 젊은 세대를 육성한다.

2. 소비자를 교육한다.

3.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4. 유·무형의 프랑스 전통식품과 요리를 발전시킨다.

1. 요리와 요리법에 대한 가치를 높인다.

2. 식품을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만든다.

3. 프랑스 전통음식을 국제적으로 발전시킨다.

수단

5. 지속가능하고 질 좋은 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개발한다.

1. 식품여구를 발전시킨다.

2. 환경과 자원을 보전하면서 소비자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식품모델을 잘 이해하고, 개발하는 연구를 촉진한다.

3. 음식과 음식을 위한 행위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 새로운 과학적, 인문학적 도구를 개발한다.

4. 공공정책의 사전 평가시스템 범위를 확대한다.

6. 긍정적인 신 식품정책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소통수단을 개발한다.

1. 기존 공공·민간의 소통활동을 더 효율적으로 조직화한다.

2. 기업, 기관과 협력해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한다.

3. 소비자와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찾는다.

 

2. 미각교육

프랑스 식생활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미각이론과 조리과학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해 어린이들의 미각 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 미각교육은 1987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쀠제와 삐에르의 아동 미각교육 프로젝트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시작되었다. 본 프로젝트의 목표는 어릴 때부터 아이의 미각을 발달시켜 EQ와 IQ를 향상시키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을 최소화함으로써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하여 프랑스의 미각교육은 유아기부터 11세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맛을 종류별로 체험하고, 식품분류, 다양한 미각 계발, 음식에 대한 지식과 사고방식을 길러주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미각 교육은 교사 자율에 의해 프랑스어, 수학, 과학 수업의 일부로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 초등학생 10만 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수업시간에는 지역정보센터에서 양성한 전문가가 교육을 진행하며, 급식시간에는 영양전문교사가 영양지식과 식단 및 조리법을 가르친다. 프랑스 국립농업연구소에서 개발한 미각교육은 10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에서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오감이 무엇인지 배우고, 2~7단계에는 다양한 맛과 그 맛을 인지하는 혀의 부위 등을 배우고,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감각기능에 대해 배운다. 마지막으로 8~10단계에서는 음식의 재료와 양념을 맛보고 평가하는 방법과 지역별 프랑스 토속 음식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식재료를 만지며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오감을 이용해 느끼고, 말로 표현하도록 하는 미각교육이 이루어짐에 따라 어린이들은 놀이처럼 재미있게 올바른 식사와 농업의 가치를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