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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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품 같은 나주 -  국내 최대 복합 친환경천연염색 메카로 거듭난다

 

이천년 역사의 목사골! 마한 이전의 영산강 문화가 숨 쉬는 나주는 경주 다음으로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현재는 10대 혁신도시 중 광주ㆍ전남 지역에서 나주시가 ‘녹색 건강식을 개발 및 녹색 전력 R&D 기반 육성’ 발전 방안으로 선정 된 공동혁신도시 추진에 가장 선두자적 역할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천혜의 친환경 자원을 활용한 10대 정책을 마련 살고 싶고 살기 좋은 활력이 넘치는 나주를 만들고 있는 민선5기에 취임한 임성훈시장을 만나 친환경도시 나주 발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CEO나 시장이나 기본적으로는 같다고 봅니다. CEO는 기업 이윤을 창출해야 하지만 시장으로서는 나주시를 살기 좋고 살고 싶은 곳 어머니의 품 같은 곳으로 만들며 주민의 복지향상과 더불어 미래 희망을 심어 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이익추구보다는 시장으로서 주어진 예산을 잘 활용하여 적재적소에 맞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나주시민이 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미래지향적인 곳에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손해가 되더라도 지역민의 이익과 행복추구를 위한 사업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겠지요.

 

아시다시피 나주는 도ㆍ농 복합형도시입니다. 전체 인구의 36%가 전업농업입니다. 대부분의 도ㆍ농 복합형 도시가 그렇듯 인구 25만의 나주시가 이제는 9만을 위협 받고 있을 정도로 인구감소와 더불어 지역의 경제는 침체돼 있습니다. 그러나 나주에는 발전가능성이 아주 많음에도 그동안 이를 적극 활용하지 못한 점 이 있습니다. 천혜의 지역 자원을 잘 활용할 뿐 아니라 나주시를 교육과 연관한 지식 창조도시, 친환경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로 자립적 성장 발전을 위한 지역 발전 토대를 구축하여 전국에서도 우수한 지자체로 만들 생각입니다.

 

6개월 동안 어떻게 나주지를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끝내고  앞으로 나주시 발전을 위한 10대 과제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조직 개편을 마무리했습니다.

 

10대 과제중 첫째는, 일자리 창출입니다.
나주는 초고령화 시대로 들어섰기 때문에 젊은 인력 유입이 필수적입니다.
광주, 전남 공동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과 유입 기관의 고급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공용인력을 창출하고 미래산단, 농공단지, 국민임대산단등에 2ㆍ3차 산업을 유치해 단순노동구조에서 고학력 비율의 노동구조로 바꾸고 고부가 가치의 생산기반을 구축함으로서 지역 전략 산업을 육성,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그래서 신구세대가 어울리는 자립형 지역 발전 토대를 구축으로 살기 좋은 정주환경을 갖출 도시로 만들것입니다.

둘째는, 교육기관 양성입니다.
나주지역에는 과학고와 외국어고가 있습니다. 다른 인근 자체의 우수학교보다 월등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마치 다른 지역 학교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상대적으로 나주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외국어고나 과학고에 입학률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초ㆍ중학교에 있습니다. 우수 초ㆍ중학교를 양성하고 교육을 강화하면 얼마든지 우리 지역 학생이 과학고나 외국어고에 갈수 있으며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혁신도시 파견기관을 위해서 초ㆍ중학교 인재 교육에 힘쓰겠습니다.

셋째는, 문화ㆍ문화재 활용입니다.
나주는 이천년의 역사 문화가 여기 저기 산재해 있습니다만 다른 지역 특히, 경주처럼 특별하게 내세울 큰 문화재가 없이 중간 정도의 문화재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개별적으로는 다 특별한 특징이 없지만 이를 연계하면 얼마든지 훌륭한 테마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한 역사 문화부터 근, 현대에 이르는 2000년 문화 벨트 조성이라든지 2000년 time belt 경험 등 soft wave 분야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넷째는, 농업분야입니다.
해마다 나주는 쌀 문제도 이슈가 되고 있으나 그 원인을 보면 나주에서 생산되는 쌀이 현재 7만톤 정도 과잉 생산되기 때문에 수요 공급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그것은 쌀 문제를 단순하게 보면 됩니다.
과잉 생산되는 쌀의 농지에 대해 더 수익이 높은 대체 작물을 재배하도록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천수답에 쌀을 생산하려면 생산비가 많이 들지만 논 콩, 조사료, 특용작물을 심으면 친환경적이면서도 농 수확량도 많아져 농가 소득을 더욱 올릴 수 있고 이와 맞물려서 나주지역 쌀값 또한 안정되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에서 지원하는 1ha당 300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농가소득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각 농가마다 농기계 보유 운영에 있습니다. 앞으로 나주시에서는 대농을 제외한 소규모 농가에게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운영할 하고 헬기를 이용한 공동방재 또는 유기질 비료 지원을 활성화함으로써 친환경 쌀 생산을 유도하면서도 생산비용은 낮추어 농가소득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다섯째는, 천연염색산업화입니다.
나주는 영산강 주변에 자생한 쪽을 중심으로 천연염색 문화가 발전되어 왔으며 전라남도 천연색소 업체가 80개 중 나주에 33개가 있고 쪽, 염색장, 샛골나이 등 중요무형문화재가 계시고 기후나 토질상 나주에서 재배되고 있는 쪽은 쌀 대체 우수작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나주에 쪽염료사업과 FTA에 대비 농가들의 쌀대체 천연염재식물 작목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2012년 20만평, 장기적으로는 3,305,785㎡(100만평)의 쪽을 쌀 대체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나주시는 2003년부터 천연염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06년에 65억을 투입 천연염색문화관을건립 운영해 천연염색인력 보급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는 천연염색문화관 방문인원이 연간 10만명의 관광객과 4~5만명의 체험객이 다녀갑니다.

한 천연염료산업화 추진을 위해 2009년부터 농림부의 30억 규모의 나주쪽 전통기술산업화 사업과 2010년 지경부의 120억 규모의 친환경염색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2년 농림부의 100억규모의 천연색소 산업화 사업추진을 위해 부지를 마련하고 지구해제 등의 조치 및 매입 완료하는 등 국비사업 유치 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연염색 관련 산업유치와 천연염료산업화 및 상품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66,115㎡(2만평) 규모의 천연염색 클러스터 조성과 다문화 공방촌 조성 등 천혜자원을 이용한 잠재 동력을 활성화 하고 부산물을 활용 제2, 제3의 산업화를 기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사업인 영산강사업과 연계해 66,115㎡(2만평)의 쪽 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활용한 쪽 축제와 문화재를 개최 할 계획이며 천연색소를 활용한 생활용품, 아토피 상품과 인테리어, 조류(AI) 예방 사료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입니다. 우선5가지 과제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쪽 뿐만 아니라 목화 등 또 다른 친환경적이고 차별화된 산업으로 지역 농가에 희망의 등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한 다른 방안은 있으십니까?
나주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유통단일 창구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배가 나주에서는 1,00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기농 배, 친환경 배를 생산해도 팔리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팔리지 않으면 농가 입장에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면 브랜드화가 안 됩니다. 그래서 유기농, 친환경 배가 브랜드화되고 고가에 팔려면 단일유통 창구가 필요합니다. 나주에서 생산 된 보통 농업생산물을 파는 유통회사 설립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나주 인증제로 품질보증을 확실히 하고 소비자의 인식을 나주하면 친환경 품질보증의 등식이 성립되도록 하겠습니다. www.naju.go.kr 

 

취임 후 6개월을 보낸 임성훈 나주시장은 이 기간을 시책 준비기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전체농업은 살릴 수 없지만 나주 농업만은 살릴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염료산업화에 따른 농가 대체 소득 작물 육성을 강조했다.
엄마 품 같은 친환경 복합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임 시장의 시책에 시리도록 빛나는 쪽빛 같은 밝음을 기대해 본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나주시 회진 초등학교, 다시중학교, 광주진흥고등학교,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제어계측공학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과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마쳤으며, 코스닥 상장사인 (주)바텍의 창업주 및 대표이사를 지내고 경기도 벤처협회를 창립해 초대와 2대 회장을 역임한 벤처1세대이다. 이후 희망제작소와 미래창조포럼 등의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거친 후 정치에 입문하였으며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 현재 민선5기 나주시장에 재임 중이다.

전남 신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