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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23 10:35
[상생농부] 김재기 전남친농연 회장 - 코로나에 울고 웃는 전남친환경농업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47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난달 말. 정남진이 있는 전남 장흥에서 김재기 신임 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을 만났다. 전남 친환경농산업은 농가수와 인증면적에서 전국 50%가 넘을 정도로 발달해 있다. 코로나19 정국으로 친환경 학교급식이 막히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남친환경 농업인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한편 2020년 3월 25일 기준, 전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명에 불과하다. 김재기 전남 친농연 회장은 “친환경농업을 해야 하니 제초제를 쓸 수 없다. 쾌적한 환경과 친환경농산물이 도민의 건강과 면역력에 도움을 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신임 김재기 회장을 만나 전남친농연의 코로나19 정국 타개 방법에 대해 듣는다. ı김경윤 기자

Q 1. 코로나19로 친환경농산물 타격이 큰 데

A. 정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 안에 농민을 위한 농식품부 예산이 증액되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 쪽에서 산발적인 도움이 있기는 하지만, 규모가 작아 농민이 체감 할 수준은 아니다. 학교개학이 계속 연기되면서 친환경 전남 농민들은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Q 2. 구체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농가는

A. 나주쪽 경우 채소농가가 타격이 트다. 열무1kg에 1,000원도 안나오고 있다. 어떻게 농사를 짓겠는가. 소비 자체가 안되고 있고 시장에서 유통이 안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돼지고기, 달걀 농가들도 마찬가지로 힘들어 한다.

Q 3. 전남친농연의 피해가 특히 큰데

A. 현장분위기는 IMF 때 보다 더 하다. 당시는 기업과 외채문제여서 농민들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금이 그 때 보다 더하다. 전남 친환경 농민 수와 인증면적이 전국 50%가 넘는다. 장흥군의 친환경인증 면적이 강원도 전체 그것의 면적과 맞먹을 정도다. 친환경 농업을 위해 가장 헌신했는데, 지금은 가장 어려운 처지가 되었다. 중앙정부는 전남친환경농업의 붕괴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중동지방에서도 코로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들었다. 날이 더워져도 코로나는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간 피해가 발생 할 수 있어 농민들이 힘들어 한다.

Q 4. 코로나19가 맹위인데 전남에선 확진자가 7명이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진단해서 말할 순 없다. 하지만 농민의 입장에서 전남은 친환경 인증 면적이 넓은 만큼 제초제 사용량이 적다는 점을 꼽고 싶다. 도민들이 일상생활하면서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는 것이다. 코로나 속에서도 친환경농산물 전문매장 매출을 올라가고 있다고 들었다. 소비자들이 건강과 면역력을 위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남은 친환경농산물을 상대적으로 쉽게 구하고 소비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여건이 코로나 예방에 한 몫을 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Q 5. 전남·친농연 회원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A. 회장을 맡으면서 무거운 책임도 함께 느끼고 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 사태 때문에 더욱 그렇다. 무엇보다 2만이 넘는 전남친환경농업인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서 뛸 예정이다. 전남이 전국 친환경농업의 50%를 이상 차지하는 만큼, 친환경농업사업 유치에도 힘써 내실을 다지겠다. 특히 친환경농업의무교육사업을 전남친농연이 주도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는 천재지변이다. 이 시국 속에서도 우리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할 것이며, 소비자들 역시 결국엔 친환경농산물이 건강과 면역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거라 생각한다. 힘내고 위기를 극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