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명이란 기후 위기, 생태계 파괴 등을 극복하고, 사람과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삶의 방식을 말한다. 지난달 9일 전북도는 생태문명 선도에 관한 조례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지역으로 전환하겠다고 공포했다. 생태문명을 선도해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북도 신원식 신임 농축산식품국장을 만났다.

| 엄정식 기자 |

Q1. 생태환경 보전을 강조하셨는데, 어떤방향을 중점으로 진행하실 예정인지?

A. 경축순환농법은 생태환경 보전에 큰 역할을 합니다. 이에 삼락농정위원회 제안으로 ‘경축순환농업시스템 구축 TF’를 구성했습니다.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신규사업 발굴 등을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는 6차 회의를 거쳐 경축순환농업의 현황 및 문제점을 토론하고, 제도개선 및 신규사업 등을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생태순환농업 활성화 시범사업, 가축분퇴비현장 활용 확대 연구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또한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및 유기농업 자재 등을 지원하고, 향후 친환경농업인이 함께하는 ‘삼락농정 친환경분과회의’를 통해 친환경인증을 기반으로 한 저탄소 농산물 육성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Q2. 농업·농촌의 고령화가 심각한데 전북도의 미래세대 정책은?

A. 농업의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어, 이에 전북도는 맞춤형 컨설팅으로 인한 친환경 희망농부 육성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 전북형 청년창업농 정착지원, 청년농업인 생생동아리지원,

청년창업농 영농기반 임차지원, 청년창업농 정책자금 보전 등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하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고립감과 소외감, 세대갈등 등을 겪고 있는 청년농업인 상호 간 소통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사회적 욕구를 충족하고 삶의 질 개선으로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Q3. 친환경농산물 유통·소비 확대 방안은?

A. 우선 친환경농산물 제조, 가공, 유통, 소비, 체험이 결합된 유기농 복합서비스지원단지를 순창군에 조성해 친환경 농업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제고 및 소비촉진을 독려하겠습니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확대를 위해 도시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 소비자 체험활동 지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등으로 친환경농산물을 홍보하며, 마지막으로 학교·공공급식과 로컬푸드 직매장에 친환경농산물 보급을 확대하여, 친환경농업 유통·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