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광역단위 친환경산지조직사업. 친환경농민, 소비자 모두 상생한다!

경북도 친환경농산물연합사업단이 농식품부 광역단위 친환경산지조직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 단위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위한 조직 체계를 마련하고, 공동브랜드와 상품개발 등 2년간 국비 2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본 사업은 경북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 곽용기 회장에게 경북형 광역단위 친환경산지조직 사업을 들어본다.

| 이경민 기자 |

Q. 경북도 친환경농산물연합사업단이 광역단위 친환경산지조직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경북 연합사업단의 역할과 사업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연합사업단은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크게 생산과 유통분야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합니다. 생산분야에서는 생산관리를 강화할 수 있고, 유통분야에서는 통합 유통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생산분야에서는 품목별 생산농가를 조직화하고, 품질관리매뉴얼을 구축하며, 생산조사를 실시하고, 생산농가 교육 등을 통해 생산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유통분야에서는 권역별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물류를 체계화해 광역유통체계를 마련하고, 공동마케팅, 신규시장 개척, 유통과 품질 관리 체계를 마련하게 됩니다.

Q. 참여 농가와 사업단의 관계에 대해

A. 참여 농가는 출하약정에 따라 품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계획적으로 생산합니다. 그리고 연합사업단은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거점센터를 통해 자체 품질기준에 따라 공동선별을 해 상품화합니다. 이후 연합사업단의 통합 발주관리 시스템에 따라 공공급식, 가공사업, 해외수출 등 최종 소비처로 경북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게 됩니다.

본 사업의 가장 큰 효과는 경북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에서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를 마련한다는데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하에서 농가는 계획적인 생산으로 안정적인 소득원 확보가 가능하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입니다. 경북형 광역단위 친환경산지조직 사업으로 더욱 발전할 경북 친환경농업을 기대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