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는 지난 2008년 팔당 수계 7개 시군 친환경생산자연합회로 출범, 2012년 11개시군 참여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2013년 경기도에 사단법인을 등록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노력여하(爲不爲)에 달려있다는 경기친환경농업에 대해 들어봤다.

(사)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이하 경친연)는 친환경농업인간 상호 교류와 협력, 친환경농업인 권익보호 및 복리증진, 친환경농업 확대·발전과 국민건강 증진 및 환경보호에 기여를 목적으로 지난 2013년 경기도 사단법인에 등록했다.

경친연은 도내 친환경·유기농 8,000여 인증 농가 중 4,300여명이 참여하는 단체로 경기도 관내 14개 시군(26개 학교급식출하회)이 참여하고 있다. 분과회는 수도작, 언예, 과수, 특작, 가공분과로 나누어 활동 중이다. 주요사업은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도개선 ▶친환경농업 생산확대 및 품질향상을 위한 사업 ▶친환경농업인 발굴, 육성 및 교육사업 ▶친환경농업지역 및 생산자 조직화 사업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사업 ▶친환경농산물 자조금 조성 및 운영이다.

김준식 회장은 “지난 2014년은 온갖 언론 공작으로 친환경농업인들을 체념하게 하고 친환경농업 근간정신마저 흔들리게 하는 한해였다”며 “우리의 가치를 지켜내는 것은 누가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자신에서부터 출발해 모든 친환경농업인들이 ‘단결’했을 때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경기친환경 농업 실천은 성패는 경친연의 혁신에 달려 있다”며 “간부 및 회원 교육 강화, 회원 확대 지역강화, 품목위원회 강화 구성은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친연은 올해 친환경농업 현실에 대한 인식으로 친환경 육성 정책 미흡, 농가인증 위반사례 급증, 저농약인증제 폐지, 판로 미비로 인한 소득 불안정 등의 이유로 최근 친환경농업 실천농가가 2013년 126,746호에서 2014년 12월 85,165호로 32.8% 정도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친환경농업을 둘러싼 전방위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농업을 획기적으로 발전 시킬 수 있는 정책수단(의무자조금, 친환경농업 건설 등)이 도입되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울러 친환경농업의 가치(생태, 순환, 건강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전환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경친연의 2015년 사업방향은 정책적, 조직적, 연대활동 방향성에 중점을 두고 5대 핵심 과제로 ▶식량주권 지키기 ▶시군연합회 강화 ▶교육 및 홍보활동 강화 ▶친환경학교급식 정착 및 확대, 공공급식 확산 운동 ▶현장과 지역(시군) 중심의 연대활동 강화에 총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전국의 학교 1/4에 해당하는 2,200여 학교, 160만명의 학생이 있다. 학생들의 건강과 함께 친환경농업인들, 환경이 상생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 존재하고 있다는 근거다. 그럼에도 친환경농산물이 전국적으로 경쟁입찰 방식이 권장되면서 농가들의 생산비를 보장할 수 있는 계약재배에 의한 공공조달 방식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