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범농어업계 최대 규모의 유권자 운동조직으로 출범한 ‘기본농정·먹거리 실천포럼’이 지난달 1일 (수) 여의도에서 다시 뭉쳤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구을), 김병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 분당구을)을 비롯해 농어업먹거리계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먹거리와 농어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위기의 농어업 먹거리 정책의 혁신 적임자로 이재명 경선 후보(더불어민주당)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 엄정식 기자 |

먹거리 정책이 중요한 시기

농어업·농어촌·먹거리의 중요성은 농민들에게는 자존감, 생존의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 내는 일, 국민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서 건강을 챙기는 일, 국가적으로는 농업이 갖고 있는 전략산업으로 국가를 지키는 일이다. 기후 위기, 감염병 위기 등 각종 재난과 예측하지 불가능한 변수들로 인해 먹거리와 농어업의 중요성은 전 세계적으로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다.

그러나 농촌소멸, 인구 고령화, 소득격차 등에 따른 먹거리 불평등으로 먹거리 현실은 최악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전국 농어업·농어촌 먹거리 진영을 대표하는 100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세우 전국먹거리연대 상임공동대표의 취지 발언을 시작으로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 김상기 회장과 이주여성협회 ‘정만천하’ 왕그나 대표의 지지선언문 공동 낭독 등 지지자들의 열띤 발표가 이어졌다.

지지선언문 및 지지자 명단 전달식을 끝으로 이재명 후보 열린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은 “농업, 국민들의 먹거리는 나라의 근본인데 근본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며, “기후위기, 먹거리위기, 지역소멸의 위기인 3대 위기의 해결은 근본적으로 농업과 먹거리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