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등에 묻은 황사는 수용성세제를 0.5%정도로 희석 후 피복자재에 분무 세척 후 맑은 물로 2차 세척물로 깨끗이 씻어 주어야 피해를 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봄철 황사 발생에 따른 시설원예농가와 축산농가의 사전대비로 피해를 방지해 줄 것을 당부 했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과 황토지대에서 작은 모래나 황토 또는 먼지가 봄철의 강한 바람에 의해 우리나라에 날아와 농작물, 가축 등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시설원예의 경우 황사로 인해 온실의 햇빛이 차단되고 오염원을 제공하여 온실 재배 작물의 병 발생 원인이 된다.
 특히, 비닐하우스에서는 먼지가 표면에 붙어 투광율을 평상시대비 7.6% 떨어뜨리고, 작물의 표면에 묻어 광합성을 저해하여 수량을 10%정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기형 발생도 우려 된다.
 이에 따라 황사 예보가 있을 즉시 비닐하우예방할 수 있다.
황사가 해제된 후에는 축사주변과 안팍에 묻은 황사를 깨끗이 씻고 가축먹이통이나 가축과 접촉되는 기구류 등도 꼼꼼이 소독하고 가축의 몸에 묻은 황사도 털어낸 후에 구연산 소독제 등으로 분무소독 한다. 
 축산농가는 황사가 끝난 후부터 2주일간 가축을 세심히 관찰하고 질병이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할 경우에는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순재 도 농기원 원장은 "본격적인 황사가 중국, 몽골로부터 유입되어 농작물 수량감소, 가축의 각종 질병 등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철저한 준비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