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위 유통마케팅 기반 구축, 친환경감귤 산지 유통가공 기반조성 -

도내 전략작목인 키위와 친환경감귤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사업에 올해부터 2020년까지 향후 3년간 828백만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3월 23일 본원 회의실에서 산․학․연협력단 기술전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제주 키위, 친환경감귤 산․학․연 협력 사업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학․연 협력 사업은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새 기술 보급과 농업인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기술 해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운영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키위와 친환경감귤 사업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 키위 꽃가루 공급개선과 해외수출 계기 마련, 감귤 친환경 재배기술 매뉴얼 확립 등의 성과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올해부터 2단계 사업에는 1단계 사업의 성과를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재배기술 보급, 가공, 유통마케팅 기반구축 등에 역량을 모아 갈 계획이다.
키위 산학연협력단 송관정 단장은 수꽃가루 검정 안전 재배관리, 숙기진단 및 품질평가 등 핵심기술을 농가에 확대 적용함과 함께 국내 키위 가격 안정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수출을 지속 확대하고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제품 개발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수꽃가루 궤양병 감염진단 및 발아력 검정 등으로 착과향상, 궤양병을 차단하고, 당도에 의존하던 숙기 판정기준을 건물률, 착색도, 당도 등으로 확대하는 기술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당도, 크기 위주 품질평가를 건물율, 색도, 당도 등으로 개선해 2016년 235톤에서 올해 300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감귤 산학연협력단 김동순 단장은 무농약 방제력 현장보급과 친환경 감귤기반의 가공품 개발 등으로 회원농가에 대하여 10% 이상 소득을 증대하고, 수확 후 관리기술 개선 등으로 유통품질을 개선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노지감귤 무농약 방제력 매뉴얼 보급으로 병해충 피해로 인한 비상품과 비율을 15% 이하로 줄여 상품성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 풋귤 재배기술 보급과 가공 상품 개발로 재배농가의 소득 다양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콩과작물 이용 유기농단계 토양양분 관리 기술 보급을 통해 관행재배 대비 수량을 80% 이상 확보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만감류 친환경재배 애로 해충인 깍지벌레류 생물적 방제 접목으로 피해경감, 수량증대에 도움이 되는 천적이용 종합관리(IPM)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조연동 원예연구과장은 본 사업을 통해 ‘도내 키위, 친환경감귤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기술지원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짐은 물론 지속 가능한 제주농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