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이하 재단)은 11월1일(목)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롯데월드타워 SKY 31에서 대체 단백질 관련 국내외 농식품 스타트업을 소개하는「제2회 A-Global Conference」를 개최하였다.
 최근 세계적으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미래 먹거리 시장의 유력 카테고리라 할 수 있는 ‘대체 육류’가 글로벌 농업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 대체육류 : 동물 도축이 아닌 대체 방법으로 만드는 식용육류
 대체 육류를 생산하는 방법으로는 식물성 육류와 배양육이 있으며, 식물성 육류는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하고 배양육은 살아있는 동물의 줄기세포를 채취해 양분을 제공하여 조건에 맞게 배양하여 얻어내는 것이다.  초기에는 이러한 방식으로 생산된 고기의 식감, 맛, 향, 영양소 등이 기존 육류와 현저한 차이를 보였으나, 스타트업계의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현재는 미래 단백질 공급원으로 각광받으며 많은 투자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여 대체 단백질 분야의 대표적 해외스타트업인 ‘임파서블 푸드’, ‘멤피스 미트’ 등 국내외 농식품 스타트업 관계자를 초청하였고, 그 밖에 관련분야 투자자, 대체 단백질 식품 관계자를 포함, 100여명이 참석하는 A-Global Conference를 개최하게 되었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임파서블 푸드(Director, Jordan Sadowsky 참석)는 2011년 설립된 미국 푸드테크 기업으로 식물 세포 배양 대체육의 대표 스타트업으로 고기보다 더 고기같은 100% 식물성 육류의 개발과 대체육류 최신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였다.
임파서블 푸드는 이러한 혁신적인 먹거리를 바탕으로 2014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리카싱 청쿵그룹회장 등 유력 벤처캐피털로부터 860억원, 2015년 바이킹 글로벌 인베스터스, UBS 등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대체식품분야 대표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배양육의 대표 스타트업인 멤피스 미트(Manager, David Kay 참석)는 2015년 설립된 미국 스타트업으로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소의 배아 줄기세포와 성체 줄기세포로 근육과 살코기를 배양하는 기술 개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외에도 인도 최초 채식고기 시장을 개설한 Good Dot, 식물성 기반 해산물 요리식품을 제공하는 Ocean Hugger Foods 및 싱가포르 최초의 세포기반 육류 스타트업인 Shiok Meats 등이 참석하여 컨퍼런스를 이어갔다. 
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그간 어떤 기관이나 단체에서도 시도한바 없는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재단은 혁신적인 농식품벤처창업기업의 지원을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과 일자리 창출 등 농업인 및 농산업체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