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정부청사관리본부,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위탁급식업체(풀무원푸드앤컬쳐, 본푸드서비스, 이하 위탁업체)와 협업하여 세종시공공급식지원센터 개장 시기(‘20.10.5)에 맞춰 이번 달 12일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컬푸드)을 정부세종청사 급식에 공급한다.
그 간 농산물 식재료는 위탁업체에서 도매시장 등에서 매입 하여 공급하는 방식 있었으나, 이번 협업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이 직접 공급됨으로써 지역과 상생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시에서는 공공급식 농가조직화를 실시하고, 세종시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위탁업체가 운영하는 급식장소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세종청사는 1만5천여 공무원이 급식을 이용하고 있으며, 전체 11개동에 1일 식수 인원은 6천여명으로 연간 이용되는 농산물 식재료는 약 14억 원(’19년 기준) 규모이다
지역농산물 공급은 2개 위탁업체(풀무원푸드앤컬쳐, 본푸드서비스)가 운영하는 9개동을 시작으로 금년 內 나머지 2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하여 우선 조직화 된 쌀, 오이, 감자, 느타리버섯 등 12개 품목을 공급하고 점차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서는 지역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학교급식과 함께 전남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로컬푸드 공급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및 군(軍) 급식까지 공급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8.7~ )
<공공급식 로컬푸드 공급 추진 근거 및 필요성>
* 근거: WTO 정부조달협정 개정(‘16.1.14 발효)으로 우리나라도 공공급식에 대해 국산 (지역산) 농식품 우선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미국·EU·일본은 WTO 정부조달협정 체결 시(‘94)부터 공공급식에 대해 자국산(지역산) 우선 사용 중임
* 필요성: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상생을 통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중소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확보
또한, 로컬푸드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지역농산물을 공공급식으로 공급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등 관계기관 간담회 및 급식관계자 워크숍 등을 추진하는 한편, 공급자인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농산물(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영양사들의 센터방문 및 농작물 수확체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역농산물(로컬푸드) 공급은 청사관리본부, 세종시, 그리고 위탁급식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졌다.
위탁급식업체에서는 로컬푸드의 사회적 가치를 이해하고 대량 구매 농산물에 비해 소량 구매하는 지역농산물의 가격이 다소 높지만, 신선도와 안전성 측면을 고려하여 지역농산물(로컬푸드)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청사관리본부에서도 지역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위탁업체를 설득해 왔으며, 차기 계약시부터는 지역농산물 공급을 조건으로 위탁급식 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급자 역할을 맡고 있는 세종시에서는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농가 등과 연계한 농가조직화 활성화를 통해 공급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위탁급식 업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전정부청사, 각 지자체, 정부산하 공공기관, 학교, 나아가 복지시설까지 확대하여 지역농산물 사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조재호 차관보는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소비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신뢰를 높이고 농축산물 이동거리를 최대한 단축하여 신선도를 높임으로써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만큼 이번 정부세종청사에 지역농산물 공급을 계기로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소비가 공공급식분야에서 더욱 확대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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