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풍 맞고 자란 유자를 사용해 농축된 당도와 풍미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약주 -

| 김경윤 기자 |

전남도는 이달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주로 ‘해풍 맞고 자란 유자를 사용해 농축된 당도와 풍미를 지닌 프리미엄 약주’인 고흥군 소재 녹동양조장(대표 이애련)의 ‘고흥유자주’를 선정했다. ‘고흥유자주’는 100% 고흥산 쌀과 유자를 사용해 빚은 약주로, 달달하고 상큼한 유자향이 너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감도는 정도이며, 입안 전체에 퍼지는 유자향부터 목넘김 후 느낄 수 있는 곡물의 고소함이 특징이다.

이애련 대표는 “전통주는 올드하고 어렵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흥유자주를 생산하게 되었다”며, “맛으로 한번, 감성으로 또 한번 마시는 술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은 연간 3,350톤의 유자 생산으로 전국 생산량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광합성 양이 타 지역에 비해 많아 당도, 색 및 향미가 풍부하며, 과즙이 많고 종자가 적은 고품질의 유자가 생산되고 있다.

비타민C와 구연산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과 소화액의 분비촉진에 좋다. 강하춘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고흥유자주의 참신하고 독특한 맛과 세련된 패키지가 가볍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낭하고 있다”며, “고흥산 친환경 쌀과 유자로 술을 빚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업을 고부가가치화하는 전통주의 유통기반 구축 및 홍보를 통해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본 취재는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