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음인에게 좋은 음식 [ 닭고기, 귤, 토마토]

체질을 알면 자기에게 적합한 음식물을 알 수 있다. 소음인의 체질과 알맞은 음식을 알아본다.  - 농협중앙회 원예인삼부 이학박사 정병두 -

4. 소음인
소음인은 신대비소하여 신장의 기능이 실하고 비장의 기능이 허하게 태어난다. 흔히 꼼꼼한 사람을 소음인이라고 보면 된다. 신장은 물‘수’라 하며 물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자원이며, 우리의 인체도 신장의 기능이 즉 수분 관리가 잘되지 않으면 각 인체의 기관이 원활하게 못하여 질병이 올 수 있다. 신장의 기능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 자연 그 기능이 섬세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소음인은 성격상 치밀 할 수 밖에 없다. 관리하는 기능이 뛰어나 안으로는 잘하지만 밖의 일에 무관심한 사람이 많으며 자기의 영역을 침범 당하는 것을 싫어해 타인으로부터 간섭을 받기 싫어한다. 어떤 일에 너무 집착을 하면 오히려 신장의 기능이 항진되면서 비위의 기능이 저하되어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되지 않고 속이 쓰린 경우가 많다. 소음인은 신경성 질환을 앓을 수 있는 확률이 많으므로 의식적으로 모든 일에 무관심 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소음인(少陰人)에게 좋은 음식
따뜻한 음식이 좋다. 닭고기, 양, 염소, 노루, 꿩, 개 (중풍, 혈압, 당뇨병자는 금함), 명태, 미꾸라지, 도미, 조기, 멸치, 민어, 대추, 사과, 귤, 복숭아, 토마토, 시금치, 미나리, 양배추, 쑥갓, 파, 마늘, 생강, 고추, 들깨, 겨자, 후추, 카레, 찹쌀, 조, 감자 등이 좋다.
찬음식이 나쁘다. 메밀, 배추는 기침, 급성위염, 신장염에 안 좋고, 쇠고기, 우유는 감기, 기관지염, 맹장염, 치질에, 배, 수박, 참외, 오이, 풋과일은 딸꾹질, 설사, 손발 찰 때, 고구마, 밤, 호도는 소화불량에, 녹두, 보리, 팥은 설사, 소화 불량에, 돼지고기는 소화불량, 위장염에 안 좋다.

여기서 우리는 각자의 체질에 따라 즉 각 장부에 따라 성격이 형성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타고난 성격은 어쩔 수 없더라도 의식적으로 자신의 성격을 개선해가면 자연히 장부의 허실에 상호보완작용을 하여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사상체질 이론의 한 부분이다. 그러면 체질을 정확히 알면 체질을 모르는 사람보다 어떤 면에서 좋은지 알아본다.
우선 장부의 허와 실을 알 수 있다. 사람이 질병에 걸리는 이유 중의 하나는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여 오는 수가 있으므로 체질을 알면 자기의 장부의 허, 실을 알 수 있어 실한 부분을 더 커지지 않게 하고 허한 부분은 그 기능을 보완해 조심하게 되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적어진다.
둘째로 질병의 근본원인을 알 수 있다. 같은 병이라도 체질에 따라 발생의 원인이 다르므로 치료를 하는 방법도 달라 체질의 특성을 고려하여 치료를 하면 효과가 빠르며 근본원인을 알 수 있으므로 그 원인을 치료하면 부수적으로 생기는 질환도 더불어 치료를 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체질을 알면 자기에게 적합한 음식물을 알 수 있다. 우리 인체는 체질에 따라 맞는 음식이 있고 맞지 않는 음식이 있다. 맞지 않는 음식이 오랫동안 우리 인체에 서서히 독소가 되어 쌓여 있다가 그 세력이 커지면서 인체의 면역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질병을 가져 올 수 있다. 그 예로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잘 먹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런 음식을 먹으면 속이 쓰리고 설사를 하는 사람이 있으며 목욕을 가서 어떤 사람은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시원하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뜨겁고 답답하여 오래 있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런 점이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 외에 식물이나 동물은 단일체질로 되어 있어 우리 사람들이 섭취 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체질에 따라 체질식을 하면 자기 몸에 맞아 흡수가 잘되므로 우리 인체의 면역체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어 굳이 몸에 좋은 보신을 하거나 약을 먹지 않아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