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은 인도, 말레시아 등이 원산지로 중국에는 B.C, 4 세기 경에 알려졌으며, 우리나라는 고려 현종 9년의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도입된 것으로 생각 되고 있다. 생강은 약용, 식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다년생 식물로 번식은 뿌리줄기로 하며 우리가 이용하는 부위도 근경을 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총생산량의 90%가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에서 주로 많이 생산 된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농업연구관  이  용  환  연락처 031 - 290 - 6774

생강의 식품 및 약리적 특성을 살펴보면 생강의 방향 신미성분은 위점막을 자극하여 위액분비를 증가 시키고 소화를 촉진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건위제로 많이 사용 된다고 하며, 일반적인 성분은 아래의 표와 같고(표 참고) 한방이나 민간 또는 현대 의학적으로 밝혀진 효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동의보감에서 생강은 구풍, 소화제로서 심기를 통하고 양을 돋우며 오장육부의 냉을 제거하는데 쓴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생강에는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 식욕을 좋게 하고 소화흡수를 돕는다. 생강에는 디아스타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생선회 등의 소화를 돕고 생강의 향미성분은 소화기관에서의 소화흡수를 돕는 효능도 있다. 따라서 생선회를 먹을 때 생강을 곁들어 먹는 것은 궁합에 잘 맞아 영양효과와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동의보감에서는 생강이 담을 없애고 기를 내리며 구토를 그치게 하고 풍한과 종기를 제거함과 동시에 천식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생강의 방향신미성분은 혈액순환과 체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오래전부터 한방에서는 생강을 발한 해열약, 혈행장해(血行障害), 감기풍한(感氣風寒) 등에 이용하여 왔음을 알 수가 있으며, 민간요법에서는 감기와 기침에는 생강즙 반 홉에 꿀을 한 숟갈 넣고 데워서 매일 5회 정도 복용하면 좋다고 알려져 내려 오고 있다.
또한 신농본초경 에서는 생강을 계속 먹으면 신명(神明)이 통한다고 적혀 있는데, 이 뜻은 아마도 생강이 우리 몸에는 좋다고 하는 의미를 갖는 것만은 틀림이 없을 것 이다. 아울러 생강은 2천년 전의 중국의 의서에서도 모든 한방 처방에서 거의 절반의 약제로 쓰이고 있었다고 기술되어 전해오고 있다.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생강은 멀미를 진정시키는데 흔히 사용하는 멀미약 드라마민(Dramamin)보다 생강이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 되었으며, 특히 생강은 뇌에 작용하지 않고 장에 작용하기 때문에 드라마민 처럼 졸음을 가져오는 법이 없다고 한다.
식물 약리학의 구문 의사인 앨버트 풍 박사에 따르면 동양에서는 수세기 전부터 생강이 멀미에 효과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홍콩에서는 배를 타는 사람들이 절인 생강을 먹고 있는 모습을 여행 중에 쉽게 우리가 볼 수 가 있다.
또한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체내의 수분조절이 잘 되지 않아 얼굴이 푸석 푸석 하게 붓는데 이때에 생강을 복용하면 땀을 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부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으며, 이외도 산후의 혈체와 하복통에는 생강을 차를 달여 소주에 타서 마시면 효과가 크다고 하며, 월경시의 복통이나 사지가 찬 여성은 매일 식전에 생강차 한 잔을 마시면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내려오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러한 효능 이외에도 생강에 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어, 최근에는 덴마크 오덴스대학교의 스리바스타바 박사는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데 있어서 마늘이나 양파보다도 생강의 양이 증가할수록 그 효과가 높아지는데 특히 그 양이 적더라도 작용 한다고 밝힌바 있으며, 이러한 사실로부터 스리바스타바 박사는 생강의 유효성분은 매우 강한 약효를 가지고 있든지 아니면 생강에 고농도로 농축되어 있든지 둘 중의 하나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대학교의 마스콜로 박사는 생강이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인체 내에서 합성된 생리 활성 물질로 장기나 체액 속에 분포해 있으면서 생리 작용을 촉진시키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해열을 촉진 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화학 약제를 복용하면 위염이나 위궤양이 발생할 수 있지만 생강은 위벽을 보호하므로 건강에 이롭다고 하였다.
생강을 널리 연구하고 있는 일본의 과학자들이 날생강과 가공한 생강은 모두 통증을 진정시키고 구토를 예방하며 위산과다를 바로잡고 혈압을 낮추며, 심장을 자극한다는 것도 알아내어 발표 했다. 생강은 산화 방지에도 효과적이고, 사람의 몸 안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신체에 깊이 관여 하면서 노화가 일어난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생강을 먹으면 노화뿐 아니라 각종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였으며, 또한 생강은 발산 시키는 작용이 있어 외부에서 칩입한 차고 눅눅한 기운과 같은 사기(邪氣 - 나뿐기운)를 몸 밖으로 내 보내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생강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옛날이나 현재나 모두가 인정한 농산물이므로 우리 모두 다 같이 몸에 좋은 생강을 많이 애용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