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친환경 (58.♡.189.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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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이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는 전 세계에 600여종이나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두릅나무, 오갈피나무, 옴나무, 황칠나무 등 10여종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도처의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식물로, 높이가 6m 가량이고 원줄기는 곧게 자라고 가지가 약간 나오며 줄기와 잎에는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넓은 난형인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뒷면은 희며 엽병과 엽축에도 잔털과 가시가 있다. 8월에 작은 꽃이 피며 10월에 작은 공 모양의 검은 열매가 맺는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농업연구관   이  용  환    연락처 031 - 290 - 6774

두릅은 목말채·모두채 라고도 하며, 독특한 향이 있어서 산나물로 먹으며,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다. 땅 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한다. 자연산 나무두릅의 채취량이 적어 가지를 잘라다가 하우스 온상에 꽂아 인공재배하기도 한다. 즉, 비닐하우스안의 땅에 두릅나무 줄기를 꽃은 후 물을 알맞게 주고 가마니를 덮어두면 적당한 온도가 되어 순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순은 한줄기에서 4~5번을 채취할 수가 있고,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봄에 두릅 종근(種根)을 땅속에 묻어 두어다가 가을에 땅위로 올라온 두릅나무를 바짝 베어내고 흙이나 왕겨를 덮어두면 다음에 봄에 새순이 올라오므로 덮어두었던 흙이나 왕겨를 파내고 밑 부분을 잘라 1차 수확을 한 후 다시 덮어 두었다가 같은 방법으로 2차 수확을 한다.
 여러 가지 봄나물 가운데 으뜸가는 산채라면 당연히 두릅일 것이다. 왜냐하면 두릅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가가 다른 채소에 비하여 단백질 많고, 무기질, 칼슘, 철분을 비롯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으며,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 A의 함량이 높으며, 그 외 나이아신, 인 등이 함유되어 있다.

 

 

표 . 두릅의 일반성분  (가식부 100g 당)

                             (농촌진흥청 식품성분 분석표)

두릅의 특징은 다른 봄나물과 마찬가지로 엽록소의 함량이 많다는 것이며, 엽록소는 사람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는 아니나 엽록소를 많이 가지는 녹색 채소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식품으로 분류 될 뿐만 아니라 엽록소 자체가 생리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모든 자연계에 존재하는 녹색 식물의 엽록소는 혈액과 간장의 콜레스테놀 상승을 억제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연구결과에 의하면 엽록소 1%를 식이에 첨가   했을 때 콜레스테롤 식이만으로 기른 쥐보다 혈액에서 26.2%, 간장에서 42.8%의 콜레스테롤이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두릅의 약효성분은 적은 량의 휘발성 정유가 들어 있고, 또 사포닌이 밝혀지고 있으며, 심장에 영향을 미치는 배당체 성분도 알려져 있다. 이렇게 알려진 두릅이 예로부터 어떻게 활용되어 왔는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피곤을 덜어주고, 정신 신경의 흥분을 막아주며, 안정을 얻게 되고, 혈액의 순환을 개선 시켜 운동력을 개선 시켜 준다고 보고되어 있다. 이밖에도 당뇨, 신경통에 유효하며, 특히 간장질환 환자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몸에 옴이나 종기가 났을 때에도 말린 두릅나무 껍질을 곱게 빻아 기름에 개어서 환부에 바르면 치유가 빨라 민간요법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두릅도 식품 중에서 차가운 식품에 속하므로 많은 량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민감한 사람의 경우 설사나 배탈이 날수 있으므로 알맞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내려오고 있다.
 

두릅

여러해살이 풀로서 줄기는 굵고 길며 높이는 2m에 이른다. 온몸에 짤막한 털이 약간 나있고 좋은 냄새를 풍긴다. 잎은 두 번 세 갈래로 갈라지며 갈라진 잎조각은 넓은 계란골 또는 타원꼴로서 밑동은 둥글고 끝은 뾰족하다. 잎조각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가지 끝에 작은 꽃이 많이 뭉쳐 원뿌리꼴을 이룬다. 꽃은 다섯 장의 꽃잎과 다섯 개의 수술을 가지고 있으며 암술 또한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다. 꽃의 지름은 3㎜ 안팎이고 빛깔은 연한 초록빛이다. 7~8월 중에 꽃이 핀다. 꽃이 지고 난 뒤 물기 많은 작은 열매를 맺고 익어감에 따라 검게 물든다. 전국에 분포하며 산의 음지쪽에 난다.
어린 순을 뜯어다가 나물로 무쳐 먹거나 조개나 멸치를 끓인 국에 넣는다. 또한 어린 줄기의 껍질을 벗겨 잠깐 데치든지 날것 그대로를 된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우리의 식성에는 된장 고추장이 가장 적합하다. 여린 잎과 갓 자라 나온 줄기의 껍질은 산뜻한 맛과 십히는 느낌이 좋다. 두릅을 먹을 때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는다. 데친 나물을 쇠고기와 함께 꿰어 두릅적을 만들거나 김치·튀김·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기도 한다.
가능하면 생식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며 녹즙을 내어 마셔도 좋다. 차를 만들어 입안이 심심할 때마다 우려 마셔도 되고, 뿌리를 잘게 썰어 3배량의 소주에 담가 가끔 휘저어 주며 2개월 이상 냉암소에 묵혔다가 날마다 조금씩 마시면 별스런 향이 나며 약술의 구실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