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생명농업대학 조호현 학장은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판로대책 강구 등 지도자로서 자질향상을 배양하기 위한 연찬회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던 조호현 회장이 전남생명농업대학장으로 취임했다. 전남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에 위치한 전남생명농업대학은 지난 ’05년 제1기생 37명을 비롯, 지난해까지 5기에 걸쳐서 총 307명을 배출한바 있다. 조호현 학장의 포부를 들어본다.

▶ 먼저 학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전남생명농업대학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전남생명농업대학은 우리 도 주요 농정시책인 친환경농업 확대와 발전을 위해서 중심 역할을 할 전문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지난 2005년도에 도 단위 전국최초로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대학입니다. 친환경농업 전문가, 교수, 선도 농업인, 공무원 등 13명의 학사운영위원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 학생선발은 어떻게 진행되시는지요?
=응시 자격은 우리도에 거주하는 60세 미만의 남여 농업인으로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야 만 가능합니다. 벼반, 채소반, 과수반 3개반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는데 각반 20명씩 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 일반적으로 대학에 들어갈 때는 시험도 보고 면접도 봐야 되는데 전남생명농업대학도 어떤 절차가 따로 있는지요?
= 네 그렇습니다. 거주지 시군의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추천서를  받아서 응시자 또는 가족의 농지원부, 친환경농산물 인증서, 농업관련 자격증 등의 사본 서류를 첨부해 도 농업기술원에 제출하게 됩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평가기준에 따라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1차와 2차 점수를 합산해 성적순에 따라 선발하게 됩니다.

▶ 어떠한 교육이 이루어지는지요.
= 친환경농업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이기 때문에 주요 교육은 친환경농업의 생산에서부터 저장, 가공, 유통, 마케팅까지 단계적으로 이론학습과 현장학습을 병행해 실시하며 부수적으로 교육생의 마인드 향상을 위해서 교양, 문화, 리더쉽, 금융, 경영, 체력단련 등의 교과도 함께 편성해 운영합니다. 그리고 친환경농산물의 국제 동향에 대응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 해외연수를 실시하며, 학기말에는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판로대책 강구 등 지도자로서 자질향상을 배양하기 위한 연찬회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 지난 ’05년 설림 후 그동안 졸업생은 얼마나 배출 하셨는지요?
=’05년 제1기생 37명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5기에 걸쳐서 총 307명을 배출했습니다.
올해는 우리 도가 ‘생명식품산업육성 제2차 5개년계획’의 시작년도가 되는데요. 이들은 일선에서 친환경농업 명예감시요원, 메신저, 단지대표자 등 유기농 생태 전남 실현과 생명식품 산업 육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 귀농인들도 친환경농업을 하면 입학이 가능한지요?
=서두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전남생명농업대학은 친환경농업 지도자 양성과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행농업을 하고 있는 일반 농업인들도 친환경농업을 실천하지 않으면 입학할 수 없습니다. 귀농하시는 분의 경우 영농을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토양관리 등 친환경농업기반을 튼튼히 다져서 인증을 받은 후에 우리대학에 입학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귀농하신 분들을 위해서 우리원에서 운영하는 귀농인 교육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올해부터 종합반, 과수반, 채소반, 축산반 등 4개 과정을 개설 각반 30명씩 3일간에 걸쳐서 교육을 실시하니 희망 하시는 분은 많은 참여 바랍니다.

유기농 생태전남 실현과 녹색인재 육성을 위해 전남생명농업대학에서 올해도 친환경농업을 선도 할 전문 지도자가 많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저탄소 녹색성장 핵심으로 유기식품 산업육성을 택했다. 전남녹색 인재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프로필
전남생명농업대학장 조호현(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전남생명농업대학 학사운영위원회 위원(‘05～현재)
한국자연농업협회 전남지회장(‘02～현재)
사)전남친환경농업연합회 수석 부회장(‘05～현재)
전국 무농약 배 연구회 회장(‘06～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