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민들의 유쾌한 상상, 예술이 되다!
지난 11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삼성동 코엑스 D홀과 E홀에서 한국벤처농업대학이 주최한 푸드비엔날레가 열렸다. 푸드비엔날레는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Food(푸드)와 Eatertainment(이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비엔날레이며,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푸드와 아트, 뮤직이 결합된 농산물 종합예술제이다. 토마토를 주제로 한 D홀에서는 나흘 동안 토마토 예술작품전, 토마토 사진전, 농산물 예술작품전, 농산물 오픈마켓 등이 열렸으며 향토적인 느낌이 가득한 인테리어를 통해 방문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E홀에서는 11월 20일 하루 동안 한 ? 일 벤처농업 심포지엄, 농산물 패션쇼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려 국내외 벤처농업인과 공예인 100여명이 대거 참가했다
농산물 전시홍보전, 그 생생한 현장을 가다!
농산물 전시홍보전에는 42개 업체 120여 품목의 농산물이 전시되었다. 파스텔 톤의 프로방스 마을 분위기로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였으며 시골장터에서 직접 끌고 온 듯한 리어카를 아름답게 조화시켜 정겨운 장터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농산물 오픈마켓은 행사에 참석하는 식품명인이 직접 생산한 집반찬류, 장아찌류를 비롯하여 떡, 인삼튀김, 와인, 막걸리, 과일,고구마, 야생화 등 농산물 및 가공품 30여 품목을 판매하였다. 올해 행사는 작지만 농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경매를 통해 모은 수익금 450여만원을 기반으로 하여 국내 유일하게 농민이 정부지원 없이 스스로 비용을 마련하였고, 농민이 프로그램 기획에서부터 진행까지 모든 것을 주관하였다. 또한 판매한 수익금은 전액 한국벤처농업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벤처농업미래가 보인다’ 한일 벤처농업 심포지엄
11월 20일 코엑스 E홀에서 개최된 벤처농업 심포지엄은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의 주제는 ‘한 ? 일 농업, 꿈이 에너지다’이다.
심포지엄 제 1부는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라는 세션제목으로 왜 한일 농업인이 협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해서, ‘꿈으로 빚어낸 한국 농
식품의 경쟁력’이란 제목으로 풍미식품의 유정임 대표, ‘흙으로 물든 한국농부의 꿈이야기’란 제목으로 세이프화순팜 김용근 대표의 발표가 있었고, ‘지역을 위한 농업, 일본 제일의 산업으로’란 제목으로 서부개발농산 테루이 부대표, ‘관광자원과의 제휴로 6차 산업화’란 제목으로 스즈키 과수 농원 스즈키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제 2부에서는 ‘꿈을 향한 열정을 터트려라’란 세션제목으로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의 작은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 후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생명 자본주의와 농업의 꿈’이라는 제목의 특강이 이어져 농업을 업그레이드하는 창조성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머릿속에 막연히 자리 잡고 있는 농업인의 꿈에 대하여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었다.
내 꿈을 펼쳐라! 농산물 패션쇼
‘2010 대한민국 푸드비엔날레’의 피날레 ‘제6회 농산물 패션쇼’에서는 의상디자인은 물론 직접 모델로 나선 농민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 약 2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패션쇼에서는 세 쌍의 젊은 부부농업인, 일본 벤처농업인, 한국 벤처농업인 등 50여 팀이 참가하였다. 또한 유인촌 문화부 장관과 배우 최란 등 외부인사들 함께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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