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갓 종자는 한반도에서 오래 전부터 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각 지방에 고유의 갓 품종들이 재배되고 있다. 갓은 제주 지방의 제주갓, 완도의 완도갓, 해남 지방의 해남갓·두륜산갓, 북쪽에는 진부갓 등이 있으며, 색깔이나 특성에 따라 적갓·청갓·얼룩갓·밀갓·얼청갓 등이 있다.

자료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갓(B. juncea Coss.)

갓의 특성
갓은 일반적으로 세계 전지역에 분포되어 재배되고 있으며, 용도에 따라 알맞은 품종으로 개발하여 기름용, 향신용, 채소용 등으로 이용한다. 채소용으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그리고 유럽·일본·인도·러시아 남부에서는 기름용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종자에서 겨자를 추출하는 품종과 절임김치용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토종 갓은 서늘한 기후에 양호하게 자라지만 내한/내서성이 강한편은 아니다. 꽃눈분화와 추대는 묘령에 관계없이 12℃이하의 저온에 감응하여 꽃눈분화가 촉진되고, 고온에 의해 추대가 촉진된다.

갓의 효능
효능
토종 갓에는 암을 예방하는데 유익한 물질이 시니그린은 토종 갓 중 녹색 갓에 6.87㎎/g, 적색 갓에 8.74㎎/g으로 배추의 1.77㎎/g 보다 최고 4~5배 많았고 글루코나스투틴 함량은 배추 1.81㎎/g, 녹색 갓 1.83㎎/g, 적색 갓 2.52㎎/g으로 적색 갓에서 약간 많게 나타났다. ‘시니그린’이 일반 무, 배추보다 많이 함유돼 있다. 시니그린과 글루코나스투틴은 유방암, 위암, 난소암 등의 종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요법
자주 어지러운 사람이나 간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생것을 그대로 먹도록 한다. 김치를 담거나 볶음 등으로 조리해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