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른쪽부터)이두수 연합사업단장, 김남진 차장(친환경농업담당)

농협강원지역본부(본부장 함병석) 연합사업단은 여름철(7~10월)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채소를 유통업체가 희망하는 품목과 시기에 일괄 납품을 실시해 업계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올해 24개 조합, 33개 작목반, 269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강원도 여름친환경채소의 30~40%를 유통하고 있는 강원도의 힘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을 알아본다. 

여름친환경채소의 파워브랜드 ‘맑은청’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은 생산·유통·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강원도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품질관리 방안과 규격관리 방안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체 브랜드 ‘맑은청’은 강원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여름친환경채소의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지난 해 강원도 고랭지친환경농산물을 유통시켜 3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강원농협 연합사업단 이두수 단장은 올해는 40억 원 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여름친환경쌈채 중 30%가 ‘맑을청’으로 유통되고 있을 정도로 그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자체브랜드 ‘맑은청’으로 직접 판매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그러나 농협중앙회 ‘아침마루’는 물론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대형유통업체, 친환경학교급식, 친환경유통업체 등에 원물부터 소포장으로 출하되는 ‘맑은청’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는 무척 높다. 그만큼 산지관리부터 품질관리 까지 철저히 신경 쓰고 있기 때문이다.

엄격한 품질규격출하관리 실시
현재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은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해 품질관리방안과 규격관리방안 등 품질규격출하관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품질관리방안의 경우 ▲수확 전 산지 출장을 통한 사전 품질관리, 생산자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한 산지생산현황 관리, 파악 및 사전 품질관리체계 구축 등의 생산부문 ▲포장자재, 박스 개선을 통한 운송중 파손방지 및 저장ㅈ 우 품질유지, 품질 기준 설정으로 명확한 품질관리, 적정재고 관리로 신선도 및 품질유지, 소포장·위생포장 규격의 단계적 실현 등의 포장·유통부문으로 나눠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또한 규격관리방안의 경우 ▲산지 공동선별의 기본원칙 준수 ▲연합사업 참여조합의 1차 검품 및 내면농협, 화천농협, 대관령원협 등 거점조합의 자체검품팀을 운영하는 2차 검품 수행 ▲생산자 의식고취를 위한 위생교육 ▲담당자 품목별 전문화 교육을 통한 고품질화 추진 등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은 여름 친환경 채소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COOL Chain 사업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먼저 품목군별로 중소형 저온저장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수출용 저온컨테이너를 확보해 맞춤저장시스템을 실현시켰습니다. 이는 소량 다품목의 특성상 대형 저온저장고 저장시 품목별 저장온도 차이로 신선도 및 상품성이 저하될 우려를 원천봉쇄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165m²규모의 저온창고를 이용해 총 4동의 친환경 소포장 저온작업장을 완비함에 따라 원물 입고에서 제품생산 출하까지 Cold Chain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아울러 자체 5톤, 2.5톤 냉장차량 구비 및 농협물류와 연계한 Cold Chain 시스템과 원물수급에서 완제품 출하까지 전라인의 Cold Chain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습니다.”
연합사업단에서 친환경업무를 전담하는 김남진 차장은 엄격한 품질규격출하관리와 COOL Chain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언제나 소비자의 기대에 부흥하는 여름친환경채소를 출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 강원농협 연합마케팅사업 협약식 이후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은 산지유통전문조직선정(2002년, 농림부), 제1회 연합마케팅대상(2007년, 농협중앙회), 산지유통전문조직우수조직선정,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 동상(이상 2007년), 산지유통전문조직 최우수조직선정, 제5회 친환경농업대상 유통부문 우수상(이상 2008년) 등의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gangwon.nonghy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