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메인/ 경희대학교 고려인삼명품화사업단 양덕춘 사업단장

전 세계의 인삼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인삼 종주국인 국내 인삼의 수출은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국내 인삼의 글로벌화를 위해 한방의 메카인 경희대학교를 주축으로 산학연이 힘을 합쳐 고려인삼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고려인삼의 위상을 찾는다
고려인삼은 중초약학에서 원기를 크게 보하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비장을 좋게하고, 심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능이 나타나 있으며, 신농본초경에는 인삼이 오장 즉 간장, 심장, 폐장, 신장, 비장의 양기를 돋구어 주는 주약으로 사용되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오장육부로 진입하는 병사를 제거해 주며, 눈을 밝게 하고 지혜롭게 하고,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고려인삼이 미국의 서양삼, 중국의 전칠삼 등과 종이 다를 뿐만 아니라 그 효능에 있어서도 세계인의 인정을 받고 있지만, 단순 가공품 위주의 수출로 인해 점차 그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고려인삼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역동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경희대학교 고려인삼명품화사업단과 인삼유전자원소재은행이다.
경희대학교 고려인삼명품화사업단과 인삼유전자원소재은행은 한방의 메카인 경희대학교를 주축으로 서울대, 인하대, 대구한의대, 바이오피아, 동원고려인삼, 허브킹, 홍삼닷컴, 고려인삼제약 등 산학연이 고루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단이다. 각각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기술관리센터(ARPC)와 교육과학부 한국과학재단의 지정과 지원을 받는 공인기관이며, 참여기업 중 홍삼닷컴과 고려인삼제약은 GMP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동원고려인삼은 베트남, 중국, 일본 등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어 사업단의 연구결과가 곧바로 산업화로 연계되도록 조직화되어 있는 모범적인 사업단이다.
“전 세계의 인삼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인삼의 수출액도 점진적으로 회복추세에 있지만 부가가치가 낮은 뿌리삼과 단순 가공품 위주의 수출로 인해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경희대 고려인삼명품화 사업단은 인삼 생산 및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의 표준화를 위한 표준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려인삼제품의 규격화와 표준화를 실시해 인삼의 소비증진과 수출증대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경희대 고려인삼명품화 사업단 양덕춘 사업단장은 표준화된 명품 브랜드의 개발로 고려인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에서는 수출농업을 위해 다양한 제품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비타민, 타브렛, 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성 식품 및 일반음료로 소비되고 있다는 점을 가만해 맞춤형 수출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고려인삼명품화 사업단은 고려인삼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효능검증으로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국제시장에 홍보하고 있다.

과학적으로 입증해 인삼 발전 기여
“인삼 산업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국내 농산물 중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전통 산업이며, 미래 산업입니다. 고려인삼에 대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효능규명 및 표준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서, 선진국보다 한 단계 앞선 맞춤형 효능제품 개발로 세계 시장을 다시 되찾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고려인삼과 외국삼의 기능성 물질 함량 비교를 통해 고려인삼의 승열 작용, 항당뇨 효과 등 고려인삼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으로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국제시장에 적극 홍보할 것입니다.”
양 사업단장은 학술적인 면에서도 인삼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고려인삼명품화를 위한 국제인삼심포지엄을 개최해 5개국의 해외 연사와 20여 명의 국내연사들의 발표, 100여 편 이상의 Poster를 발표하였으며, 400여명의 관련학자, 산업인, 생산자 및 관련기관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렸다. 또한 SCI 저널에 논문발표와 특허출원, 시제품 개발 등과 더불어 성분 표준화 및 기능성 제품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인삼 종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경희대 고려인삼명품화 사업단. 인삼사업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사업단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해 본다.
http://www.ginsengprojec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