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기질비료 1등 업체 효성오앤비(주)가 새로운 비료 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동안 다양한 유기질비료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감동을 이끌어 냈던 효성오앤비는 ‘뉴파머’라는 새로운 신제품을 출시하며 농업인들에게 다가설 전망이다. 기존 유기질비료 대비 효능은 물론 무게와 경제성까지 낮춘 ‘뉴파머’를 살펴 본다.

확실한 제품이 확실한 입지를 굳힌다!
유기질비료 1등 업체 효성오앤비가 남몰래 프로젝트로 추진해 왔던 혼합유기질비료 ‘뉴파머’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근 곡물가격 상승과 퇴비 등의 부족이 이어지면서 유기질비료가 상승세를 이어지는 가운데 오히려 고효율, 저비용 제품을 내놓으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효성오앤비는 1980년대 초 깻묵을 활용한 유박비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보급하여 많은 농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국내 1위 유기질비료 업체다. 현재 동일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한 중견기업이기도 하다. 화려한 경력에도 우쭐하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농민들과 함께하고 있는 효성오앤비가 2년의 프로젝트를 걸쳐 만든 ‘뉴파머’를 공개한 것이다.
‘뉴파머’의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기존 출시된 유기질 비료에 비해 빠른 미생물 분해과정을 이끌어낸다는 것. 보통 일반 유기질비료는 살포 후 토양속 미생물의 분해를 거쳐 작물에 영양분을 분해·공급하는데 최소 2주 정도의 시일이 필요하고, 미생물이 적은 척박한 토양인 경우는 이보다 더 오래 걸린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함을 보완해 비료 살포시 바로 분해과정이 일어나도록 개발에 성공한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기술이고, 그 첫 번째 제품이 바로  뉴파머다. 이는 비료 살포 후 토양 중 신속한 무기화에 의해 양분 이용률을 극대화 시켰으며 각종 식물성 유박과 동물성 유박에 생물학적 처리시스템의 첨단 기술을 이용해 종래 20kg의 포장을 15kg으로 낮추면서도 영양분의 손실은 전혀 없도록 개발됐다.
효성오앤비 총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방식 전무이사는 “뉴파머는 농가의 취급이 용이하여 노동력 투입을 현저히 줄일 뿐만 아니라, 비용도 포당 6,890원으로 기존 유기질비료에 비해 1포당 1,500원 가량 저렴하다”고 밝히며 유기질비료의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뉴 파머, 수십년 간 쌓인 노하우의 집약체
효성오앤비가 동종 업계 1위를 달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은 구입 단계부터 완제품까지 완벽한 성분분석은 물론 농가들이 요구하는 최고의 제품만 공급하려는 고집 때문이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 전국 4곳(아산, 청도, 의성, 호남)에 공장을 설립해 보다 원활한 공급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유기질비료가 시급한 동남아시아 지역(스리랑카)에도 공장을 설립해 인근 국가를 상대로 고품질 유기질비료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다른 성장 비결에는 매 제품마다 끊임없는 시험을 거치며 제품 업그레드에 노력한 덕분이다. 한번 출품한 제품이라도 지속적인 연구과 관심으로 농업인들에게 보다 적합한 비료를 제공하는데 끊임없는 연구에 돌입한다. 이에 자체 실험 농장과 일반 농가 등에서 철저한 실증시험으로 작물고유의 독특한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 제품만을 출시하고 있다. 그것의 정점이 바로 이 뉴파머다. 
효성오앤비 박태헌 회장은 “뉴파머는 우리 친환경농업연구소의 첨단기술과 유용미생물의 배양체를 첨가해 토양 중 유기태질소의 무기화촉진으로 질소와 유박 내 양분이용률의 극대화한 친환경 농자재”라며 “좋은 원료를 뛰어넘어 신기술을 접목해 무게와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순수 국내 기술과 친환경유기농업의 열정을 담아 최고의 품질로 명성을 이어가는 효성오앤비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http://www.hsonb.com  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