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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07 15:10
[7월호] 토종종자 - 개구리참외 (Cucumis melo L.)
 글쓴이 : 친환경 (58.♡.80.182)
조회 : 5,808  

특성: 개구리참외는 껍질이 청개구리색을 띠고 울퉁불퉁하고 속은 불그스레한 감색깔이 나며 육질이 연하고 아삭아삭하면서 향긋한 고유한 특성을 갖는다. 그래서 김마가, 노랑참외, 사과참외, 미꾸리참외, 호박참외, 감참외, 청참외 등의 재래종 참외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개구리참외는 인기가 좋았다.
개구리참외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조선농회보’(1932)의 기록을 볼 때 1850년경에 한국으로 이주해 온 중국 사람이 가지고 온 것으로 추축된다. 1927년경에 성환 지방의 개구리참외 재배면적이 최대로 증가하였다. 개량참외가 등장하면서 점차 감소되었다. 일본에서는 응시천황시대부터 한반도에서 전래된 참외가 재배되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청·일, 러·일 전쟁시에 군인들에 의해 많은 새로운 품종들이 반입되었다. 일본은 고온다습한 기후조건으로 단맛이 적어 참외가 달지 않았다. 그래서 성환에서 재배한 개구리참외를 검사하여 등급을 매기고 매상하여 일등품만을 일본에 있는 황실에 진상하고 고관들에게 받쳤다고 한다. 하지만 1945년 광복이 되자 다른 참외보다 몇 배나 비쌌던 개구리참외는 그 수요가 줄어들어 재배면적도 급격하게 줄었다. 1960년대 들어서면서 남부 지방에서는 이미 멜론이 재배되고 하우스 재배용 춘향참외, 금천참외 등이 재배되면서 토종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효능: 민간요법에서는 참외가 여러 가지 체증을 다스리고 술독에 좋으며, 꼭지는 특히 토제(吐劑)로 예부터 사용해 왔으며, 꼭지를 태운 재는 곪은 부분을 녹여 배출시킨다고 한다.
또한 음식을 잘못 먹어 체했을 때 덜 익은 참외 꼭지를 씸으면 에라테린의 작용으로 먹은 것을 토해 낼 수 있다. 씨 사이의 희고 부드러운 속은 당분이 많아 피로회복 효과가 뛰어나므로 버리지 말고 먹는 것이 좋다. 게다가 참외는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과식하지 않으면 여름철 더위를 이기는 좋은 식품이다. 참외화채는 땀을 많이 흘려 갈증이 날 때 좋다.

자료출처 :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