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늘목장(대표 안병직, 이정희)은 지난 1983년 시작해 30여년이 지났다. 이 농장은 현재 우유가 위생적이며 완전한 식품인가를 일반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젖소를 체험할 수 있는 낙농체험 교실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못 잊을 산 교육장!

신하늘목장(www.naknong.or.kr)은 지난 2003년 다음카페 음악회에서 도시민들과 처음 만나면서 목장알리기를 위해서는 도시민을 불러들이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정희 대표(사,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장)는 "다음(daum) 음악카페 전국 첫모임을 신하늘목장에서 갖게 되면서부터 음악카페가 우유카페로 변하는 듯한 경험을 하면서 목장도 소비자와 함께해야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과 함께하는 목장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목장 선진국견학을 통해 배우고 실천에 옮겼다. 첫 번째 실천이 꽃 심기였다. 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 이였기 때문이다. 두 번째가 우리농촌에서 보유한 가장 기본적인 자원들을 이요하고 보존하는 작업 이였다. 최소한의 어메니티, 최소한의 농기구들을 이용한 기본 농업을 도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함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2005년 서울우유 아름다운 목장 콘테스트에서 1회 대상을 차지했다. 이후 도심근처 목장들은 ‘한국형 목장 가꾸기’라는 신념으로 하나의 운동으로 진행됐다고 그는 말한다.

자연목장 바람을 일으키다.

2007년에는 화성시 아름다운 목장가꾸기 사진전시 개최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국내 목장들이 ‘아름다운 목장가꾸기’ 바람이 불었다.

화성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름다운 목장가꾸기 사업에 지원했고, 목장 체험객에 대해서도 1인 1만원 지원하고 있다. 이는 농가와 체험객에게 동시 도움을 주는 정책이다.

이 대표는 “창조교육 차원에서 농촌체험이 필수로 농장, 자연학습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현재 체험도 양극화되어 있어 경제적 능력이 약한 자녀에게도 체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체험교육은 평생 잊혀 지지 않는 산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목장은 자연이 준 최고의 교과서이기에 농민만이 지켜야 할 것이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지켜야할 소중한 가치라고 그는 말한다.

추억을 제공한다.

이 목장 낙농체험 교실은 어린이들에게 동심을 어른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기억하게 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낙농체험 프로그램은 오물~오물 소건초주기, 쭈욱~쭈욱 우유짜기, 쪽~쪽 송아지우유먹이기, 우유과학실험(우유물총), 뽀송~뽀송 우유아이스크림만들기, 냠~냠 치즈체험, 우유먹고소리지르기, 우유 빨리 마시기 대회, 하늘이 찾기(사료 외발 수레에 건초단 나르기) 등이 있다.

39,669㎡(12,000평) 규모의 이 농장은 년간 2만명의 체험객이 이용 할 수 있으며 성인 25,000원, 어린이 12,000원이다.

이 대표는 “낙농체험은 생명의 고귀함과 신비함을 알려준다”며 “신하늘목장 낙농체험을 통해 노동의 소중함을 배우고 젖소를 보면서 생명의 고귀함과 신비함을 느끼며, 우유를 통해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되며 아울러 친환경 목장에서 이루어지는 리사이클을 통해 사회 공생을 배운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만든 농촌알리기 체험여행 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Happy Busday)’이 5차 체험이 신하늘목장에서 개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