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S) 산화균 및 생(生) 방선균 배양을 통한 제독(除毒)유황 활용

확실한 흑성병 방제와 대과 생산, 1석 2조 효과

“무엇보다 꽃이 펴있을 때 사용해도 전혀 피해가 없더군요. 그리고 칼슘제(북살 등) 살포시에 같이 사용할 수 있어 너무너무 좋아요. 제독유황 한 번 사용해보기를 꼭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용시 전착제를 혼용하였더니 더욱 좋은 것 같았는데…. 아이 참! 비밀인데, 공개해버렸네요.”

경기 안성시 보개면 / 유흥재 양성배-농협공동출하회 감사 ☎ (010) 4242-9574

“흑성병(검은별 무늬병) 참 무서워요. 작년에 100% 포기해야 했거든요. 전국적으로 심하기도 했지만 저희 농장은 몇 년전부터 계속 증가되더니만…. 결국 하나도 수확을 못했지요.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그 독한 농약 처방에도 아무 소용이 없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철저하게 준비도 했었지만 제독(除毒)유황 덕을 톡톡히 본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7일, 월요일 오전은 회의가 있는 날이라~ 조금 늦게 취재 현장에 도착했었다. 한참 수확 중이었다. 태풍영향 때문에~. 전날 일요일 15년전부터 알고 지냈던 지인을 통해, 작년 문제가 심각했던 배 흑성병 방제가 100% 가능하다고. 그것도 친환경 유기농자재로 시험했던데 놀라운 결과가 일어났다며, 취재 부탁을 받고서…. 한달음에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소재 배 농장으로 달려갔더니, 유흥재 씨가 자신 있는 말투로 이렇게 첫마디를 시작한다.

“올해 경기 강원지역에 참 비가 많이 왔지요. 바짝 긴장하고 흑성병 예방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지요. 겨울철에 기계유제 한 번하고 8,250㎡(2,500평) 기준, 4월초순 꽃 피기전 제독유황(제품명 다~싹) 2.5L(1병)을 200배 희석하여 500L 용량의 SS기 1대 분량으로 4번 살포했지요. 그리고 꽃 피고 진딧물 살충제하고 한 번 더, 특히 비가 온다면 그 전 날과 비 온 뒤 각각 살포하는 등…. 6월하순 봉지 씌우기 전까지 6~7회 제독유황을 예방차원에서 철저히 살포했지요. 또한 봉지 씌우고 한 차례가 비가 더 내려, 곧바로 살포하지 않고 15일 지난 뒤에 처리 했지요(이것은 봉지 씌울 때 끈으로 묶기 때문에, 배 꼭지에 일단 무리한 힘이 가한 뒤라 약해져있지요. 이때 어떤 약(제제)이라도 살포하게 되면 낙과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을 해야 된다고~). 한 번 보세요. 지금까지 깨끗하지요. 진짜 만족합니다. 작년 농약으로도 잡히지 않았던 흑성병을 제독유황만으로 전혀 피해 없이 농사를 다 지었으니 말입니다.” 유흥재 씨가 큼직한 배 1개를 따서 먹어보라고 건네면서, 흑성병 예방 및 방제에 탁월한 제독유황 자랑하기에 바빠 보였다. 그리고 나서 대과생산에도 효과를 끼친다며 재차 말을 잇는다.

“또 올해는 냉해피해도 많았어요. 꽃눈이 많이 죽기도 했지만 부실한 꽃 때문에 대과 생산은 크게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12년생 1주당 15kg 1박스 기준, 15개 1단 대과가 2짝(박스) 이상 가능할 것 같아요. 예년 같으면 수확을 3번 정도 해야 하는데~ 작은 과를 나중에 다시 수확하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2번만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대과가 월등히 많아졌거든요. 다른 식물영양제는 하지 않았는데, 제독유황 이외에는 별도로 처리한 것도 없었거든요.” 혹시 비대제(지베렐린 등) 사용에 대해 묻자, 기다렸다는 듯이 유흥재 씨가 강력한 어조로 부인하며 끝으로 덧붙여 말한다. “제 배 농장 8,250㎡와 9,900㎡ 규모로 각각 2개와 오이 비닐하우스 2,640㎡(800평)도 같이 운영하고 있지요. 추석 때 오이수확하기도 바빠, 배 수확은 엄두도 못내거던요. 그래서 비대제 살포,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농사일이 많기 때문에, 이것저것 사용해볼 겨를이 없거든요. 진짜 효과 좋은 것이 있다면 이 한 두가지로 농사짓고 싶어요. 그런 면에서 보면 제독유황,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 제독유황은 제품명 ‘다~싹(2.5L 액상제품)’으로, 정식 친환경 유기농 병해충 관리용자재(농촌진흥청 품질인증 1-2-18)로 등록되어 있다. 인천시 계양구 소재 황샘바이오(주)(대표 박경희)가 3년간 피나는 연구한 끝에, 생(生) 방선균 및 황(S) 산화균 배양을 통해 유황 독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병해충의 살균뿐만 아니라 살충, 작물생육 촉진작용까지 가능하다고, 국가인증녹색기술 및 국제특허도 취득하였다. 특히 유황을 5,000메시 입자로 잘게 부수고 미생물로 분해하여 물과 희석시 엉겨 붙거나 가라앉지 않는 등 사용상 문제점 들도 완벽하게 보완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