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노균병, 제독유황으로 확실히 잡아~요  
“노균병은요, 오이 수량 감소는 물론 삽시간에 번지지 때문에 진짜 조심해야 됩니다. 방심은 금물이거든요. 이 제독유황으로 1주일에 한 번씩 500배 엽면살포했는데 지금껏 전혀 문제없이 고품질 오이생산이 가능합니다.”

경기 안성시 미량면 / 홍성대 미량농협작목반 부회장 ☎ (010) 4488-1361

주야간 온도차 10℃ 전후 관리로 고품질과 생산 및 연속 화아분화 촉진으로 다수확 기반 마련 가능
“오이만 2기작을 해요. 1월 10일경 정식 후 2월 10일쯤 첫 수확, 7월말까지 1기작하고 8~9월 정식 후 한 달 정도 지나, 수확하고 11~12월까지 2기작 합니다. 이 곳 중부지역에서는 겨울철 난방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작형이지요. 올해도 야간온도 14~15℃로, 1,000평 기준 1,100만원 정도 유류비를 지출했는데 4월 14일 현재 800만원만 사용했더군요. 그만큼 이번 겨울이 춥지 않았다는 증거겠지요. 그래서 잎만 무성하고 오이가 착과되어도 기형과나 곤봉과 발생이 많아지는 원인이 되지요. 바로 제일 중요한 주야간 온도차를 적정 10℃ 전후로 관리해야 하는데 너무 높게 관리하게 되면 영양생장 쪽으로 돌아가, 잎만 무성하게 커지게 되거든요. 저는 아침부터 주간온도를 25℃ 전후로 관리하기 위해 바삐 움직여요. 그래야만 연속적인 화아분화 촉진과 더불어 고품질 균일과(오이) 생산이 가능해요.” 한참 수확 중인 하우스 안에서 홍성대 씨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일손이 부족하다며~ 선별 포장박스 작업하는 곳으로 이동하여 인터뷰를 시작했다. 20여년 오이 프로 농업인답게 주야간 온도관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나서, 작년 가을 경험한 놀라운 결과에 대해 언급한다.

토양 유황기비제 및 유황영양제(분말)로 토양처리 후 병해충 관리자재 ‘다싹’으로 관주 ․ 엽면살포, 병해충 걱정 해결
“작년 정식시기를 놓쳐 9월 17일 정식하고 10월중순부터 첫 오이 따기를 시작, 12월 15일까지 두 달 수확했지요. 비닐 교체작업을 하지 않았다면 더 끌고 가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별도 난방 없이도 흰가루병이나 노균병 하나 없이 생산했거든요. 반드시 습도 및 온도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는데…. 그 당시 160평 하우스 6동 1,000평 시설오이재배를 하는데 1동당 제독 및 유용 미생물 함유 토양 유황기비제(펠렛형) ‘땅울림’ 10kg 2포와 유황영양제(분말) ‘잘자람’ 1kg 2포, 유박비료 조금을 살포 후 로타리치고 정식 10일 후 유기농 병해충관리자재 ‘다싹’을 500배 희석해서 매주 10일 간격으로 관주 및 엽면살포해준 것밖에는 없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지요. 거의 병해충 없이 정상적으로 오이를 생산해냈으니까 말이예요. 이 제품은 제독(除毒) 유황생산 전문 황샘바이오(주) 안성대리점 이윤철 대표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는데 참 좋더군요.” 홍성대 씨가 오이를 깎아~ 차 대신으로 건네면서, 제독유황 매뉴얼을 통해 병해충 걱정 없이 농사짓기가 가능함을 역설하고 재차 말을 이어간다.
“그래서 올해도 1월 10일 정식 후 똑같이 제독유황 토양기비제 및 영양제를 토양처리하고 7~10일 간격으로 유기농 병해충관리자재 ‘다싹’을 500배 희석해서 관주 및 엽면살포해주고 있지요. 작년 사용 후 그 결과에 만족했으니…. 그대로 활용해보았습니다. 한~번 보세요. 깨끗하잖아요. 지금 제일 문제시 되는 노균병같은 경우에도 아래쪽 잎에는 조금씩 발병되지만 더 이상 번지지는 않거든요. 제독유황 자체가 곰팡이 등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 같아요.” 참 친환경재배도 욕심나지만 이곳이 농업진흥지역이라 허가받기가 어렵다며 홍성대 씨가 아쉬움을 나타내고 나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강조한다.
“3월말까지 오이 10kg 1박스 3만 5,000원하든 것이 어제 1만 5,000원으로, 2만원 하락했거든요. 그러면 농사지을 맛이 않납니다. 돈이 되어야지~ 친환경이든 유기농이든 할 것 아닙니까?” 진짜 맞는 말이다. 소비(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내일 당장 오이 주스로 아침을 맞이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