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식물바이러스의 효과적인 대안은 없었다. 그저 뿌리째 뽑아내거나 병해를 입은 줄기를 잘라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임시방편에 그쳤던 바이러스 예방은 속수무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런 고충을 짊어지고 다년간 식물바이러스를 실험·연구해 온 (주)비아이지(대표 정종상)는 농가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주)비아이지의 바이러스 방제 현장을 따라가 보았다. ı조원 기자

그동안 식물바이러스의 효과적인 대안은 없었다. 그저 뿌리째 뽑아내거나 병해를 입은 줄기를 잘라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임시방편에 그쳤던 바이러스 예방은 속수무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런 고충을 짊어지고 다년간 식물바이러스를 실험·연구해 온 비아이지는 농가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주)비아이지(대표 정종상)의 바이러스 방제 현장을 따라가 보았다.

30% 피해를 0.5% 내외로 줄여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상하가리. 횡성군 파프리카 단지로 알려진 이곳은 지난해 ‘바이러스’ 태풍이 한 차례 몰아닥쳤다. 피해 면적은 농가마다 50%를 웃돌 정도였다.

이곳에서 5년째 파프리카 재배를 하고 있던 김홍기 씨도 예외가 아니었다. 2,640㎡(800평) 하우스에서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는 그는 매년 바이러스로 고생을 해왔지만 지난해만큼 큰 피해는 겪어 보질 못했다. 잠깐 방심한 탓에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하우스 절반가량의 파프리카를 뽑아내야만 했다. 그야말로 전광석화 같은 전염성이었다.

“지난해 이후 올 4월 정식 전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기술센터에 문의해보고 인터넷도 뒤져 봤지요. 식물바이러스 하니 ‘비아이지’가 나오더라고요. 일전에 멜론연구회 때 알게 된 토양개량제로 비아이지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있던 터라 믿고 한 번 의뢰해 보았습니다.”

김 씨는 즉시 식물바이러스 전문 기업 (주)비아이지에 연락을 취했다. 비아이지도 즉시 김 씨의 농장을 방문, 육묘부터 정식 및 하우스 온·습도, 토양 등 재배 과정을 꼼꼼히 파악했다. 이후 적절한 대안을 제시한 후 바이러스 예방에 탁월한 ‘바이러스SPL(스페셜)’도 함께 처방했다. ‘바이러스SPL’는 기존 친환경 바이러스제제인 ‘안티브이’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수화제 타입이었던 제품을 액상으로 전환하여 편의성도 높였다.

김 씨는 현재 면적의 0.5% 내외에서만 바이러스 병징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성과에 매우 놀랐죠. 그래서 바이러스제제 때문이 아니라 올해는 바이러스가 생기지 않는 해인가 생각했어요. 하지만 두 가지 이유로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을 알았죠. 첫째는 이웃 철원군 파프리카 농장에서 들려오는 바이러스 피해 소식 때문이고요. 또 하나는 매년 이맘때(7월 23일 현재)가 파프리카 시세가 사실 가장 낮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세가 높다는 겁니다. 그만큼 올해 파프리카 피해가 크다는 것을 말해 주는 거겠죠. 결국 비아이지를 선택한 것이 매우 탁월했음을 증명한 셈입니다.”

현재 친환경인증은 없지만 친환경 전환을 위해 비아이지 제품을 선택했다는 김 씨는 더 이상 식물바이러스로 고민할 이유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양액재배 농가도 살렸다

식물바이러스는 가지과(科) 작물과 박과 작물에서 흔히 발생한다. 가지과 같은 경우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가, 박과 작물은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MV)가 대표적이다. 2012년, 2013년 바이러스로 파프리카 재배에 참패를 당한 (주)섬강도 지난해까지 CMV로 고생했다.

횡성군 가담리에 위치한 (주)섬강은 국가개발원 사업 가운데 고령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한 농장을 대신 운영하고 있다. 총 3,300㎡의 연동 하우스에서 양액재배를 하고 있는 이곳은 개장 3년째지만 지난 2년은 바이러스 피해로 마이너스 운영을 해왔다. 이유는 양액재배임에도 불구하고 횡성의 저지대로 인한 더위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커튼과 환풍에 신경 써 보았지만 번져가는 더위로 번져가는 바이러스를 막을 대책은 없었다. 경영 회복을 위해 이곳은 4년 전 강릉시(하우스 1만㎡)에서 고추 재배 경험을 가진 조일 대표를 올해 새롭게 발탁했다. 조일 대표는 이곳 농장에 오자마자 (주)비아이지에 자문을 구했다. 고추 재배 당시 바이러스SPL의 전 모델인 ‘안티브이’의 효과를 이미 경험해 봤기 때문이다.

결과는 대성공. 2년간의 바이러스 피해는 단 며칠 만에 해결됐다.

“올해도 미미할 정도로 바이러스가 생겨나긴 했지만 일찌감치 발견하여 전염은 막았습니다. 아직 수확기간이 남아 있지만 지금 상황으로서는 매우 양호합니다. 횡성군기술센터에서도 수시로 드나들며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지난해에 비하면 매우 훌륭하다고 합니다. 비아이지의 컨설팅이 아니고서는 이런 성과가 나올 수가 없었을 겁니다.”

지난해까지 마이너스 수익을 내던 이곳은 바이러스 발병률이 현재 1% 남짓에 불과해 올해는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료 컨설팅과 합리적인 제품 가격으로 바이러스 피해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주)비아이지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www.big21c.co.kr 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