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레이크밸리 승마클럽은 16,528㎡(5,000평), 간이승마장 595㎡, 운동장 6곳, 30여개의 마방을 보유하고 있다. 외승로는 승마장 뒤편의 국사봉을 둘러보는 코스다. 잣나무길로 1-2시간 소요된다.

삼성에서 농촌 승마로 ~

삼성그룹에서 20여년간 근무하다. 귀농 일환으로 대중승마 길로 접어든 레이크밸리 승마클럽 이상학 대표는 “승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일반 농가에서도 말을 쉽게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말 관리는 어렵지만 주변 농가에서 말을 키우면 클럽에서 말 관리와 교육을 맡아서하고 성수기와 비수기를 분석해 말이 많이 필요한 시기는 농가에서 임대해 도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체계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농가들도 부가소득을 올리고 클럽에서도 필요 이상의 말을 구매해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또한 말고기(비육)로도 판매가 가능하기에 또 다른 소득원이 될 수 있다. 이 대표는 “한 마리 말에서 배출되는 마분을 퇴비로 활용해 사용하면 400~600평 정도의 농사도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부숙된 마분은 자연 친화적 퇴비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투자로 승마대중화 이끈다.

승마클럽은 사실 대형투자가 이루어져야 운영되는 현실에서 레이크밸리 승마클럽은 저투자로 승마 대중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 만큼 승마이용객들에게도 저렴하게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클럽은 년간 6,000여명 정도가 승마를 이용하고 있으며 주중에는 4만원(1시간), 주말에는 5만원으로 이용료가 저렴하다.

이 대표는 “레이크밸리클럽은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위치해 있어 승마를 즐기는데 적당하며 기초부터 장애물, 마장마술 장거리 외승 코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처음부터 정통의 기본적 승마, 낭만 외승까지 즐길 수 있도록 완비돼 있다”며 “승마는 말과 소통하며 즐기는 살아 숨쉬는 스포츠, 즉 율동의 집합체”라고 강조했다.

현재 승마장은 서비스업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축산분야에서 지원되는 것이 없다, 대부분 농업과 복합적으로 농촌에서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제혜택도 없는 실정이다. 승마인들이 늘어나면서 외승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감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국유림, 사유림 등)로 외승길을 개척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많은 승마인들이 외승지로 몽골이나 해외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승마클럽을 이용하는 도시민들은 건강을 증진한다는 측면 외에도, 농촌 지역을 방문하게 되기 때문에 도농을 이어주는 가교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승마효과 9>

1. 신체를 바르게 교정한다.

2. 허리가 유연해 진다.

3. 신체의 리듬감을 기른다.

4. 정신 집중을 기른다.

5.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를 키우고 동물애호정신을 가지게 된다.

6. 폐활량을 늘린다.

7. 담력을 북돋는다.

8. 여성들에게는 몸관리에 좋을 뿐만 아니라 골반이 튼튼해 진다.

9. 전신율동으로 위장병등 소화기 계통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