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 온도유지, 난방비 절감, 탁월한 습도조절 등 1석 3조의 역할  
유기농 시설포도 필수품, 공기순환팬 적극 활용합시다

- 시설하우스 내 온습도 관리, 공기순환팬을 십분활용하여 실패하지 않는 유기농 포도 생산 가능 -
        경북 김천시 봉산면 / 김창희 씨 ☎ (011) 826-4063

“유기농은 모래 위에 탑 쌓듯 어렵습니다. 한 가지만 잘못해도 탑이 무너지듯, 유기농사가 실패로 돌아가 버리거든요. 여러 가지 기술과 시스템이 모두 조화롭게 되었을 때 유기농~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들 유기농사 너무 쉽게 생각하더군요. 특히 시설하우스 농사는 온습도가 관건인데…. 이것을 너무 모르고 시작했다가 실패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4년전 자매지인 농경과원예에 취재한 적이 있었던 김창희 씨.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45일간 유기농 포도 하우스 3곳에서 수확부터 출하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마치고 편안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첫 마디부터 모래 위에 탑 쌓듯 어려운 유기농에 대해 어필하며 자신만의 유기농 철학과 더불어 시설하우스 내 온습도 관리의 중요함을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한다.

고품질, 다수확+꾸준한 물량 공급시스템 확보가 안정적인 유기농 생산 가능케…
“저는 1월초부터 난방을 시작하여 3~16℃ 정도 유지, 6월 1일 첫 수확하는 3,960㎡ 포도 하우스(A)와 3~5℃ 정도 최소한 난방을 통해 6월 15일 두 번째 수확하는 1,980㎡ 하우스(B) 그리고 난방없이 공기순환팬만을 활용, 포도 순과 잎이 얼지 않게끔 재배하여 7월 1일 세 번째 수확하는 2,640㎡ 하우스(C) 등 3곳에서 모두 유기농으로 농사짓고 있지요. 이렇게 순차적으로 재배하다 보면 별도의 노동력없이 생산 수확할 수 있고 45일간 꾸준하게 출하 가능합니다. 고품질 다수확도 중요하지만 유기농은 일정한 물량을 원하는 시기에 적절하게 공급해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야만 제값받고 팔 수 있고 내년 또한 다음 해에도 일정하게 주문이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김창희 씨가 진짜 일급비밀이라고 하면서도 유기농사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여 강조하며 재차 말을 이어간다. 

공기순환팬으로 고른 온도유지~ 한꺼번에 개화, 난방없이도 순과 잎 동해예방 탁월+덤으로 난방비 절감효과



“이 3곳 하우스 모두 경사지 밭을 개간해서 포도를 심은 것이라서~ 온도편차가 심했습니다. 꽃이 필 때도 20~30일 차이가 날 정도였으니, 품질과 수확시기가 큰 차이를 보여서 참 어려웠지요(말만 유기농이었지…. 어쩔 도리가 없었다면서). 그래서 7년전 대동기업사의 공기순환팬을 과감히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밀폐된 하우스 내 온도 편차가 거의 없어져~ 꽃도 한꺼번에 같이 피는 등 품질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었지요. 더욱이 덤으로 난방비 절감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그리고 난방없이 재배하는 포도의 순이 3월초순경 나오는데 이때에도 공기순환팬을 1시간 작동 후 잠깐 멈추는 등 24시간 돌려주면 순과 잎 등이 얼지 않고 확실하게 동해예방이 되더군요. 참말로 난방비 들지 않고 포도를 생산한다는 게 꿈만 같았습니다.” 잠시 유기농 포도즙 한 잔을 권한 뒤 끝으로 가장 중요한 습도조절에 대해 언급한다.
“장마철이 곧 수확시기와 겹치거든요. 이때 습도가 최고조로 올라가고 일교차가 심하면 심할수록 곰팡이, 균 등은 급속도로 번지기 때문에, 수확 및 품질에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바로 그때 꼭 필요한 공기순환팬을 두달간 계속 작동시켜주면 문제해결 끝입니다(모터가 바람 나가는 앞쪽에 부착되어 과열방지시스템이 이뤄져~ 연속 작동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특히 공기순환팬이 스텐인리스 재질이라 겉으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등 습기를 빨아들인 후 팬으로 습도를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실례로 이른 아침이나 비가 오는 경우, 하우스 내 안개가 낄 때도 공기순환팬이 작동되면 깨끗하게 사라져버립니다. 참 신통방통하더군요. 한번 설치해보십시오. 시설하우스 내 유기농사에 꼭 필요한 필수품임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