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방울토마토’처럼 작지만 효능은 높은 ‘방울다다기 양배추’를 새로운 소득 작물로 육성하는 현장평가회를 지난달 개최했다. ı김경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방울토마토’처럼 작지만 효능은 높은 ‘방울다다기 양배추’를 새로운 소득 작물로 육성하는 현장평가회를 지난달 개최했다.

제주만의 방울다다기양배추.

방울다다기양배추는 설포라판 등 황 화합 물질이 함유돼 있고, 칼륨, 철 등 무기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일반양배추의 2배 이상 많은 비타민C가 함유돼 있어 앞으로 소비가 기대되는 채소류다.

특히 일반양배추와 달리 줄기가 50cm정도로 길게 자라고 원통모양줄기에 10~40g정도 되는 미니양배추가 방울모양으로 달린다. 1990년대부터 2~5㏊정도 재배가 됐으나, 소비가 없어 재배면적증가는 없었으나 최근 미니채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월 미국 허핑턴 포스트지 선정 겨울에 저련하게 먹을 수 있는 슈퍼푸드 6종에 선정돼 홍보됨으로써 글로벌 소비가 급상승 중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국제화 시대에 새로운 양채류인 방울다다기 양배추 월동재배 연구와 일시수확기술개발과제를 추진한 결과에 대한 현장 평가를 열었다. 평가회 주요 내용은 월동재배시 일시에 수확이 가능한 적품종 선발 시험에 대한 생육 특성과 월동재배를 위한 모종 옮겨 심는 적기를 구명하기 위한 생육 특성 등이다. 평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상품수량은 '브릴리언트' 품종이 수량이 많았으며, 2월 수확기에는 '케이디90', '베이비스타', '브릴리언트' 품종이 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줄기는 보통 50-100cm정도 자라고 보통양배추보다 단맛이 강했다. 생육적온은 18-22℃. 구형성온도는 20℃이하(12~13℃ 최적), 고온시 결구형성 안됨. 최저온도는 -4℃이다.

정식기는 8월 26일경, 재식거리는 70~40cm에 평당 10주이다. 수확기별 주당수량은 2월 수확시 많았으며, ‘케이디90’, ‘베이비스타’, ‘브릴리언트’, 품종이 상품수량이 많은 경양이 있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3년차 '방울다다기양배추'에 대한 수확 후 관리기술개발과 상품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 추진하고 희망농가와 함께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제주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김정선 연구사는 “연구된 방울다다기양배추는 제주 자연환경에 맞는 재배 차별화와 아이들과 젊은이 들이 누구나 쉽게 사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장점을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방울다다기양배추는 현재 백화점에서 200g에 3,000원선에 판매되며 수입산은 100g당 1,93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수입산으로는 미국 44,457kg, 벨기에 13,360kg으로 수입단가는 평균 3.2~5.4$ 수준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