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프로젝트. 국내 강소농 육성은 2011년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을 시작해 10만 농가 육성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특히 농업의 열정과 의지를 가진 민간전문가를 육성, 전국 강소농들의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충북의 강소농 민간전문가들을 만나본다.

충북 강소농 민간전문가 활동 박차

충북농업기술원 강소농지원센터 민간전문가 8명이 지난 2월부터 증평군 강소농가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금년도 강소농가 컨설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정운호 민간전문가(농업경영·마케팅)는 외국에 비해 사람, 돈, 자원 등은 작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강한 농업, 강한 농업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강소농이란 작지만 강하다(Small But Strong)’를 역설하였다. 도 민간전문가의 역할소개와 함께 농가에서 실천해야 할 경영계획 수립과 실천을 주문하면서 필요할 때 언제나 강소농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을 찾아가는 민간전문가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충북 민간전문가들은 2014년 컨설팅 1,323명, 교육 263명, 자료제작 3,058매, 표준진단 및 처방 163건 등을 실시하였다.

<미니인터뷰> 유훈모 강소농 민간전문가

친환경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친환경·유기농업 분야 민간 전문가를 올해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친환경·유기농업에 관련된 업무를 지속해 왔기 때문에, 그동안 쌓인 경험과 지식을 현장에 활용하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온난화의 주범은 바로 이산화탄소입니다. 국내에서도 농업분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총 배출량 중 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친환경·유기농업입니다.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가축들의 메탄가스를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나가면 자연환경이 보전되고, 생태계 복원도 이뤄지게 되며, 농가소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충북도에서는 올해 친환경·유기농업을 대중화·보급화하기 위해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기농특화도를 선포한 충북도는 앞으로 농정의 중심을 유기농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 유기농 특화지역을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강소농을 실천하는 농업인들도 앞으로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민간전문가로서 친환경농가들의 생산기술 뿐 아니라 판로 개척 부분까지도 종합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