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총회를 열고 친환경농업의 재도약을 결의했다.

새로운 술을 새 부대에~ 2대 이등질 회장 취임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지난달 13일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4대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의결과 임원선출을 진행했다. 초대 박종권 전 회장에 이어 이등질 전 부회장이 제 2대 회장으로 선출돼 회장 이취임식도 진행하였다.

이등질 신임 회장은 “어려운 시기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에 선출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어려운 길을 한 번 더 가라는 친환경농업인의 명령이라 생각하겠다”고 소회의 말을 전했다. 또한 “ 친환경농업인들의 권익과 실질 소득이 되는 친환경농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농연에서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조직강화,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도입, 경제사업 활성화, 식량주권 실현 운동 전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사업으론 친환경급식, 도매시장, 대형유통업체 등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나가고, 광역단위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 및 유통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4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 수립을 앞두고 생산·유통·가공·인증·홍보 등 분야별 발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더 굳게 뭉친다

지난달 25일 서울 aT센터 3층 회의실에서는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제20차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농연 산하 단체장들과 회원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농식품부 장과 표창과 함께 감사패 수여가 있었으며, 환농연 회원단체에 대한 활동보고가 이어졌다. 지난해 환농연은 20주년 기념사업과 함께 ‘유기농업에 기반을 둔 가족농의 육성’, ‘6.4 지방선거에서의 친환경유기농업의 올바른 정립’이라는 목표를 설정해 이를 수행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미, 한·EU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협정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으로 동등성 협상을 촉구해 일부 요구가 방영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유기지속직불금과 차등직불금 도입에 대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려 왔다.

이상국 회장은 “올해에는 친환경농업의 성찰 및 자성운동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확대를 위해 환농연 단체 모두가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